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고댕-씨릴 파티쉐의 로맨틱 발렌타인 초콜릿 레시피

파티쉐가 준비하는 발렌타인데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안녕하세요, 에릭 케제르 파티쉐 고댕-씨릴입니다. 발렌타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죠? 저 역시 그녀와의 첫번째 발렌타인데이에 살짝 들떠있답니다. 사실 저에게 발렌타인데이는 가장 바쁜 날, 그리고 초콜릿을 만들며 남몰래 솔로의 외로움을 달래던, 조금은 우울한 날이었는데요, 이제는 다릅니다. 카카오콩만 봐도 그녀에게 받게 될 초콜릿이 떠올라 심장이 콩닥거리거든요.

어제도 그녀를 만났답니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더군요. 거리를 걸으며 상점 이곳저곳에 진열되어 있는 발렌타인 초콜릿을 살펴보며 제 눈치를 슬쩍슬쩍 보더라고요. 아하! 알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좀 더 특별한 초콜릿을 주고 싶은 건 모든 여친들의 마음이겠지만, 직업이 파티쉐인 남친을 둔 그녀는 더더욱 신경이 쓰였던 거겠죠?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저의 로맨틱 초콜릿 레시피를 공개해야겠어요.

와우~ 제가 봐도 멋진 '봉오벵 쇼콜라'(Vol au Vent Chocolat)입니다.‘Flight of Wind’란 뜻의 봉오벵 쇼콜라는 페이타쥐를 하트 모양으로 만든 후 그 안을 파내는데요, 그 모양이 바람이 휩쓸고 간 듯 하다고 해서 봉오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랑의 바람이 불어오는 초콜릿이라는 의미겠죠?

그런데 만들기 조금 어려워보인다구요? No, No~ 마음 가득 '사랑'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사랑의 바람이 불어오는 초콜릿 봉오벵 쇼콜라 레시피

1.밀가루 1kg, 소금 10g, 버터 50g를 섞은 반죽을 편다.
2. 넓게 편 반죽 위에 위의 그림과 같이 버터를 올린다. 양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이게 접어 다시 평평하게 민다. 이 작업을 3번 반복한다.
3. 사진과 같은 롤러로 반죽에 살짝 구멍을 낸다. (롤러가 없을 경우, 포크 사용가능) 이런 작업은 반죽이 숨을 쉬어 더 잘 부풀어 오르게 한다.
4. 크기가 다른 커터 두 개를 준비한다. 큰 것으로 밑부분을 준비하고, 큰 것과 작은 것을 같이 사용해 테두리 부분을 준비한다.

5. 밑밭침에 계란물 – 테두리 – 다시 계란물의 순서로 준비한다.
6. 유산지를 깐 팬 위에 반죽을 올린다. (점선안에 있는 것처럼 반죽과 다른 높이의 철망을 놓으면 반죽의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185℃에서 45분 굽는다.

7. 기본크림(우유 1kg, 설탕 25g, 계란노른자 15g, 버터 15g 섞은 것) 200g에 초콜릿 녹인 것 200g, 그리고 생크림 거품낸 것 200g을 섞어 초콜릿 크림을 만든다.

8. 구워진 반죽은 안쪽의 작은 하트가 쉽게 파진다. 속을 덜어낸 하트모양의 빵에, 준비한 초콜릿 크림을 짤 주머니를 이용해 가득 담아 준다.

9. 크림위에 딸기와 하트모양 초콜릿으로 장식한다. 슈가 파우더를 뿌리면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만들 시간이 없다면? 특별한 초콜릿을 알려드려요~

봉오벵 쇼콜라를 만드는 게 어렵게 느껴지거나 정말 시간이 없어 초콜릿을 사야만 한다면 흔히 구할 수 있는 초콜릿보다는 특별함이 담긴 진짜 초콜릿을 선물하세요.

러브 초콜릿(Love Chocolate)

프랑스 베이커리 명장과 초콜릿 장인 만나 ‘러브 초콜릿’이 만들어졌습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일본의 구로다 사야코 공주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에릭 케제르(Eric Kayser)야 말이 필요없는 베이커리인데요, 마치 수줍게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소녀의 설레임이 느껴지는 핑크빛 에릭 케제르 박스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초콜릿 발로나(Valrhona)가 예쁘게 놓여있답니다.
벨기에의 고다르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품 초콜릿으로 불리는 발로나는 부드럽고 깊은 맛이 일품인데요, 직접 카카오콩을 구입해 선별하고, 전속 심사관들이 매일 신제품을 시식하며 최고의 맛을 고집하는 초콜릿 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초콜렛 Valrhna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께~
Square Box 4pcs 9000원, 8pcs 16,000원
Round Box 12pcs 22,000원, 24pcs 40,000원
구입처: 에릭케제르 63점(02) 789-5687 ,플라자점 (02)310-7500, 청량리점(02)3707-1976,갤러리아센터 시티점(041)412-9777, 서울역점(02)390-4200~1

보너스~ 발렌타인데이를 더욱 로맨틱하게 보내는 방법

덤으로 하나 더! 이건 제 여자친구와 함께 하려고 했던 발렌타인데이 비밀 레시피인데요, 이왕 알려드리는 거, 요것도 살짝 귀뜸해 드릴게요.

러브 레시피 1. 저녁식사는 로맨틱하게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여자친구의 초콜릿을 곱창을 먹으며 받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스페셜 메뉴를 준비했죠. 서울광장과 도심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플라자호텔 레스토랑에서 그녀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려고요. 그런데 아직 스페셜 메뉴를 결정하지 못했답니다. 음…

후보지① 투스카니(Tuscany): 체카토 마우리지오 이탈리안 셰프가 선보이는 8코스 특선.
후보지② 무라사키(Murasaki): 이츠이 후토시 스시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오마카세 스시 세트와 사케.
후보지③ 도원(Tao Yuen): 전문 다예가의 장미차와 플라자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페라가모 와인이 포함된 9가지 코스 요리.

어디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을까요? 발렌타인데이가 지나면 살짝 알려드릴게요~

러브 레시피 2. 초콜릿 테라피

초콜릿에는 사랑을 할 때면 대뇌에서 분비되는 ‘페닐에칠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 힘을 주고, 행복한 기분이 느끼게 해주는데요, 연인들이 발렌타인데이에 더욱 행복한 이유가 바로 초콜릿 덕분이죠. 초콜릿의 또 다른 이름이 ‘사랑의 묘약’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고요. 연인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초콜릿으로 테라피까지 받는다면 정말 달콤하겠죠?

플라자 스파클럽에서 2월 한달 동안 ‘초콜릿 러브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요.
초콜릿에 포함된 풍부한 영양과 수분 공급을 통해 탄력 넘치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초콜릿 페이셜 트리트먼트’와 비쉬샤워를 이용한 ‘레인 드롭 비쉬 바디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데요, 초콜릿 특유의 향과 질감이 정신적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죠. 여기에 비쉬샤워로 전신 림프마사지를 하면 독소를 배출하고 순환을 촉진시켜 슬리밍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데이엔 우리 커플, 초콜릿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한층 더 예뻐지려고요. ^^

제레시피가 질투를 부르나요? 하하. 이번 발렌타인데이엔 꼭 남친이 아니더라도 가족, 친구, 동료들과 초콜릿 한 조각씩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잖아요. 또 누가 아나요? 사랑의 묘약을 나누다보면 어디선가 마법처럼 사랑이 찾아올지. 저처럼 말이죠.^^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고댕 씨릴(GAUDIN Cyril Xavier Paul) | 에릭케제르 코리아 "좋은 빵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좋은 베이커는 물, 효모, 소금, 밀가루 등 간단한 재료로 매일매일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라고 했던 프랑스 제빵장인 에릭케제르의 철학을 한국에서 재현해 내고 있는 파티쉐 고댕-씨릴 입니다. 자부심의 에릭케제르 빵을 모두에게 맛 보이고 싶습니다.

한화데이즈 링크

http://blog.hanwhaday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