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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과장된 동작으로 명랑하게 잘 만들어진 통속극이지만 5월 광주민주항쟁의 모습은 진중하게 그려내고 있다. 죽은자와 산자 그 고통의 크기는 비교도 가늠도 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은 산자의 30년 후의 모습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이제는 푸르른 날을 기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쉬 가벼워서도 안되는 과거의 기억들은 여산 스님이 있는 보성에서 사천왕상과 북소리,뻐꾸기 소리가 그리고 광주항쟁은  총소리,헬기소리 음향으로 푸르는 날의 미래는 서정주의 시와 송창식의 노래로 귀결시킨다. 
형제가 죽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암울한 시간속에서도 사랑은 꽃피고 있었다.그래서 살아 남은자는 더 괴로웠고 숙명적으로 속세를 떠나 불가에 귀의했다.그렇다고 그 시간의 기억이 사라지고 없어지지는 않았다.30년이 지나 조카이자 딸이 결혼식을 치룬다.끊을 수 없는 인생의 덧없음에 애달프지만 5월의 기억을 서정주의 시와 송창식의 노래로 푸르른 날을 기약하자고 하고 있다.


초연 배우들의 마지막 무대인 이번 2015년 시즌은 배우들에게는 그래서 더 각별한 무대가 되었다. 20명의 배우들이 에너지를  쏟아 붓고 관객들은 위트있는 신파극에 웃다가 이내 광주의 그날에서는 숙연해지고 몰입 하게된다. 도청에서 쓰러지는 친구,가족,동료들 모습에서 고문후유증으로 정신이상이 된 주인공 민호의 모습에서 정혜를 두고 속세를 떠나는 민호의 모습에서 줄곧 속세의 굴레를 벗지 못해 괴로워하는 여산의 모습에서 관객들의 슬픔은 극에 달한다.

 

연극<푸르른 날에>는 남산예술센터와 신시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창작극으로 차범석희곡상 수상작으로 2011년 초연 당시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연출상,올해의 연극 베스트에 선정된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5월이면 꼭 봐야 하는 연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무대는 초연 이후 함께한 원년 배우들의 마지막 무대이다.커튼콜에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진풍경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5월 3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관련문의는 남산예술센터(02-758-2150)로 하면 된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시놉시스]

오월의 꽃바람 다하도록 죽지 않는 사랑!

 

차밭이 보이는 암자에서 수행 중인 승려 여산(과거의 오민호)은 조카이자 ‘딸’인 운화의 결혼 소식을 듣는다. 그의 기억은 30여 년 전 전남대를 다니던 야학 선생 시절로 돌아간다. 당시 민호는 전통찻집 아르바이트생인 윤정혜와  사랑에 빠져 있었고, 정혜의 동생 기준은 민호를 친형처럼 의지하고 있었다. 5월 18일 광주민주화항쟁이 터지고, 그 소용돌이 속에 정혜는 민호를 떠나보내고 도청을 사수하던 민호와 기준은 운명이 나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비겁한 자가 된 민호는 고문 후유증과 함께 정신이상을 겪고 삶을 포기한다. 자신을 들여다볼수록 진흙탕이고 거부하고 싶은 생, 결국 민호는 속세의 자신을 버리고 불가에 귀의한다. 민호와 정혜 사이에 생긴 딸 운화를 친형 진호가 거두었지만,  세월이 흘러 운화의 결혼에 이르러서는 끊을 수 없는 속세의 인연에 애달파한다.

 

 

 

[남산드라마센터]

 

 

 

 

[출연배우]

 

 

 

[공연사진:신시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이외에도 앙상블배우들도 매년 5월이면 한자리에 모여 연극<푸르른날에>를 위해 모였다.


 

[티켓]

 

■ 공 연 명 : 푸르른 날에
■ 기    간 : 2015. 4. 29(수) ~ 5. 31(일)
■ 시    간 :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 월요일 쉼
             (*단, 5. 5(화) 3시, 7시 / 5. 25(월) 3시 / 5. 26(화) 공연 없음)
■ 장    소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재)서울문화재단, (주)신시컴퍼니
■ 제    작 : 남산예술센터, (주)신시컴퍼니
■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 학생 18,000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중학생 이상 권장)
■ 러닝타임 : 110분
■ 예    매 : 남산예술센터 www.nsartscenter.or.kr / 신시컴퍼니 www.iseensee.com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 문    의 : 남산예술센터 02-758-2150
■    작    : 정경진         ■ 각색‧연출 : 고선웅
■ 무    대 : 이윤수         ■ 조    명 : 장영섭         ■ 음    악 : 김태근
■ 의    상 : 정경희         ■ 소    품 : 강민숙         ■ 분    장 : 장경숙
■ 무대감독 : 김택석         ■ 조 연 출 : 이환
■ 출    연 : 김학선, 정재은, 정승길, 이영석, 호산, 이명행, 조윤미, 조영규, 채윤서,
              유병훈, 이정훈, 김명기, 견민성, 김성현, 손고명, 남슬기, 홍의준, 김영노, 강대진,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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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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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고선웅 연출의 화류비련극 <홍도>!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홍도>는 고선웅이 연출을 맡아 원작의 신파가 넘어 화류비련극으로 전격 각색하여 그만의 특유의 웃음과 배우들의 몸짓을 만들었다.배우들이 암전없이 공연시간내내 교차 등장해 관객들의 심금을 사로 잡는다. 희극적인 장면과 비극적인 장면이 공존하고  특히나 홍도가 오빠의 손에 의해 잡혀가게 되는 비극적 엔딩장면에서 시아버지가 "홍도가 가는 길에 꽃가루를 뿌려 주자"고 하자 직원이 갖다 준 빨간 꽃가루 자루를 배우들이 부채로 흩뿌려 무대가 온통 붉은 꽃가루로 뒤덮힌다.하얀색의 무대와 대비되는 붉게 물든 무대는 홍도의 퇴장을 더 슬프게 만들고 앞의 특이한 연출은 잊혀지고 관객들은 홍도의 슬픈 운명에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홍도>는 2013년 개관한 '구리아트홀'과 '극공작소 마방진'의 첫번째 공동제작 작품이다.여기에 <푸르른 날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선웅’ 연출이 맡아 구리아트홀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11월 6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고 있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주인공인 ‘홍도’ 역에 배우 ‘예지원’과 ‘양영미’, ‘월초’ 역에는 연출가로 이름을 널리 알린‘김철리’가 맡았으며, ‘극공작소 마방진’ 배우들과 ‘고선웅’ 연출만의 독특한 연출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11월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문화아이콘 1666-5795 

 

 

[시놉시스]
홍도는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되어 우림정에 들어간다. 홍도는 그곳에서 명문가의 아들 광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훗날까지 약속한다. 광호의 집안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완고하게 반대하지만, 둘의 진심을 확인한 광호 부의 극적인 승낙으로 광호는 홍도를 신부로 맞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를 끝내 못마땅하게 여긴 광호의 모와 동생 봉옥은 광호가 북경으로 유학을 간 틈을 타 음모를 꾸며 홍도를 집안에서 내쫓는다.

몇 개월 후, 북경에서 돌아온 광호는 모와 동생의 계획대로 홍도를 오해하고,예전의 약혼자 혜숙과 다시 결혼을 약속한다. 홍도는 광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광호를 찾아가지만, 광호와 그의 가족들은 홍도를 박대하고 부정한 여자로 몰아세운다. 이에 충격을 받은 홍도는 결국 광호의 약혼자 혜숙을 칼로 찔러 죽이고 만다.

 

[오늘의 출연 배우]

 

 

 

[공연사진:문화아이콘 소유입니다]감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커튼콜 사진]

 

 

 

 

 

좌측 부(유병훈)/모(손고명 배우)

 

 

 

 

홍도 (예지원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화류비련극 <홍도>
장    르:연극
공연기간: 대학로예술극장 ▷ 2014년 11월 6일 ~ 11월 16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12회)
티켓가격: 30,000원

단    체:극공작소 마방진(Playfactory Mabangzen)
원    작: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作, 1936)
연    출:고선웅
출    연:예지원, 장소연, 김철리, 유병훈, 견민성, 김성현, 홍의준, 김영노,강대진, 손고명, 김민서, 남슬기, 박주연, 이지현, 최주연

 

스 태 프  
프로듀서: 고강민/무대디자인:김교은/조명디자인:송영견/음악:김태규/의상디자인:강기정/분장디자인:장경숙/ 제작PD:이승환/

조연출:서정완, 노현동/그래픽:노운


홍보마케팅:문화아이콘
주    최:구리아트홀/한국공연예술센터/극공작소 마방진
제    작:구리아트홀/극공작소 마방진
후    원: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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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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