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책의 해!
무대로 읽는 문학 작품들!
연극 [미저리], 뮤지컬 [닥터 지바고], [쿵짝]
명작 소설의 감동을 무대 위에 재현하다!
:: 사진 = (좌측부터) 연극 <미저리>, 뮤지컬 <닥터 지바고>,< 쿵짝> 포스터 이미지
| 제공 =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오디컴퍼니,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22일 ‘2018년 책의 해’ 출범을 알렸다. ‘책의 해’를 맞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5년만으로, 50%대로 떨어진 독서율의 회복과 독서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해시태그 이벤트, 하루 10분 함께 읽기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더욱 숨가빠지는 일상 속에서 책을 점점 멀리하는 요즘,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공연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했던 것을 무대 위에 펼쳐내고, 완벽한 몰입감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원작이 주는 감동을 배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에, 책의 해를 맞이하여 원작 소설을 무대 위에 완벽히 구현한 작품들인 연극 <미저리>, 뮤지컬 <닥터 지바고>, 뮤지컬 <쿵짝>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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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미저리>
|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이 주는 압도감이 눈 앞에서 펼쳐지다!
:: 사진 = 연극 <미저리> 포스터 이미지 | 제공 =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
브로드웨이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는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후 윌리엄 골드만의 각색이 더해져 캐시 베이츠 주연의 영화로 재탄생 되었다. 연극으로는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최고의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데뷔작으로 첫 선을 보였고, 지난 2월 9일(금)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원작과 연극 모두 소설가 ‘폴’을 향한 ‘애니’의 광적 집착을 다루고 있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애니’에게 더욱 중심을 두고 두 사람의 심리를 촘촘하게 따라간다. 이에 원작 소설과 연극 무대를 모두 접해본 관객들은 “‘애니’가 ‘폴’에게 저지르는 행동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등의 평을 보낸 바 있다.
더불어 연극 <미저리>에서는 ‘애니의 집’이라는 한정된 배경의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회전무대를 사용했다. 추격을 하는 장면, 폴의 첫 탈출 장면 등 적재적소에 회전되는 무대를 바라보며 관객들은 원작 소설 못지 않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연극 <미저리>는 텍스트로만 읽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눈 앞에서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연극 <미저리>의 국내 초연 무대는 김상중-김승우-이건명-길해연-이지하-고수희-고인배 등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4월 15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문의 1588-1555)
▶ 뮤지컬 <닥터 지바고>
| 노벨 문학상 선정에 빛나는 세기의 대작을 무대에서 만난다!
:: 사진 = 뮤지컬 <닥터 지바고> 포스터 이미지 | 제공 = 오디컴퍼니 ::
지난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후 영화로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분을 수상한 세기의 대작이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격동의 러시아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혁명 속에서 피어난 운명적 사랑을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넘버로 황홀하게 표현했다.
특히 6년만에 돌아 온 국내 프로덕션에서는 ‘광활한 설원 속 운명적으로 피어난 사랑’에 중점을 두었다. 국내에서는 획기적으로 무대 및 소품들을 하얀색 레이스로 구현하는 것을 시도했으며 무대 위에 다채로운 조명과 영상을 더해 매 장면 전환의 완급 조절을 하고, 하얀색 무대에 색감을 더해 공연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였다. 더불어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이에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공연”등의 찬사를 보냈다.
더불어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서영주-최민철-강필석-이정화-김봉환-이경미 등 원작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듯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빨아들이는 최고의 캐스트가 더해져 세기의 명작에 더욱 깊은 감동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오는 5월 7일(월)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자료제공-오디컴퍼니
▶ 뮤지컬 <쿵짝>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 소설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자!
:: 사진 = 뮤지컬 <쿵짝> 포스터 이미지 | 제공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와 아시아문화원이 공동 제작한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한국의 대표 단편 소설 세 편 <사랑손님과 어머니(주요섭 作)>, <동백꽃(김유정 作)>, <운수 좋은 날(현진건 作)>을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이 공연은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쳐 보인다.
더불어 뮤지컬 <쿵짝>은 텍스트로만 접했던 우리의 고전 소설을 ‘간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무대 위에 펼쳐내며 잊혀져 가는 고전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에 지난 공연 당시 '사랑' 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 속에 담겨있던 그 시대 속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하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는 1930~50년대 추억의 노래와 각 소설의 문장과 대사가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듯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마치 책 속에서 인물들과 함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문학이 주는 감성에 깊이 빠져 들 수 있는 뮤지컬 <쿵짝>에 관객들은 “우리의 문학 작품이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인물들이 소설책을 찢고 나온 것 같다.”등의 호평을 보낸 바 있다.
뮤지컬 <쿵짝>은 오는 4월 6일(금)부터 4월 29일(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