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빗소리 몽환도> 개막, 환상과 꿈의 경계 속에서 희망을 찾다.
-스마트소설 원작의 탄탄한 구성으로 대중과 소통
-프리뷰 통해 호평일색, 본 공연으로 정식 상연
연극 <빗소리 몽환도>가 1월 10일부터 2월 4일 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작년 12월 열흘 동안 진행된 프리뷰 공연 이후 각계의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후 정식으로 상연되는 공연으로 의미가 깊다.
<빗소리 몽환도>는 공연은 비 오는 늦은 밤 ‘공상호’가 사는 옥탑방에 소설 속 여주인공과 똑 닮은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시작된다. 생김새는 똑같지만 성격과 태도가 판연히 다른 여자 ‘순월’은 월세계약서를 들이밀며 새로 온 세입자라며 화를 낸다. 이내 곧 방 안으로 들어온 둘 사이에 발생한 환상과 현실의 오묘한 경계 속에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이어져 간다.
스마트소설 원작의 <빗소리 몽환도>는 주인공 ‘공상호’가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적인 환상의 경계에서 자아를 찾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서관 청소부 신분의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책에 빠져 살고 있는 공상호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삶의 가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또 명작 소설의 주인공인 ‘줄리엣’과의 대화를 통해 삶의 상징에 대한 고뇌를 하며, 소설을 벗어나 옥탑방으로 찾아온 여자와의 만남으로 진정한 본연의 자아를 발견하기에 이른다.
공연은 ‘박인성 문학상’을 수상한 주수자 작가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작품 내 에피소드를 묶어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했다. 특히 희곡 작업에 원작가가 직접 구성하여 본질적인 메시지 전달에 큰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 대학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남자’역에는 ‘고구려밴드’의 보컬인 ‘이길영’이 연기와 함께 메인 BGM 작곡까지 함께 맡아 전체적인 통일감을 높였다.
새해를 맞아 진로고민 등 불안함을 가진 관객이라면 공연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극 <빗소리 몽환도>는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매 등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씨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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