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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7 월요일 저녁 7시 한 해를 빛낸 창작뮤지컬의 성과를 자축하고 노력한 관계자와 배우들을 시상하는 영광적인 자리가 마련되었다.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올해 처음 단독 시상으로 충무아트센터에는 많은 관객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유준상,서현,한지상 배우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이들은 모두 뮤지컬배우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데,서현의 갈끔한 진행은 선배 유준상 배우가 계속적으로 칭찬해 줄 정도였다.

 

창작뮤지컬의 성과를 위한 자리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외국뮤지컬상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해 뮤지컬이라는 공통 분모를 위해 영역을 넓혀 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3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이날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옥주현의 무대,정성화의 무대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날이었으며 최고의 가창력으로 가슴을 울린 박은태의 무대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의 열정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고

대미를 장식한 김소현의 무대는 명성황후에 대한 인간적인 충정마저 일게 했다.

레베카를 부른 신영숙과  남경주의 무대는 선후배가 같이 하는 최고의 축하 무대를 만들었다.

 

수상하는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다시 한번 뮤지컬에 자신의 작은 힘을 보태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하는 각오를 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녀주연상의 강필석,김소현 배우는 예상치못한 결과라며 감사의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수상소감 1등은 공로상을 받은 SBS문화콘텐츠로 가장 조리있고 뛰어난 어휘력으로 역시 방송관계자임을 입증한 수상 소감이었다.

 

공연담당 기자로 리뷰를 쓴지가 2012년부터였으니  나 자신도 작은 밀알은 되었다고 자신해 보지만

요즘은 홍길동의 적자 서자처럼 리뷰를 쓰기 위한 공연 티켓을 주지 않는 기획사가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있다.

문화를 말한다는 사람들의 편견은 문화를 받아 들이는 마음가짐 부터가 제작사나 기획사의 그릇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기획사가 좀 커지면 과거에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미력하나마 기여한것은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고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쳐 버린다.

나같은 영세 인터넷 매체는 포탈사이트와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의 관계가 청산되고 웹하드에서 공연 기사도 못가져 가게 한다.

누가 포탈과 계약하고 싶지 않겠는가?

여건이 안되고 보수도 안받고 이리 저리 매체와 블로그에 퍼날라 알리는 개미같은 흙수저가 되고 싶겠는가 !

예그린어워드 대상을 뽑는 기자 30명의 명단에 들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말이다.

아무리 마타하리 공연이 좋고 국립극단이 좋은 공연을 만들어도 나에게는 강건너 외국의 공연일 뿐이다.

적어도 이런 좋은 자리도 나에게 있어서는 가슴 한켠이 뻥 뚫리고 서러운건 사실이다.초대에 응해준 충무아트센터 관계자에게 감사할 뿐이다.

그래도 나를 기자로 생각하고 대접하는 기획사와 기획사 직원들이 있는한 나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다.

그 만큼 공연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

 

예그린대상 -故김의경 극작가

남자주연상-강필석(아랑가)

여자주연상-김소현(명성황후)

남자인기상-조승우,김준수

여자인기상-옥주현,구원영

남자조연상-지창욱

여자조연상-최유하

남자신인상-고훈정

여자신인상-이지수

안무상-신선호

극본상-김유현

음악상-민찬홍

각색.번안상-김수빈

공로상-SBS문화콘텐츠

올해의 뮤지컬상-마타하리

베스트 리바이벌상-로기수

베스트 외국뮤지컬상-킹키부츠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 목록]

 
♬1. 꽃 + 내 사랑이여 (그날들)_ 오만석, 이재현, 손대희, 심형석, 정영일, 신재열, 이영민, 손형준, 김광일, 김형욱, 윤겸, 조주한, 선인호, 박시윤, 유성재, 강성욱, 도례미, 강지혜, 임지은, 최은지, 노지연, 구다영
 

♬2. 애타던 그 얼굴 + 살짜기옵서예 (살짜기옵서예)_ 고훈정, 김성철, 이상이, 김다혜, 김지혜, 이지수
 

♬3. 옐레나 (라흐마니노프)_ 박유덕, 정동화
 

♬4. 그 빛을 따라서 (투란도트)_ 박소연, 정동하
 

♬5. 마지막 순간 (마타하리)_ 옥주현
 

♬6. 랜드오브롤라 (킹키부츠)_ 정성화, 강동주, 김준래,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박진상
 

♬7. You mean everything to me + Stupid + Cupid (오!캐롤)_ 남경주, 서경수, 권상석, 이승현, 한준용, 주민우, 이정혁, 이선덕, 김정민, 박소향, 서예림, 문장미, 조혜림, 박시인, 최지혜, 전지원
 

♬8.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는가 (아랑가)_ 강필석, 고상호, 최주리, 박인혜
 

♬9. 그 시간 속으로 널 (곤투모로우)_ 임병근, 김재범
 

♬10. 과거의 나 자신 (몬테크리스토)_ 카이
 

♬11. 레베카 (레베카)_ 신영숙
 

♬12. 서울 살이 몇 핸가요 (빨래)_ 강지혜 , 노희찬 , 조민정 , 양미경 , 장격수 , 한상욱 , 심규현 , 김유정
 

♬13. 난 괴물 (프랑켄슈타인)_ 박은태
 

​♬14. 백성이여 일어나라 (명성황후)_ 김소현, 이가연, 김아름, 이소현, 한소희, 정인아, 조은 숙, 임현빈, 방글아, 배문주,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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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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