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처럼 치밀하고 촘촘한 스릴러,연극 <엘리펀트송>!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대담하고 강렬한 스토리가 상당히 매혹적인 스릴러다.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공연이면서‘사람’의 가치와 ‘사랑’에 대해 뜨거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감기처럼 조금씩 앓고 있다는 정신질환은 이제 현대인에게도 익숙한 질환이다.상처받은 영혼을 지닌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기에 이런 소재의 공연을 보면서 주변에 그런 질환자가 있건 없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간의 존엄에는 그 어떤 성역도 존재하기 않기 때문이다.
정신과 환자 마이클을 기다리는 병원장 그린버그에게 수간호사 피터슨은 조심할것을 당부하지만 병원장 그린버그는 귀찮다는듯 그녀를 저지한다.그랬다 관객도 병원장 그린버그도 처음에는 속지 않을것 같았다.한번 두번 마이클이 말한것이 사실이 아닌걸 알고 관객이 다음에도 그러려니 하는 순간 병원장도 관객도 허를 찔린다.오직 수간호사 피터슨의 절규만이 무대에 공허하게 울린다.
이내 관객도 허탈해진다.이렇게 치밀하게 허를 찔리다니 하고 말이다.마치 미로를 헤매는 듯한 90분은 그렇게 철저히 관객을 주저앉게 만든다.자신만만했던 병원장 그린버그도 마이클과의 두뇌게임에서 허를 찔렸다.마이클 역의 이재균의 연기는 무채색의 정신과 환자를 절묘하게 연기하고 있다.차분하고 분명한 목소리의 병원장 그린버그 역 김영필 배우 그리고 수간호사 역 고수희 배우가 이끄는 진실 게임은 절묘하게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든다.마이클 역의 또 다른 캐스팅 정원영,박은석 배우의 연기도 궁금해지게 만든다.
자비에 돌란이 출연한 동명 영화 <엘리펀트송>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연극이 본래 원작이며,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못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된 수작이다. 이후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현재까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전역에서 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송>이 번역되어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끼리에 집착하는 정신과 환자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 정원영, 이재균이 트리플 캐스팅됐다.김영필, 정원조가 로렌스의 행방을 찾는 냉철한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 역으로, 정영주, 고수희가 마이클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역을 맡았다.
막강한 캐스팅과 한국에서의 초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이 뜨거운 연극 <엘리펀트송>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2016년 1월 31일까지 공연된다.
[시놉시스]
저명한 정신과 의사 그린버그 박사는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료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는다. 정신과 환자
마이클은 이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이자 열쇠지만 알 수 없는 코끼리와 오페라 얘기만 늘어놓는다. 진실을 담보
로 자신의 진료기록을 절대 보지 못하게 하는 마이클과 점점 그의 게임에 말려드는 그린버그 박사. 수간호사 피터슨은 그린버그 박
사에게 그와의 게임을 조심하라며 여러 차례 경고하지만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이클과 위험한 계약을 맺고 마는데.
첫째, 나의 진료기록을 보지 말 것. 둘째, 나에게 초콜렛을 줄 것. 그리고 셋째, 그 여자를 제외시킬 것. 과연 마이클이 던지는 아리송한 힌트
조각들은 그가 만든 미로를 빠져나갈 열쇠일 것인가!
[공연사진:수현재컴퍼니,나인스토리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김영필 배우(병원장 그린버그 역)
고수희 배우(수간호사 피터슨 역)
이재균 배우(마이클 역)
[티켓]
공 연 명:연극 <엘리펀트송 The Elephant Song>
공연일시:2015년 11월 13일 ~ 2016년 1월 31일
공 연 장:수현재씨어터
공연시간:화-금 8시 / 토 3시, 6시 / 일, 공휴일 2시, 5시 / 월 쉼 ** 12월 공연에 한해 금요일 5시 추가
관람등급:만 13세 이상 관람가 (중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0분
극 본:니콜라스 빌런(Nicolas Billon) / 번역 김승완
연 출:김지호
무 대:이엄지
조 명:이주원
음 악:서은지
음 향:박효진
소 품:이미연
의 상:문혜민
분 장:김민경
출 연:박은석, 정원영, 이재균, 김영필, 정원조, 정영주, 고수희
기획/제작:㈜나인스토리, ㈜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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