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무술감독 정두홍, 박칼린과 넌버벌 블록버스터 제작
국내 최대 규모의 넌버벌 프로젝트, <녹틸루카> 정두홍 인터뷰
액션스쿨은 드라마, 영화, 공연계를 넘나들며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헐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스턴트맨들의 실력은 명실상부 최고라 칭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랜시간 지휘권을 잡고 있었던 무술감독 정두홍이 있다. 국내의 모든 액션 영화의 제작단계에서 섭외 1순위로서 유명 배우보다 그가 먼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영화계에서 당연시 되는 실정이다. 어떤 영화에서 정두홍을 차지할 것인가 신경전이 지나칠 정도라고 하니 그의 영화계 위치가 어느 정돈지 예상이 간다. 그런 그가 박칼린과 손 잡으며 넌버벌 퍼포먼스 <녹틸루카(가제)>의 제작을 알렸다. 액션스쿨의 진가를 알리겠다는 엄청난 포부와 함께 영상매체의 화려한 액션을 뛰어넘어 현장의 관객들을 압도할 위력적 체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스턴트맨들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서울 액션스쿨을 지휘하는 수장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정두홍에게 의의가 크다. 그의 이름을 건 제작이 결정 되고 거의 총괄적인 감독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름을 걸었다는 말보다는, 제게는 각별한 사명감이 있어요. 지금보다 이전에는 스턴트맨은 천대받았던 풍토가 있었어요. 배우를 대신해 위험을 무릅쓰는 얼굴 없는 대역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니까요. 저를 비롯해서 액션이 좋아 함께 일하는 많은 스턴트맨들이 많이 섭섭해했었죠. 현재는 많이 개선된 상태예요. 현장에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수많은 분들을 통해서였다고 생각해요. 우린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또 착하죠. 그리고 잘 하구요. 저는 스턴트맨들의 입지, 여건, 그들을 대하는 시선을 그들이 가진 가치만큼 끌어올려주고 싶어요. 스턴트맨들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인지요. 후배들이 저보다 좋은 대우를 받게 하고 싶어요. 나는 진짜 걔네들이, 아니 후배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턴트맨들을 ‘앞세운’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제게 굉장히 큰 의미예요.”
[사진제공:(주)스페셜원컴퍼니]
<녹틸루카>, 환상적인 이야기에 스턴트를 입힌 작품이 될 것.
<녹틸루카>에 대한 대략적인 컨셉 공개는 언제쯤이냐고 묻자 그는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아마 제가 참여하는 만큼 적잖게 스턴트를 다루지 않았을까요.(웃음) 그렇지만 단순히 신체적 기예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겠죠. 스턴트맨들도 단순한 수련만 하지는 않거든요. 우리도 매일 연구하고, 관객을 지배할 퍼포먼스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에요. 그걸 무대에서 극대화하는 작품이 준비된거죠. 음. 굉장히 활력적이면서 환상적인 이야기가 될거예요.” 그는 영상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복싱경기도 경기장에서 보면 그 긴장감이 턱끝까지 전해져오잖아요. 영화는 그 100%를 다 담지를 못해서 수많은 가공을 거치지만 무대는 당연히 100%예요. 가공으로 100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영상과 달리, 무대는 가공으로 두배 세배가 돼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박칼린, 정두홍의 만남.
박칼린과 정두홍의 만남이 대한민국 공연계의 이례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칼린은 이미 스턴트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박칼린 감독님 같은 대단한 분이 흥미를 느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젠 스턴트를 연구하시더라구요. 장비나 안전설비에 대해서도 꼼꼼히 조사하시고, 가능한 재료들을 모아서 어떤 요리를 할 지 계획하시는데 그 탐구력이 놀라울 정도예요. 지성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카리스마가 있는데, 박칼린 감독님에게도 그런 점이 강해요. 만나기 전까지는 염려스러웠지만 겪어보고 나서는 꼭 이분과 해야겠구나 싶었죠.”
최고의 테크놀로지를 조합한 환상세계의 블록버스터.
이번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놀로지가 결합될 것이다. 기존에 봐오던 액션과 넌버벌 퍼포먼스의 익숙함을 탈피하고 시도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가 중시되지 않았던 기존의 넌버벌 공연과는 달리 강한 이야기와 캐릭터성에 큰 비중을 두고 오랜기간 작업했다. <녹틸루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삼갔으나 넌버벌이라는 제약을 초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영입해 환상성을 가미한 블록버스터급 제작이 이미 진행중이다. 제작사 스페셜원컴퍼니에서는 쇼에서 한단계 진화된 경험이자 체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조합으로 가장 완벽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늘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풍성해지고 있는 대한민국 공연계에서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는 주목되기 마련이다. 공연을 사랑하는 팬들의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굉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 수많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중에 있다고 하니 하루 빨리 <녹틸루카>의 윤곽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 편, 새로운 역사를 함께할 배우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오디션 예정이며 실력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스페셜원컴퍼니 02-6227-0301)
'공연소식,맛집,일상,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회 맞은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다! (0) | 2014.11.24 |
---|---|
한·중 FTA 바람타고 국민연극 <라이어> 중국 진출 확정! (0) | 2014.11.24 |
올 겨울 연인들을 위한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추천_더초콜릿, 작업의정석, 극적인 하룻밤 (0) | 2014.11.21 |
연극 <해롤드&모드> 강하늘 박정자 캐스팅, 11월 27일 1차 티켓오픈 ! (0) | 2014.11.21 |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들이 온다. 마린스키극장의 수석발레리나, 12월 세종문화회관 <호두까기인형> 무대에 올라 (0) | 201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