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해주미용실>은 올해로 열 한 번째를 맞이하는 극단 작은신화의
<우리연극만들기>작품이다.해주미용실에는 엄마 해주가 죽고 난 후 홀로 살아가고 있는 시각장애인 현주와 엄마의 절친이었던 가수 지망생 이모 화순이 살고 있다.현주를 좋아하는 짱개청년이 종종 놀러와 현주와 술을 마신다.현주는 그렇게 조금씩 술에 익숙해지고 이모 화순은 가수 데뷔에 바빠지면서 현주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다.가수 데뷔를 미끼로 접근하는 선생과 도사 그리고 짱개청년 등 여러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이기심이 시각장애인 현주를 파멸로 몰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엄마 해주가 죽고 알코올에 심취되어 가는 시각장애인 현주를 돌보기보다는 자신의 가수 데뷔에 몰입하는 이모 화순과 화순의 가수 데뷔를 미끼로 모여든 인간 군상들의 욕망을 파헤치고 있는 연극<해주미용실>은 사회의 약자 시각장애인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관객도  이 욕망앞에 자유로울 수 없기에 결코 유쾌함을 찾을 수는 없지만 현주를 좋아하는 짱개청년의 이빨로 맥주따기 등은 극의 재미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도사와 선생의 연기도 극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곤 연출은 연극에 뮤지컬적 요소인 라이브 밴드를 관객석과 마주보게 배치했다. 관객석 전면에 미용실 그리고 무대의 반을 횡으로 나누어 라이브 밴드를 배치해 회상씬이나 화순의 가수 데뷔 무대,그리고 극을 긴장감과 생동감으로 전환하는데 적극 활용한다.
극 후반부에 현주가 라이브밴드에 맞춰 절규하듯 노래한다.세상의 약자에 대한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속성을 모를리 없는 현주의 이 세상에 대한 절규이기도 하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4월 12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 02)889-3561(~2)

 

 

 [시놉시스]

오래된 해주 미용실,현주는 이 곳을 떠나본 적이 없다.현주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싫었던
어머니(해주)는 죽음을 택한다. 어머니가 죽고 난 후, 친가족처럼 지냈던 화순과 의지하며 살아가는 현주.
그러나 가수 지망생인 화순은 가수 준비로 바빠지게 되고, '현주'에게 호감을 보이며 저녁마다 놀러 오던
짱개청년도 작은 동네에 싫증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한다.서로의 욕심으로 현주에게 멀어지는 사람들.
끝까지 사람을 믿고 아름다운 것만을 보려고 했던 현주의 삶은 변하기 시작하는데...

 

 

[출연배우]

 

 [자료 출처:인터파크티켓]

 

 

 

 

[홍보용 이미지 컷:극단 작은신화/코르코르디움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짱개청년/엄마 해주/딸 현주/이모 화순/화순의 가수데뷔 선생/도사

 

 

 미용실 뒤에 위치한 밴드

 밴드에는 배우 전원이 등장해 악기로 화음을 맞추기도 한다.

 

 

 

 

 

[티켓]

 

공연명:우리연극만들기 열 한번째,<해주미용실>
공연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시간:평일 8시/토 일요일 3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기간:2015.4.2-4.12
티켓가격:일반석 25,000원
작:송희연
연출:이곤
주최/기획:작은신화
공연시간:115분
관람등급:만 13세이상
출연:이은정,안꽃님,서광일,오현우,이지혜,한자영,이승현,강주희,서준모
예매:인터파크,코르코르디움,공연예술센터,대학로티켓닷컴
관람문의:코르코르디움 02)889-3561,2

 

(사진제공:극단 작은신화/코르코르디움)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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