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7월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연극과 함께!

 

연극 <춘천거기>, <나와 할아버지>,

 

<카포네 트릴로지>, <데스트랩>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다채로운 작품들의 향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자, 자가 격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156곳의 크고 작은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는 관객 감소와 공연 취소 등 직접적인 피해를 크게 보고 있는 상황.

소극장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55개 소극장에서 전체 대관 취소 또는 일부 공연 취소 사례가 발생했으며, 연극협회도 관객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로 소극장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각 공연장은 마스크와 손소독기를 비치하는 등 대학로 공연계에서도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메르스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의 연극계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이끌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무대를 뜨겁게 달굴 7월의 연극 4편을 추천한다.

-----------------------------------------------------------------------

우리네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소박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연극 <춘천거기> & 연극 <나와 할아버지>

 

-아마도 우리가 지금 겪고 있을 사랑 이야기, 연극 <춘천거기>

200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연극 <춘천거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72()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춘천거기>는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출신인 김한길이 작/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사랑과 확고한 믿음 아래 완성되는 사랑 그리고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10주년을 맞아 다시 공연되는 연극 <춘천거기>에는 박호산, 임학순, 김강현, 유지수 등 초연부터 계속 작품에 참여했던 주역 배우들과 김혜나, 전병욱, 김대종, 김승현, 김나미 등 대학로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극 <춘천거기>는 프리뷰 기간인 7/2~7/5 공연 예매 시 5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 72()부터 830()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 공연문의 1544-1555

 

-담백한 감동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수작, 연극 <나와 할아버지>

어떤 주제와 메시지를 향해 달려가지 않는 수필 형식을 취하고 있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로, 믿고 보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가 극작과 연출 그리고 배우까지 소화해 한 작품에서 13역으로 변신을 꾀함으로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속사포 같이 쏟아지는 대사를 김승욱, 오용, 한갑수, 이희준, 홍우진, 김호진, 박정표, 오의식 등 진정성 있는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체감을 더함으로써, 누구나 가장 가까이 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모르고 있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가족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공연 관람을 한 관객이 자신의 가족에게 쓴 편지를 로비에 비치된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편지와 함께 가족사진 촬영권, 워터파크 입장권 등 다양한 선물을 함께 발송해 주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벤트 응모는 7/26까지 공연장 로비에서만 가능하며, 7/12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공연 관람을 하거나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참할 경우 15,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특별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 82()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공연문의 02-744-4331

 

이제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렬함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 연극 <데스트랩>

 

-갱스터 느와르의 새로운 경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2014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극찬과 호평을 받았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 1934, 1943년에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을 그려낸 옴니버스식 작품이다. 3개의 장르로 구성된 <카포네 트릴로지>는 김태형 연출, 지이선 각색, 장춘섭 미술감독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제작진과 이석준, 김종태, 박은석, 윤나무, 김지현, 정연 등 66색의 매력을 전할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코미디 로키’, 서스펜스 루시퍼그리고 하드보일드 빈디치까지 각 편마다 뚜렷한 개성과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무대 앞쪽에 객석이 정렬되는 방식과 달리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무대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단 100개의 객석만을 배치하여, 관객들이 마치 배우들과 함께 호텔방 안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등 극 중 배경이 되는 렉싱턴 호텔의 답답하고 어두운 방 안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프리뷰 티켓 오픈(6/3), 1차 티켓 오픈(6/12)에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연극 부문 1위에 랭킹 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714()부터 929()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공연문의 02-541-2929

 

-브로드웨이 최고의 반전 스릴러, 연극 <데스트랩>

연극 <데스트랩>은 작년 국내 초연 당시 주말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하며 김수로 프로젝트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작품으로, 서스펜스 소설의 대가인 미국의 극작가 아이라 레빈(Ira Levin)’1978년에 집필해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작품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스릴 넘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코미디 스릴러물인 연극 <데스트랩>은 작품 속 이야기 장치인 데스트랩이 완성되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서스펜스에 놀라고 빈틈없이 짜여 있는 웃음코드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연극 <데스트랩>은 배우 박윤희, 주종혁이 새로운 캐스트로, 초연캐스트였던 김도현, 김재범, 윤소호가 함께 2차팀으로 합류해 기대를 받고 있다.

/ 830()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공연문의 02-548-0597

 

(사진출처:스토리피)

Posted by 무림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