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하퍼 리건의 여정 중 만나는 사람들은 막이 끝나고 소품이 재정리되는 동안 사각형의 무대를 걸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그녀의 고향으로의 여정처럼 그녀의 일탈여행은 그렇게 계속 이어진다. 술집에서 아침에 만난 기자와의 일,인터넷을 통해 모텔에서 만난 남자와의 섹스,오랜만에 보는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새 남편,너무나 아름다워 거짓말을 하며 만난 청년 등 그녀의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그녀 자신이 잊고 있었던 남편과의 관

계,가족,자신을 돌아 보게 된다.인간은 정해진 울타리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 한다.가끔은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다.하퍼 리건이 박차고 나간 그 여행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는 원동력 또한 과감한 일상의 탈출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하퍼 리건처럼 모텔에서의 섹스를 여행이 끝난 후 자신의 남편에게 당당히 들려줄 만큼 우리 사회는 관용적이지 않지만 말이다.그런 과정을 통해 그녀는 작

은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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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건의 여행을 통해 관객 스스로도 자신의 주변과 놓치고 스치며 지나쳤던 사소한 일들도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것이다.평소 느끼지 못했던 작은 소중함들을 더 크게 느끼거나 오히려 도외시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섬세한 사실주의를 통해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준 극단 산수유가 이번 공연도 중년 여성의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 예민하지만 때로는 과격하게 드러내 놓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연극<하퍼 리건>은 12월 3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10-6838-3118

 (포스터 이미지=극단 산수유 제공)

[시놉시스]
런던 서쪽 끝, 히스로 공항 부근의 런던에 처음 올라온 가난한 주민들이 사는 지역인 억스브릿지에서 개인적 그리고 가족들과의 문제로 분투를 벌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
41살의 하퍼는 어느 날 밤, 갑자기 런던 서부 교외에 있는 자신의 집을 떠나 임종 전의 아버지를 만나려고 여정에 오른다. 하지만 그녀가 어디로 가는지 돌아오기는 할지 남편에게도 딸에게도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녀의 여행은 영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로드 트립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간병인, 술집에서 마주친 남자, 인터넷을 통해 만난 남자, 2년 만에 보는 어머니, 어머니의 새 남편,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청년 등을 만나면서 때로는 폭력적으로 때로는 희극적으로 섹스와 죽음의 도덕들을 탐색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딸, 남편, 어머니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된다.

 선돌극장

[무대]

[커튼콜 사진]

 고수민 배우(하퍼 리건 역)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하퍼 리거의 여정]

[티켓]

■ 공 연 명 : 하퍼리건_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 기 간 : 2015년 12월12일(토) ~ 12월30일(수)
■ 시 간 : 화수목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12월 25일,30일 3시 1회공연 (월 공연없음)
■ 장 소 : 선돌극장 
■ 주 최ㆍ제 작 : 극단 산수유
■ 기 획ㆍ홍 보 : 임태린
■ 후 원 : 서울문화재단
■ 관람연령 : 17세(고등학생) 이상
■ 러닝타임 : 110분 
■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 예 매 :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 대학로티켓닷컴 www.대학로티켓.com 
■ 문 의 : 010-4171-2413 
■ 작 : 사이먼 스티븐스 ■ 번역 : 성수정 ■ 연출 : 류주연
■ 윤색 : 현은영 ■ 드라마투르그 : 김옥란  
■ 의상디자인 : 최원 ■ 조명디자인 : 조철민
■ 무대디자인 : 이희순 ■ 음악감독 : 류승연 ■ 조연출 : 박희연 
■ 조연출보 : 박지해 ■ 디자인ㆍ사진 : 김솔 ■ 기획ㆍ홍보 : 임태린
■ 출 연 : 홍윤희 최승일 고수민 홍성춘 김용준 신용진 이지혜 상선영 이득찬 서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