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서바이벌 캘린더]후기

시간과 삶에 대한 통찰!

 

2012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
2012 공연예술단체 공연장 대관료 지원사업 선정작,
2012대학로 소극장 축제 D.FESTA 자유참가작인 <서바이벌 캘린더>가
9월13일(목)~10월7일까지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서바이벌 캘린더]를 보고 왔습니다.

 

각자의 생산성에 따라 매달 생존일이 틀리다는

특이한 발상에서 시작되는 연극입니다.

무대에 비치는 조명과 배우의 얼굴이 마치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SF공상과학 장면처럼 나타나 보이는 특별한 무대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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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당연해져 버린 요즘, 청소년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공연은 이 순간에도 쉼 없이 흘러가고 있는
시간에 대한, 그리고 인생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의도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22세기의 미래사회. UN안전보장이사회는 전 세계적인 식량과 생필품 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생산성에 따라
생존시간을 부여하는 “서바이벌 캘린더”를 배포하기로 결정한다.
잘 팔리지 않는 소설만 쓰는 젊은 소설가 치치는 마침 시계를 돌보는 늙은 시계공에 관한 신작을 구상 중이다.
그의 소설 속의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지면서, 치치에게 주어진 생존 시간은 한 달의 절반인 15일!
치치는 좋은 문학작품 한 편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며 항변하지만, “서바이벌 캘린더”를 만들어낸
타임매니지먼트사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치치는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서 국립시간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라라에게
어떻게 하면 시간을 되찾을 수 있는지 알아내려 애쓴다.

그러던 중, 소설가 치치의 광팬, 도발적인 타임테러리스트 나나를 만나게 된다.
시간의 중앙집권체제에 반대하는 열혈 타임 테러리스트 나나에게 휘말린 치치는

제국의 표준시계를 박살내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얼떨결에 현상수배자로 몰린다. 한편, 치치의 대학시절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타임 매니지먼트사 CEO 도도는
치치에게 접근, “서바이벌 캘린더”를 발명한 자신의 자서전을 대필해 달라 요청한다.

대가는 완전생존자격을 회복하는 것이다.
자서전을 거부하려는 치치에게는 또 다시 생존시간이 줄어든 “서바이벌 캘린더”가 전해지고,

 타임테러리스트 집단들은 전원 체포되고 만다.
때마침 수석 큐레이터 라라는 궁지에 몰린 치치에게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과연 치치와 나나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다시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무대]

2012년 극단 드림플레이의 <서바이벌 캘린더>는 자신의 삶에서 정말 절실하게 스스로가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쯤 떠올릴 수 있는 공연이며, 동시에 각박한 일상 속에서 숨 돌리며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관객들에게 과연 우리가 우리의 시간 속에 주인공으로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티켓]

 

공연기간:2012년 9월 13일 ~ 10월 7일
공연장소:연우무대 소극장
공연시간:100분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 월 공연없음
              (추석연휴 9월 29일 3시,7시 / 9월 30일 7시 / 10월 1일 7시)
              (10월 3일 4시)
작/연출:김 재 엽
출연:박상현, 이현호, 유종연, 김원정, 이새롬, 차래형, 김하리, 김수지
공연문의:극단 드림플레이  02-745-4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