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후기

공연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중간 인터미션 15분에는 극단에서 관객들에게
찐빵과 야구르트 1개씩을 줍니다.

초등학생인 지홍은 선생님이 내어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실천방법
첫 실행 과제로 노숙자 장봉을 취직시키기로 마음먹고 통장에 있던 돈 70만원을
주지만 노숙자 장봉은 노름으로 돈을 홀랑 말아 먹고 첫번째 도움주기는 실패로
끝납니다.

두번째 도움주기로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강진구 친구를 도와주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기지만 용기 부족으로 또 실패합니다.

세번째로 상처를 안고 사는 엄마와 이집선생님의 러브라인 만들기로 도움주기를 정하고 추진하게 됩니다.
지홍의 세번째 도움주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공연의 주제는 세상에 상처 받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홍이가 숙제로 도움주기를 하는 것처럼 도움주기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어 세상이 점점 아름다워지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배우들의 가창력과 화음도 좋고 10명의 배우들이 열심히 공연을 합니다.
특히나 지홍이가 또박 또박 말하는 연기에 관객들이 아주 귀엽다고 칭찬합니다.
창작 뮤지컬인데 해적선의 선원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같이 하는 것이다른 공연과 다르게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한가지 흠이라면 좌석이 좀 불편해 엉덩이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