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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7년은 이렇게 끝인가 보다 -무림태풍

 

이제 이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이 여름에 오고 그리고 울기 위해 7년을 견뎠다.

땅속에서 온갖 어려움을 견뎌 냈다.

올 여름을 덕수궁 근처 나무에서 그렇게 울고 싶었는데

태풍 찬홈에다 또 다른 태풍때문에 많이 울지도 못했다.

그래서 난 여름이 끝나감을 더 서럽게 운다.

내가 그랬듯 나의 후손들이 또 올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 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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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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