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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5 연극<유령소나타>후기

건물이 붕괴되는 현장에서 돌아가던 대학생 아르켄 홀츠는 분수대 근처에서 우유배달 소녀의 유령과 만나 

그녀에게 우유를 얻어 마신다.

이광경을 옆에서 지켜 본 휠체어를 탄 야곱 훔멜이라는 노인은 아르켄 홀츠의 아버지 얘기를 하며 그에게 접근한다.

건너 보이는 대령의 집을 가리키며 그는 저 집의 딸과 대령과 함께 관람할 오페라 티켓을 선물로 주며 

행운이 찾아 올것이라고 말한다.그리고 노인으로부터 대령의 저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노인은 그들 가운데 자신의 사생아인 히아신스 소녀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저택을 방문한 노인은 이 집의 주인인 대령을 상대로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복수를 행하려 하나, 

그 역시 자신의 사생아를 낳은 과거의 정부, 이 집 안주인인 미라에 의해 추악한 정체가 밝혀지게 되고 

마침내 참회와 회개의 눈물을 흘린다. 저택 안에서 마주앉은 아르켄 홀츠와 소녀는 히아신스 꽃의 전설과 함께 우주와 삶의 진실을 얘기한다. 그러나 미래를 꿈꾸는 아르켄 홀츠의 욕망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그의 사랑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가 작가의 고뇌만큼이나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소 어려운 연극적 감성들이 작가의 사상이나 고뇌를 잘 반영하는 듯하다.

가수 강원래,송이 부부가 맨 앞열에서 몇좌석 너머로 같이 관람을 했는데 

나오다 강원래씨와 눈이 마주쳤는데,그냥 나왔다.

왜 그랬을까?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라도 청할것을 말이다.



2004년 <유령소나타>이후 다시 연출을 맡은 박근형

이규회, 김주완, 김도균, 고수희 등 극단골목길의 주요배우 출연

박근형, 극단골목길의 특유한 에너지와 신선한 해석


<유령소나타>는 스트린드 베리이의 후반기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삶과 그의 대한 성찰, 고뇌가 짙게 배어 있다. 

주제적인 관점에서 '얄궂은 운명'내지 원죄의식, 화해, 더 나아가 해탈과 열반을 다루고 있다.

이 독특한 주제를 구현하는데 있어 작가는 사상적이고 불교 형이상학과 스웨덴보리, 쇼펜하우어에 깊이 경도해 있으며,

 인물 및 행동 창조와 관련하여 바그너의 <발퀴레>, 노발리스의 <반의 찬가>, 입센의 <들오리> 등

 여러 작가와 작품들을 참조하고 있다. 


[티켓]


공연장에 벽에 게시되어 있는 김성규 기자의 공연 소개글이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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