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특집 3탄] 이색 가족여행! `오토캠핑 vs 고택체험`

==========================================================================================================

다람쥐 쳇바퀴 돌듯 뻔한 일상을 벗어나는 게 여행일 텐데요. 그러나 어찌된 게 지난 휴가 사진들을 살펴보자면 다 비슷비슷 고만고만한 사진들, 늘어가는 주름만이 세월을 말해줍니다. "매년 했던 것 같고 왔던 것 같든 뻐~~언한 가족여행 말고 올 여름에는 새로운 시도, 창의적인 발상을 해야지 않겠냐"는 아내의 잔소리에 올 여름 이색여행지 프리젠테이션 하는 기분으로 준비했습니다.

자연을 내 집 삼아 보낼 '오토캠핑'
vs 옛 느림의 미학을 누려볼 '고택체험'

아내는 그냥 웃기만 하네요. 우선 흥미로워 하는 눈치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도 좀 살펴보시고 어디로 가면 좋을 지 댓글로 의견을 밝혀주시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유와 낭만을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텐트를 잠을 청하는 캠핑의 낭만, 한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은 꿈이겠죠? 장난감 같은 캠핑 도구로 소꿉 놀이를 하듯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밥을 짓고 요리를 한 뒤 빙~둘러 앉아 코펠에 음식을 담아 먹는 일,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캠핑 가면 요리는 내가 할게 좀 쉬어요~ 여보! 올 여름 일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차에 텐트와 코펠 그리고 낭만과 여유를 싣고 숲으로 바다로 어디든 자유롭게 떠나봐요~!

자, 그렇다면 가족여행으로 오토캠핑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끊이지 않는 대화꺼리 생산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을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솔직한 대화죠. 하지만 회사 일에 치이고 피곤해서 집에선 잠자기 바쁘다보니, 이젠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 지 난감하고 어색해 졌어요. 캠핑에서 밤하늘에 별이 총총 돋을 무렵 모닥불을 피워놓고 앉으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도 스스럼없이 나오게 되겠죠.행여, 무슨 잘못을 고백하더라도 그냥 빙그레~ 미소지어주세요. ㅎ

둘째, 자연이 주는 여유와 낭만
자동차로 캠핑장까지 출입이 가능한 오토캠핑장은 텐트와 같은 야영 장비를 무겁게 지고 갈 필요가 없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밤하늘의 별빛과 새벽 숲의 청신한 바람이 주는 여유와 낭만은 가족간의 진솔하고 진득한 교감을 더해주지요.

오토캠핑장으로 돌아서는 가족의 마음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알짜 오토캠핑장을 소개해줄 차례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눈이 휘둥그레지실거에요~~~

바다 캠핑장
전국의 수많은 오토캠핑장 중 분위기가 좋은 곳은 역시 바다를 끼고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고성의 송지호오토캠핑장이 있죠.두 곳 모두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형태라, 이른 새벽 텐트를 열면 바다가 눈앞에 촤악~ 펼쳐지죠.
상상해 보세요. 별이 총총 뜬 밤, 푸른 해조음이 들리는 공간에서의 하룻밤을! 사랑이 퐁퐁 솟아 날 것 같지 않나요?!-,,,,,,,-

계곡 캠핑장
장수의 방화동 가족휴양촌은 산과 계곡이 펼쳐놓은 자연에 누워 하룻밤을 잘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는 그늘에 해머을 매달고 누워 책을 읽으며 설핏 잠들 수 있구요. 밤에는 산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저녁 해 아래로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죠.
텐트 속에서 별빛을 받으며 풀벌레 소리에 잠들고 계곡물 소리에 잠을 깨는 하룻밤을 꿈꾼다면! 이곳을 추천해요.

숲 캠핑장
기억하세요. 여름은 숲이 아름답게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하늘을 가릴 듯 울창한 숲은 눈도 모자라 마음까지 초록으로 꽉곽 눌어 채워줍니다. 그 숲에서의 하룻밤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도 남을 만큼 싱그럽고 상쾌하죠. 숲이 좋은 캠핑장으로 꼽히는 곳은 양평 유명산지자연휴양림과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이에요. 울창한 숲 속 야영데크 옆에 차를 세우고 텐트만 치면, '우리 가족만의 멋진 아지트'가 만들어지는 기분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Tip 도시인을 위한 오토캠핑장 추천!

서울 도심 대표적인 오토캠핑장은 중랑 캠핑숲 오토캠핑장과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에요.

▶ 중랑캠핑숲은 국내 캠핑 마니아들에게 '5성급 캠핑장'으로 통할만큼 시설이 뛰어난데요. 캠핑 사이트마다 바비큐 그릴과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어 가족 기념일 등을 특별하게 축하하는 파티장소로도 손색이 없지요. (02-435-7168)

▶ 강동구 길동 일자락 자락에 위치한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은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있어 낮에는 꽃과 허브를 구경하고 밤에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02-2045-7880)

전통의 향기를 따라 떠나는 '고택여행'

도심의 뜨거운 열기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습니까?바람과 정적의 공간, 고택으로 부인을 모십니다. 시원한 대청마루에 누워 전통의 향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고택여행~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순도 100% 자연공간인 이 고택에서는 다른 뭐를 하려 하지 않더라도, 그저 이곳에 깃든 소중한 가치를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공부가 될 거요. 우리는 어린 시절 향수를 만끽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도 있구요. 어떠시오~ 부인~!

고택체험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에요. 편안함과 여유로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첫째, 옛날 일상같은 제약없는 편안함.
고택체험? 왠지 고리타분해 보인다구요? 하지만 떠올려 보시지요. 별이 총총한 여름 밤, 달빛이 영롱하게 비치는 대청마루에 모기장을 치고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몇몇은 대청에 납작하게 엎드려 밤바람에 더위를 식히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지붕 위를 찬란하게 뒤덮은 은하수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멘트를 날리는 거죠.

둘째, 전통의 멋과 맛에 여유로운 시간!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엔 마당 한쪽에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 타닥타닥 소리를 들으며 잔잔하게 얘기를 나누어도 좋을 일입니다. 모닥불이 사그러 들 쯤에는 그 속에 고구마며 감자 익는 냄새가 짙게 솔솔 풍겨오면 금상첨화죠.
이르게 잠깬 새벽녘엔 한지를 통해 비치는 달빛에도 흠뻑 젖어보구요. 쉼 없이 달려온 지친 일상에 여유로운 쉼표같은 풍경입니다.

편안함과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고택체험, 어서 가서 '하늘 천, 땅 지~'를 외치고 싶은 마음인데요. 어디를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까요?

추천하는 고택은 경남 산청에 있는 남사 예담촌의 사양정자와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 영주의 선비촌, 전북 전주의 동락원, 봉화의 만산고택, 안동의 군자마을 등이에요.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경남 산청에 있는 남사 예담촌의 사양정자와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은 넓은 마당이 매력적인 곳이지요. 널직한 마당에서 옛 양반가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영주의 선비촌과 전북전주의 동락원은 전통혼례, 떡메치기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이 됩니다.

옛날 느린 일상을 보내고 싶다면?
만산고택과 군자마을은 대청마루에 배 깔고 누워 책을 보기 좋은 곳입니다. 한차례 장대비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여름 한낮이면 마당을 툭.툭. 건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취해 낮잠을 자기도 좋죠. 이러한 여유 요즘 사람들에겐 참 특별한 행복이죠.

한옥의 불편함이 꺼려진다면?
'한옥하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라는 등식이 있죠? 하지만 아름지기 마을 함양 한옥은 '럭셔리 한옥체험관'이에요. 전통미 물씬한 한옥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편리함을 가미한 셈인데요. 사랑채건 안채건 한 곳만 예약하면 다른 손님 없이 집 전체를 이용할 수 있으니 가족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을 때는 찾을 만합니다.

Tip. 도심에서 즐기는 고택체험

서울 도심의 고택들은 종로 일대에 밀집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바로 북촌한옥마을. 한옥마을 홈페이지에는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고택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은 락고재 인데요. 도심에서 아날로그 한옥의 미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02-742-3410)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고풍스런 한옥에서 차를 마셔보는 건 어떠세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수연 산방은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인데요.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한가로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02-746-1736)

어떠신가요? 둘 다 매력이 넘쳐서 도저히 정하기가 어렵네요. 에잇. 그냥 열심히 두 군데 다 가버릴까요? 여러분은 어떤 여행이 더 끌리시나요?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한화건설 꿈에그린 매거진[클릭]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1962년 창립 이래 대형 토목공사에서부터 각종 산업플랜트와 환경사업부터 대규모 도시개발에 이르기까지 건설업 전분야의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건설사입니다.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으로 친환경 주거공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죠. 고객의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한화건설입니다^^

한화데이즈 링크

http://blog.hanwhaday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