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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다우트 (Doubt)>는 평범한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성직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신뢰와 믿음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성역에서 벌어지는 원장 수녀와 신부의 의심과 갈등이 빚어지는 결과를 보여 준다. 집요한 원장 수녀의 의심과 자신의 도덕성을 침해당한 신부의 항변,그리고 두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교사 수녀를 통해 자신만의 주장에만 도취된 현대인들의 나약한 모습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64년 미국의 천주교재단의 성 니콜라스 학교를 무대로 흑인 학생의 인종차별적 사회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연극<다우트>는 학교를 책임지는 원장 수녀와 미사를 담당하는 신부와의 갈등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두 명 사이에서 문제 학생반의 담임선생님인 수녀의 고민도 함께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연극으로 원장수녀로 처음 연극 무대에 데뷔한 박정수는 부담도 많았겠지만 처음부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극을 이어 갔다.첫번째의 연극 무대에 부담이 큰듯 중간에 대사가 꼬이는 두 세번의 과정은 있었지만 전혀 공연의 흐름에는 문제되지 않고 베테랑 배우답게 집요한 의심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면서 신부를 추궁하는 원장 수녀의 역할에 관객이 얄미워해할 정도로 집요했다.엔딩 장면에서 원장 수녀의 '그래도 의심이 간다' 한마디는 공연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다. 명확하지 않은 사실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 끝은 없으며 의심하는 자신도 괴롭다는 것을 말이다.


원장수녀와 신부 그리고 담임 수녀와의 논쟁이 마치 탁구경기처럼 긴장감을 주고 있는 연극 <다우트>는 극단 실험극장 창단 55주년 기념공연으로 2005년 퓰리쳐상 드라마부문,토니상 4개 부문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으며, 영화<다우트>는 제81회 아카데미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연극 <다우트>는 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성 니콜라스 가톨릭 학교의 원장인 엘로이셔스 원장수녀에게 교사인 제임스 수녀가 찾아온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방침과 교내 유일한 흑인 학생인 도날드 뮬러에 관한 이야기 하던 중 제임스 수녀는
플린 신부와 도날드 뮬러와의 미심쩍은 일을 원장수녀에게 이야기 한다. 이제 원장수녀는 플린신부의 모든 행동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며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는데…

 

 

 

[오늘의 배우]

 

 

[공연사진:극단 실험극장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뮬러 부인 역(김미란 배우)

 

 

 

제임스 수녀 역(문수아 배우)

 

 

플린 신부 역(서태화 배우)

 

 

엘로이셔스 원장수녀 역(박정수 배우)

 

 

 

 

 

 

[프로그램북]

 

 

[티켓]

공  연  명 : 다우트 (Doubt)
작         : 존 페트릭 쉔리(John Patrick Shanley)
역         : 이윤정
연      출 : 최용훈
출      연 : 박정수, 차유경, 서태화, 문수아, 김미란
공연  일시 : 2015.3.26.(목) ~ 4.19(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 월 공연 없음)
공  연  장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제      작 : 극단실험극장
후      원 : ㈜ 한샘
기획 / 홍보: 코르코르디움
티  켓  가 : R 50,000원 / S 35,000원 / A석 25,000원
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예  매  처 : 인터파크, 공연예술센터, 대학로티켓닷컴,코르코르디움

 

 

(사진제공:극단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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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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