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극단 맨씨어터 창단 10주년을 맞아 더욱 탄탄해진 공연으로 돌아온 <프로즌>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우현주, 정수영 캐스팅 공개!

6월 6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

:: 이미지 1 = 연극 <프로즌> 티저 포스터 ｜ 제공 = 맨씨어터 ::

극단 맨씨어터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프로즌 Frozen>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전석매진 신화를 함께한 오리지널 캐스트에 뉴 캐스트를 더해, 오는 6월 6일 예그린 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프로즌>은 극작가 브라이오니 래버리(Bryony Lavery)의 대표작으로 1998년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시어터(Birmingham Repertory Theatre)에서 초연된 후, 같은 해 TMA awards(The Theatrical Management Association) 작품상을 수상하고, 2004년 토니어워드(Tony Awards) 최우수 남우주연상(Brian F. O’Byrne)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 소아성애를 앓고 있는 연쇄 살인범, 다양한 사례의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의 삶을 천천히 교차시키며, 인물 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그리는 연극이다.

초연 당시, 과감한 빈 무대에서 오직 배우들의 연기에만 집중하도록 연극적 원형을 유지한 채, 시적 독백으로 구성된 다소 난해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연극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프로즌>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선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 어디까지가 의지로 이루는 일이며, 어디까지가 생물학적인 것인지, 그리고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폭발하는 감정과 함께 쉴 새 없이 몰아친다.

:: 이미지 2 = 연극 <프로즌> 캐스팅공개 (왼쪽부터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 제공 = 맨씨어터 ::

:: 이미지 3 = 연극 <프로즌> 캐스팅공개 (왼쪽부터 우현주, 정수영) ｜ 제공 = 맨씨어터 ::

연극 <프로즌>은 <아이, 아이, 아이>, <데블인사이드>, <터미널>, <흑흑흑 희희희>, <은밀한 기쁨>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마니아 관객을 사이에서 ‘믿고 보는 극단’으로 불리는 극단 맨씨어터가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도 초연에 이어 맨씨어터의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초연 배우들이 모두 재연에 참여하여, 단순한 캐릭터로서의 접근이 아닌 작품이 던지는 인간에 대한 성찰을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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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으로 자녀를 잃고 극한의 심리갈등과 감정적 마비를 보여주는 살해 된 소녀의 엄마 ‘낸시’역은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가 맡아 연기한다. 여러 작품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우현주는 이번 공연에서도 복수와 용서를 오가며,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의 깊은 폭을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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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이자 소아성애자 '랄프'역은 초연 배우인 박호산과 이석준에 이어 최근 연극 <비(BEA)>와 <데블 인 사이드>를 통하여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신인 이창훈 배우가 합류하였다. 선 굵은 감정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박호산과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내밀하게 표현해온 배우 이석준은 이번 연극에서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랄프'로 분해 인물의 심적 갈등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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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가책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살인범들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역은 <톡톡>과 <미친키스>를 통해 존재감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수영이 맡았다. 지적이면서도 감정에 충실한 아그네샤를 깊이 있게 선보인다.

극단 맨씨어터와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 온 김광보 연출이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연출을 맡았다. “2016 이해랑연극상”, “2014 동아연극상 연출상”, “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연출상”, “2012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 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연극계가 주목하고 있는 김광보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감정을 더욱 극한까지 몰아붙여 작품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이동진 조명 디자이너, 장한솔 작곡가, 백지영 분장 디자이너, 홍문기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재연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서인가? 복수인가? 상처와 용서, 그리고 희망을 말하고자 하는 연극 <프로즌>은 오는 5월 8일 월요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 예매 문의 :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