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드레싱>은 '라이어' 시리즈와 '우먼인블랙'으로 유명한 파파프로덕션의 작품이다.
2008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공모 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을 극화한 것이다.
연극<드레싱>은 상처만 주는 인간관계에 지쳐 끝내 관계 맺기를 포기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 아픈 상처와 기억을 담아둔 채 혼자만의 공간으로 걸어 들어간 두 남녀에게 실리콘과 유리로 만들어진 단백질 인형‘리얼돌’이 배달되고, 두 남녀는 리얼돌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게 된다.
하지만 '리얼돌'의 사용기한은 3개월뿐이다.'리얼돌'과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실망은 극에 달한다.그만큼 세상의 상처로 부터 치유 받기를 원했던 그들의 사랑에 대한 기대가 컸던 반작용이기도
하지만 두 남녀의 사랑은 현대를 살아 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배우들의 하얀색 의상,흰커튼으로 둘러쳐진 무대,그리고 반사되어지는 커튼뒤의 거울로
신비감과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고 인물의 고독한 내면을 잘 그려내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마치 자신의 마음을 들킨듯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진것에 위안을 얻을 것이다.
해설자가 '리얼돌'에 대한 두 남녀의 사랑에 대해 일갈하는 대사가 있다.
"사랑은 완성품을 가지는 것이 아냐! 사랑은 많은 인내와 시간과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이야"
연극<드레싱>이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대인은 공동체 속에서 뒹굴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무대]
[커튼콜]
남자 강기영/여자 정보름/사회자 홍성덕
연극 ‘드레싱’은 뮤지컬 ‘달고나’와 연극 ‘라이어’, ‘우먼인블랙’ 등
굵직한 히트작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연출가 이현규가 연출을 맡았으며,
'라이어’의 홍성덕과 ‘나쁜자석’의 강기영, ‘레인맨’의 정보름이 연기한다.
공연이 끝나고 등판이 빈 두 남녀의 의자가 등그러니 남아 있지만 .이제 그들의 형상은
혼자가 아닌 의지하는 모습이다.
[티켓]
공 연 명 : 연극<드레싱>
일 시 : 2013. 03. 23(토) ~ 2013. 06. 30(일)
화~금 오후 8:00 / 토 3:30, 6:00 / 일,공휴일 2:00, 5:00 / 월 공연없음
장 소 :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등급 : 만 18세 이상
관람시간 : 90분
티켓가격 : 정가 35,000원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문 의 : 파파프로덕션 02) 747-2090
제 작 : 파파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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