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춘들의 현실을 파헤친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 !
두 명의 젊은 남자가 방안에서 말장난하듯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영락없는 살림꾼인 모습인 김산과 군에서 겨울에 입는 일명 깔깔이인 방한 내피를 입고 하는 일 없이 게임에만 빠져 있는 남자 최몽이다.두 사람은 군대 시절 한 여자가 놓고 간 아이를 키우는 동거남들이다. 김산은 그나마 일이라도 하는데 ,알파치노를 최고의 연기자로 생각하며 언젠가는 비상을 꿈꾸는 최몽은 백수다.이들앞에 군대에서 아이를 놓고 간 여자 수애가 찾아 오면서 아이 마루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대산대학 문학상으로 등단한 신예작가 전진오의 작품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2010년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초연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선정된 작품으로 2010 년 초연 당시 88 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얻었던 작품이다.
어려운 입시 경쟁을 뚫고도 이제는 취업 전선의 소용돌이속에서 갈팡질팡 힘겨운 전쟁을 계속하는 젊은이들에게 꿈이란 어른들의 입바른 메시지가 된지 오래고 이제는 구포세대라는 신조어가 그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김산과 최몽도 얼떨결에 기르게된 마루라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어쩌면 두 사람은 착한 사람들이다.누군의 애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단지 알고 지냈던 여자 수애가 데리고 왔기에 키우고 이제 그녀는 통장 하나 던지고 떠나 간다. 마루를 키우던 그 심성은 자신들의 아픔을 잘 알기에 아이에게는 상처를 물려줄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아픔은 아픔을 고통은 고통을 양산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것을 원하지 않았던 그들은 또 다른 승리자인지도 모른다.
희망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그래도 한가닥 희망의 불씨를 바라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시대를 반영한 짠한 연극이다.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여기 세상에서 제일 찌질하고 가진 것 없는 두 남자가 있다.
게임을 하느라 정신 없는 최몽과 살림하느라 바쁜 김산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다.
그리고, 그들이 아들이라 부르는 마루.
그들은 마루의 생일날, 돈 700원을 두고 티격태격하고 있는
철부지 아빠들이다.
지하철에서 물건 팔 듯 커피 장사를 하자는 엉뚱한 발상을 하며 즐거워하는데,
갑자기 만취한 여자가 집으로 들어선다.
마루의 엄마, 수애.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마루는 둘 중 누구의 아이도 아니다.
치닫는 긴장 속에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무대]
[공연사진: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김동균 배우(김산 역)
김민기 배우(최몽 역)
박미선 배우(수애 역)
[티켓]
공연명: 알파치노 카푸치노
공연기간: 프리뷰 2015년 11월 27일(금) ~ 2015년 11월 29일(일)
본공연 2015년 12월 1일(화) ~ 2016년 1월 3일(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3시, 7시/ 일요일 오후3시
(월요일, 2016년 1 월 1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
러닝타임: 80분(인터미션 없음)
티켓가격: 전석 35,000원
주최/주관: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제작/기획: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활동연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 선정
2010년 남해섬공연예술제 공식초청
2010년 창원국제공연예술제 경연지원작
2010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2011년 네도시연극제 공식참가작
2015년 연극창작환경개선지원사업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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