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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야만성을 폭로한 브레히트의 수작,연극<남자는 남자다>!

 

아내의 심부름으로 생선을 사러 나간 남자가 철저히 거짓으로 뭉쳐진 집단에 의해 인간 병기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린 연극 <남자는 남자다>는 극단 지구연극의 작품으로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1938년판 공연으로는 한국 초연이다.서사극의 창시자로 알려진 브레히트의 희곡이 정극으로 공연되는것은 오랜만이다.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작업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일것이다.

 

'1925년 인도 킬코아 병영에서의 부두 하역부 갈리 가이의 변신’이라는 작가의 부제처럼 브레히트는 이 작품에서 시민사회의 형성 속에 자본주의적 인간형의 탄생을 부두 하역부 갈리 가이의 변화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인도 주군 영국군 병사들이 '황인사'절에  몰래 들어가 도둑질을 하려다가 도망치고,자신들의 잘못을 막기 위해 병사역을 찾던 중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온 부두 하역부 갈리가이를 만나 그를 꼬드긴다. 온갖 감언이설에도 꿈쩍 않던 그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장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꼬임에 넘어가 군대의 위험한 인간병기로 변모하게 된다. 차태호 연출은 시대를 관통한 브레히트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도시 한복판에서 자행되고 있는 맹목과 폭력, 과욕과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이 세상에서 제 정신을 차리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보여주고 있다.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연극은 부두 하역부 갈리가이가 임신부 아내의 심부름으로 생선을 사러 나온 길에 자동화기분대의 군인들을 만나고 2막에서는 제1공정에서 제5공정으로 나누어 갈리가이가 인간 병기로 변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 주고 있다.특히 2막에서는 키크고 늘씬한 배우가 공정에 대한 피켓을 들고 나와 관객들에게 보여 주는 라운드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휘둥그래 만든다.
11월 7일까지 동국대학교내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70-7730-0406 

 

 

 

[줄 거 리]
저녁 찬거리로 삼을 생선을 사러 나온 갈리 가이는 우연히 인도 주군 영국군 병사들과 부딪힌다. 황인사에 몰래 들어가 불전함을 훔치던 중 그만 4인조 말종 부대는 한 명이 낙오되게 된다. 점호시간에 대한 두려움에 떨던 그들은 책임을 전가할 대리 병사를 찾던 중 갈리 가이가 눈에 띈다. 영국군 병사들은 갈리 가이를 꼬드기지만 좀체 넘어가지 않는다. 총부리의 위협과 온갖 감언이설에도 꿈쩍 않던 그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장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혼과 이름을 팔아 넘기게 되는데…

 

 

 

 

 

 

 

[커튼콜 사진]

 

 

 

 

 

 

 

 

 

 

 

 

 

[티켓]

 [공 연 개 요]
공 연 명 : 연극 <남자는 남자다>
기 간 : 2015. 10. 16(금) ~ 11. 7(토)
시 간 : 월 ~ 금요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공연 없음
장 소 : 이해랑예술극장(동국대학교 내 위치)
티 켓 : VIP석 55,000원 / R석 33,000원
할 인 율 : 프리뷰공연(10.16~17) 30%, 세일즈맨 20%, 학생(초등~대학생) 50%, 문화가 있는 날 50%,
           장애인/국가유공자 50%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 단체예매 : 02-515-0405
공연문의 : 070-7730-0406
주 최 : 극단 지구연극, ㈜선아트컴퍼니
제 작 : 극단 지구연극, 동국아트컴퍼니
원 작 : B.브레히트 「남자는 남자다(MannIst Mann)」
제 작 진 : 연출  차태호, 예술감독 김태훈, 제작 박병수, 기획 류상록, 음악감독 김시형
출 연 진 : 홍정재, 박수용, 최진석, 신지훈, 라경민, 양한슬, 김동인, 김윤배, 신태양, 정구민, 윤민구, 유태성

 

(사진제공:선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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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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