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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인 극단 신기루만화경의 <벤치>는 무대 장치가 좀 색다르다.

무대는 놀이동산을 상징하기 위해 멀티비젼을 무대 중앙과 좌우에 비치해 두고 성인쇼를 하는 영상을 공연전과 중간 중간 영상으로 보여 주며 빔으로 벽에도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키는 장면의 영상을 투사한다.

두 남녀가 놀이 동산에 있음을 보여 주는 불꽃놀이도 영상으로 조명과 함께 관객석을 비쳐 실제로 관객은 놀이

동산에 있는것처럼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술에 취한 40대 후반의 중년 남자 곁으로 30대 후반의 여자가 나타나 담뱃불을 빌린다.두 사람은 전에 알던 사이지만 남자는 기억을 못한다.남자는 여자에게 하룻밤을 보낼것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두 사람은 로맨스가 이루어질듯 하면서도 과거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자에 대한 원망과 질책 속에서 두사람은 다시 사랑을 원한다.

그러나 이미 두사람의 상처는 깊어 끝없는 남자의 거짓에 대한 여자의 원성속에 두사람은 사랑의 상처만 쌓이게 되고 고독한 인간의 몸부림에 저항한다.

놀이 동산에서의 두남녀의 애증과 배신 갈등을 보여 주는 연극이다.

12월1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 공연문의 : 02-3676-3676, 02-3676-3678  한강아트컴퍼니

 

작 알렉산드르 겔만, 연출 박소원 | 출연 조휘준, 문서연
예술공간 혜화 | 2013.11.27.~12.01

 

 

[시놉시스]

어느 여름 초저녁, 놀이동산에서의 일이다. 술에 취한 한 중년 남성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끈덕지게 치근덕거리고 있다. 이때 30대 후반의 분위기 있는 한 여자가 그에게 다가가 담배 불을 부탁하고는 그의 옆에 앉는다.  그들은 1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여자 집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고,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는 그날 밤, 남자는 짐을 가지러 다녀오겠다고 나간 후 갑자기 증발해 버렸다. 그가 사라진 지 1년 후, 그들은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다! 여자는 남자를 알아보고, 남자는 여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는 여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하룻밤을 같이 보낼 것을 집요하게 원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운명적 만남은 로맨스가 시작될 듯 보이나 배신, 질투, 눈물, 대담한 성애(性愛)와 욕망 등이 난무하면서 한 가지의 사건이 폭로되면 또 다른 충격적  사실들이 연이어 뒤따르게 된다.
폭로와 방어의 반복, 영원한 진실과 순간적 거짓! 우연한 만남의 이 로맨스는 각자의 가슴 아픈 고통이 하나씩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의 파멸을 감추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결국 그들은 서로 만족할 만한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서둘러서 가게 되는데...

 

 

 

[예술공간 혜화]

 

 

[티켓]

 

날짜/극장

예술공간 혜화

예술공간 상상화이트

달빛극장

연우소극장

11월 06일~11월 10일

극단 물결<누구를 향해 쏴라>

극단 앙상블<낚시터 전쟁>

극단 민예<오늘, 식민지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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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11월 17일

극단 피악<독백과 독백>

극단 수다<풍납동 가는 길>

극단 76<중독자들>

극단 로얄씨어터<쟈베르의 변>

11월 20일~11월 24일

극단 필통<미스터 쉐프>

극단 행길<달빛유희>

극단 종이로만든배<빛의 연인들>

극단 대학로극장<유형지에서>

11월 27일~12월 01일

극단 신기루만화경<벤치>

극단 씨어터백<봄이 오면 산에 들에>

극단 인어<극장 속의 인생>

극단 나마스떼<오늘 부는 바람>

12월 04일~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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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작은신화<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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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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