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TV ‘여신의 패션’ 출연 등으로 최근 중국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최범석은 3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커머스 업체인 웨이핀후이와의 전략적 MOU를 체결하였다.
웨이핀후이는 중국 최대 여성 전문 온라인커머스로 특가판매 위주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VIP.com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중국 내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한 판매 사이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커머스 사이트 순위에서도 3~5위를 차지한다. 또한 웨이핀후이는 현재 1만3000여개의 전세계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제품을 VIP.com을 통해 판매 중인데,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지난 201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최근 결산분기까지 세 자리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최범석 디자이너는 중국내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의 트랜디한 브랜드와 여러 아이템들을 VIP.com을 통해 소개하는 한류 전도사 역할을 맡아 여러 한국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VIP.com의 한류 전도사인 최범석 디자이너의 홈&프래그런스 브랜드인 W.DRESSROOM은 이미 1차 판매를 시작하여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어 VIP.com에서의 한국브랜드 런칭의 성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중국내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날 웨이핀후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중국 온라인커머스를 통한 국내 브랜드 판매와 역직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웨이핀후이는 지난 20일 칭다오 한중 국제 전자상거래 해상 직수입 거래를 최초로 도입하고 국내 온라인 플랫폼 카페24와의 협력해 75만개의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를 입점시키기도 했는데, 현재는 중국 내 자체 국제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천을 비롯해 전세계에 글로벌 물류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업체 수는 300여개가 넘을 것으로 보이며, 1차 제품군이 다음달부터 VIP.com을 통해 판매된다.
토니 펑 웨이핀후이 부사장은 “VIP.com은 중국 전자상거래에 있어 강력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단순히 중국에서의 한국 제품 판매가 아닌 한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내 브랜드 주목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천에 자체 물류센터 설립 등 자체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중국 웨이핀후이 / (주)트랜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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