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잡을 수 없는 청춘들의 시대,차라리 즐겨라! <코끼리 날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할 수 없는 고학력의 청년실업자가 우리 사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청년들은 좌절한다.30년전 고교졸업자처럼 지금은 아예 대학을 나와야 고등학교 수준과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는것이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어렵다.과거에는 서울에 있는 명문대를 나오면 100 % 취직이 되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못한 또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연극 <코끼리 날다>는 몸집이 거대한 코끼리가 날 수 없지만 그래도 날아보자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은유적 표현이다.


동네 마을버스 종점에는 오늘도 내일도 모이는 세 명의 청춘이 있다.심봉과 어릴적 친구인 청희,그리고 대기업에 다니는 동네 후배 철수다.대기업에 다니는 철수는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동네 형 심봉이 한심해 보이다가도 자신처럼 직장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모습의 그가 오히려 멋있어 보여 의지한다.심봉은 후배 철수로부터 안주라도 얻어 먹을 요량으로 그를 매일 구슬린다.심봉과 친구사이인 청희는 그런 심봉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일이라도 하라고 매일 타박이지만 심봉은 괘념치 않는다.반면에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청희가 못마땅하긴 심봉도 마찬가지다.심봉과 청희는 남들이 말하는 고학력도 스펙도 없다. 현대 포차를 운영하는 세라는 매일 찾아 주는 세 명의 청춘이 고맙고 그래서 그네들과 어울리며 소주잔을 기울인다.


고 스펙, 고 학력 시대에 무 스펙, 무 학력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끼리 날다>는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매일 모여야 하는 이유를 보여 준다.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라면 차라리 즐기기라도 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시끌벅적한 포장마차속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관객 자신도 유쾌하게 웃게 된다.세상의 모든 근심을 잠시 내려 놓고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비록 내일이 걱정될지라도 오늘 하루는 즐거워야 하지 않겠는가!
청희의 쩌렁 쩌렁한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포장마차를 뚫고 밖으로 메아리 쳐진다. 5월 29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극단 흥 제공)

 

 

[시놉시스]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이 하릴없이 일상을 보내는 심봉에겐 언제나 FM으로 살아온
동네 후배 철수와 각박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어릴 적
친구 청희가 있다
이 셋은 동네 마을버스 종점에 있는 아지트 현대 포차에서 일상을 보낸다.
요리도 할줄 모르고 언제나 편의점 인스턴트 안주를 내어 놓는
현대 포차주인 세라는 어딘가 모를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심봉이 답답하고 한심 스럽지만 그런 심봉에게 왠지 한편으론
이해도 가고  뭔가 나와는 다른 삶에 대한 동경도 가지고 있는 철수
언제나처럼 심봉에게 술값을 뜯기지만 그래도 그와 있는 시간이 즐겁다.
 
결국엔 노래방 도우미까지 하며 힘든 일상을 보내는 청희는 다소 까칠하고
모든게 불만이고 맘에 안든다.
심봉도 한심하고 철수도 답답하고 눈치없이 끼어드는 세라도 그닥 맘에 들지 않는다
참새가 방앗간 지나가지 못하듯 오늘도 셋은 포차로 모여든다.

 

 

[무대]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이재섭(심봉),배수진(청희),김태영(대기업 직원 철수) 배우

 

좌로부터 손민희(현대 포차 주인 세라 역),이재섭(심봉),배수진(청희),김태영(대기업 직원 철수) 배우

 

 

 

[티켓]

<코끼리 날다> 개요

 

공 연 명 : 코끼리 날다
공연기간 : 2016년 5월 3일(화) ~ 5월 29일(일)
공연장소 : 소극장 혜화당
공연시간 : 평일(화~금) 오후 19시50분┃토 오후 3시, 6시┃일 오후 3시┃월 공연 쉼
작    가 : 최흥규
드라마터그 : 박재화
연    출 : 최흥규
관 람 료 : 성인 25,000원 /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관람등급 : 12세 이상
예 매 처 : 인터파크티켓, 쿠팡
주    최 : 극단 흥  
제    작 : 극단 흥
후    원 : 나눔뉴스 / 아시아뉴스
기    획 : 아이디 서포터즈
문    의 : 010-3119-1066 / 010-8887-0655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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