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노경식 50년 기념대공연 <두영웅>(사명대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배우들로 가슴설레게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스튜디오 반(叛), 극단동양레파토리는 원로예술인재조명 사업 일환으로, 극작가 노경식 50년 기념대공연으로 창작극 <두영웅> (사명대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공연을 2월 28일까지 무대에 올리고 있다. 창작극 <두 영웅>은 조선왕조의 사명당 유정(惟政 , 松雲) 큰스님과 이웃나라 일본국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장군을 그린 역사극이다.
유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승병대장으로서 큰 전과를 올렸고, 특히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적진에 네 차례나 찾아가 세 번 회담하고, 왜군 침공의 부당성을 설파하고 무리한 요구를 물리친 공로는 높이 평가받았으며 유정은 1604년 8월에 대일강화사신의 사명을 띠고 도일하여 8개월간 그곳에 머무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설득하여 수많은 포로 동포들과 함께 귀국하는 대업을 이루었다. 이 일이 있은 후, 2년 뒤에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의 사명당과,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4백년전 260여년 동안 한일의 양국간 동양 평화의 빛나는 초석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다. 현재 한일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 극작가 노경식의 50주년을 기념하고, 아울러 2015년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추구하고자 했던 세계. 즉, 문(文)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던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두 영웅>의 무대는 일본이 중심이고, 1604년 8월에 조선에서 탐적사(探敵使)로 파견된 유정이 그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말 그대로 적진을 정탐하는 역할과 함께 두 차례의 왜란에 잡혀간 많은 동포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협상의 사명을 띤,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8월 20일에 조선을 떠난 그는 이듬해 4월 15일에야 귀국했다. 대업을 이루는 데는 무려 8개월이 소요되었다.
이 작품은 양국의 두 영웅을 대결시키는 것이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만이 아니라 양국 7년 전쟁의 생생한 상황을 배경에 두고 때로는 전쟁 당시를 재현하면서 전개된다.

 

사명대사 역에는 연극배우 오영수가, 이수광 역에는 배우 남일우,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에는 이인철,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에는 김종구가 맡았고, 한국연극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서울평양연극제 추진위원장으로 역임하고, 현재까지 서울연극협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노경식과, 이성계부동산, 유리동물원등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한 김도훈이 예술감독을, 전 한국연출가협회장이며 지금은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활동 중인 김성노가 연출을 맡아 총 30여 명의 배우와 스텝이,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고 돌아보는 한일관계의 연극작품을 무대에 올린것이다.


한국의 원로 배우들의 묵직한 울림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국 연극계를 빛낸 원로 배우들의 무대를 감상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은 축복 받은터라 공연을 감상하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 되었다. 일요일인 21일 오후 4시공연이 끝나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는 극작가 노경식 50년 기념공연 축하 회견장이 마련되었고 원로 연극인들과 관계자들을 위한 만찬도 준비되었다.최불암,신구,이순재 배우 등 많은 연기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두 영웅 포스터=스튜디오 반 제공)

 

[시놉시스]

사명당은 부산 다대포를 출발, 현해탄을 건너서 교토(京都)의 후시미성(伏見城)에 도착한다. 처음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애첩을 찾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가 살해의 위협을 받고, 후시미성으로 돌아와 경호문제에 항의를 하는 등 순탄하지 않은 일정을 보내게 된다. 일본측이 정해준 임제종(臨濟宗)의 혼포지(本法寺)에서 7개월간이나 거처하면서 고우쇼지(興聖寺) 절의 주지 원이선사(圓耳禪師)를 제자로 삼는다. 후시미성에서 7년전쟁을 논박하고, 도쿠가와막부의 사열식을 관람한다. 이 사열식은 조선측에게 은연중에 무력을 과시하고 위협을 가하려는 술책이다. 두 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좌해 소기의 협상이 이루어진다. 일본의 주자학을 일으킨 조선의 강항(姜沆) 선생과 그 일본 제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면모도 알려진다.
귀국하는 길에 후지산, 비와호, 오사카성, 하카타,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護屋城), 고우타쿠지(廣澤寺), 이즈하라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구마모토성에서 가토 기요마사와 재회하고, 그의 안내로 왜란의 출진지(出陣地)였던 사가현(佐賀縣) 나고야성(일본 중부의 나고야(名古屋)와는 다른 지역)의 내부를 시찰한다. 고우타쿠지에서는 승려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 히로사와(廣澤)를 알게 되고, 왜란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沈堂吉)과 감격적으로 만난다. 두 영웅은 시종 동양 전체를 관망하며, 송학야계(松鶴野鷄)의 기질,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품격 있는 마음씨,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지도자적인 리더쉽을 지닌 채, 협상을 이끌어 성사시킨다.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이호성 배우(가토 마사요시 역)/이인철 배우(도요토미 히데요시 역)/권성덕 배우(다이로 역)/남일우 배우(이수광 대신 역)

 

 

 김종구 배우(도쿠가와 이에야스 역)

 

 

 좌로부터  김종구 배우(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오영수 배우(사명대사 역)

 

 

 

 오영수 배우(사명대사 역)

 

 

 

 

 

 

 

[티켓]

제목:두영웅 (사명대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정:2016.2.19- 28  (총 11회)
장소: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Staff
극작  노경식/ 예술감독 김도훈 / 연출 김성노/
협력연출 이우천/ 음악 서상완/ 영상 황정남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스튜디오 반,극단동양레파토리
후원: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양대학교, 에티카
공연등급:전체관람가
홈페이지 : www.rebel.kr
티켓가격:R_5만원/ S_3만원/ A_2만원
티켓예매: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 1544-1555)
문의:02-352-0766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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