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오르다’의 재탄생 기념 공연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2월 4일(목) 개막!

 
 스페인 현대명작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소극장 오르다’의 재탄생 기념 공연으로 2016년 2월 4일 무대에 오른다.

 

자신들이 정상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며 불평 없이 생활하고 있는 맹인 학교에 주인공 이그나시오가 입학한다. 불가능한 것을 알지만 ‘별빛’을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이그나시오는 맹인 학교의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사람들의 동요를 일으키고 결국 체제 수호자 카를로스에게 살해당한다.

 

체제 순응자와 저항자의 관계를 맹인학교라는 상황으로 풀어낸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단순한 작품을 넘어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삶의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새겨주는 작품이다. 모두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맹인학교에서 ‘별빛’을 보고 싶다고 절규하던 주인공 이그나시오가 기존 체제의 수호자 카를로스에게 살해당하는 이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인생의 목적이 ‘그저 한 세상 잘 먹고 사는 것만이 아님’을 아름다운 연극만의 언어로 드러내며 이야기한다.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작품성과 공연에 담긴 내용뿐 아니라 무대장치에도 다양한 효과를 주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신재희 교수와의 협업으로 고품질 영상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거짓 행복 속에서 안주하는 맹인들의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다양한 맵핑과 극중 정서와 충돌하는 과감한 영상, 다수의 캠코더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동영상 등을 사용하며 소극장 영상 사용의 새로운 지평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대는 물론 극장 천정, 벽면 등 공간 전체를 별빛이 반짝이는 무대로 사용하기 위해 흑막에 LED 조명기를 달아 붙이고, 무대에 16000 A NSI의 프로젝터를 사용하였으며 맹인학교라는 어두운 분위기와 그 속에서 별빛을 꿈꾸는 이그나시오의 열정을 극명히 대비시켜 줄 배경음악으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1장, 3장 등으로 나누어 표현하며 다양한 효과로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4일 ‘소극장 오르다’ 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2012 <맥베스놀이> 셰익스피어페스티벌 우수상 수상, 2001 <봄날은 간다> 동아연극상 3개 부문(작품상, 미술상, 남자연기상) 수상, <맥베스놀이>, <아리랑 랩소디>, <바보 햄릿>, <봄날은 간다>등의 연출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진일보의 대표 겸 연출가인 김경익 연출가가 연출을 맡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으로>의 연출을 맡은 김경익 연출가는 맹인학교에서 ‘별빛’을 보고 싶다고 홀로 외치는 이그나시오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어둠에도 빛이 들어 별빛을 쳐다 볼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절망의 밑바닥에서 희망의 길을 찾는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오는 2월 4일 새로운 창작 공간으로 재 탄생한 ‘소극장 ‘오르다에서 첫 공연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
공연기간: 2016년 2월 4일(목) ~ 2016년 2월 14일(일)
공연시간: 화~금 7시 30분 / 토 3시, 6시 / 일 4시 (월 공연없음)
러닝타임: 100분
정가: 전석 30,000원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컬처마인 1566-5588)


(사진제공:컬처마인)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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