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조정래, 뮤지컬<태백산맥> 무대인사 나선다.

순천시가 제작한 초대형 창작 뮤지컬<태백산맥>이 오랜 제작과정을 거쳐 3월 6일을 시작으로 단 3일 동안만 공연이 올려진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공연으로 초연되었던 당시, 5회 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뮤지컬<태백산맥>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을 국내 최초로 뮤지컬화 하였으며, 순천에서 제작된 공연이 지역 문화컨텐츠로 성장, 서울 공연으로 이어지게 된 점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소설<태백산맥>은 여순사건 이후부터 농지 개혁에 대한 저항, 그리고 6ㆍ25 전쟁에 이르기까지 근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뮤지컬 <태백산맥>은 소설을 토대로 한국전쟁 시절 비운의 삶을 살다간 두 형제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반목과 갈등은 염상진과 염상구 형제간의 대립으로 대체하였으며 이들 형제의 비극은 분단 상황인 우리 남북 간의 관계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이 공연의 연출가 위성신은 <친정엄마><그대를 사랑합니다><당신만이><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등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중견 연출가로써 현대문학의 거장 조정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태백산맥> 작품이 주고 있는 의미를 오롯이 담아내어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를 되짚어 준다.

이번에는 매 공연마다 조정래 작가의 무대인사가 있다. 단 3일, 조정래 작가를 공연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공연일시 : 2014년 3월 6일(목)~ 2014년 3월 8일(토)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공연시간 : 3월 6일(목), 3월 7일(금) 저녁 7시 30분 / 3월 8일(토) 4시

티켓가격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사진제공:(주)이다엔터테인먼트]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 국내 최초 창작뮤지컬

뮤지컬 <태백산맥>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공연으로 2013년에 전국 최초로 순천에서 창작 뮤지컬로 제작 공연된

뮤지컬 ‘태백산맥’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5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2014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3.6~3.8 5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태백산맥’은 1940 ~ 1950년대의 벌교 읍내와 빨치산의 활동 지역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소설 속 여타의 주요 인물 중 염상진과 염상구 형제를 초점으로 이야기를 구성하였다.

뮤지컬<태백산맥>은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민족의 한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랜 세월과 세대를 거쳐 뮤지컬로 재창조된 만큼, 잃어버린 우리 역사에 눈을 뜨게 하고 힘겨운 과정들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면서 눈물을 흘리게 한다. 때문에 지역, 세대, 계층을 막론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기 충분한 작품이다.

 또한 36년의 역사를 단 3시간의 공연으로 압축시켜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소설에서 말하려는 목적을 시각의 편중 없이 대중적으로 해석하면서 작품성을 높였다.

위성신 연출은 “이처럼 예민한 문제를 어떻게 관객이 공감과 호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화해’와 ‘상생’의 두 단어를 작품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품의 마지막을 반공청년인 염상구가 공산당원인 염상진의 주검을 마주하며 화해하는 장면으로 처리해 작가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다.

공 연 명: 뮤지컬 <태백산맥>

공 연 기 간: 2014년 3월 6일(목) ~ 2014년 3월 8일(토)

공 연 시 간: 3월 6일(목)/ 3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3월 8일(토) 오후 4시

공 연 장 소: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원 작 :조정래

연 출: 위성신

각 색: 장경섭

출 연 진: 순천시립예술단원(합창단, 극단), 객원배우 등 47명

제 작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