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산울림 30년사 한국 소극장 연극의 신화] ,책으로 발간되다!
소극장 산울림이 30년을 맞아 [소극장 산울림 30년사 한국 소극장 연극의 신화]를 발간 했다. 이진아 문학박사와 이은경 문학박사가 공동 편저로 292쪽 분량인 이 책은 극단 산울림의 초기 공연활동과 연극사적 의미를 필두로 <고도를 기다리며>의 임영웅 연출의 연극사적 의미,문화를 다시 쓴 산울림 소극장의 '여성연극'에 대해 다루고 있다.그리고 주요 공연 포스터 및 사진과 리뷰를 실었다.
산울림 소극장은 극단 산울림과 임영웅 연출의 미학에 힘입어 ‘정극의 메카’ ‘문학적 연극의 보루’로 자리매김 했지만, 산울림의 역사에는 다양한 공연문화와의 장르 교차, 탈장르적 시도들도 간간히 있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이후 홍대 일대가 젊고 독창적이며 실험적인 문화 활동의 중심지가 되면서 산울림 소극장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 축제들과의 연계, 홍대 주변 문화단체들과의 공동 기획 등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산울림과 협업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들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등이다. 모두들 복합장르적, 탈장르적 예술제이자 동시대의 가장 진보적 미학을 고민하는 축제들이다. 또 홍대 근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 작업에도 산울림 소극장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산울림 소극장의 이러한 작업들은 정통적인 예술의 보루라는 산울림 소극장의 이미지를 좀 더 젊고 진취적인 것으로 바꾸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 프린지페스티벌과의 협업이나 인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홍대 씬의 문화적 특징과 지역의 독립 예술가들과의 교류라는 점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및 문화 자생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행보이다.
산울림 소극장의 ‘산울림 편지콘서트’ 기획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최근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업이다. 문학과 음악과 연극이 함께 하는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매년 연말에 라이브 교향악 연주와 함께 예술가들의 삶을 그들의 자필 편지를 낭독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복합장르공연으로 풀어낸다. 2013년 베토벤, 2014년 슈만, 2015년 슈베르트를 선보이고 있는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총연출과 구성에 임수현, 자문 김기영, 음악감독 김화림, 그리고 현악 4중주와 피아노로 구성된 실내악이 함께 하였다. 음악회이기도 하고 연극이기도 하며, 문학 낭송회 이기도 한 특별한 공연으로 계속해서 매년 연말에 이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다.
‘산울림 고전 극장’도 문학과 연극의 만남이라는 산울림의 장르 교차적 시도 중의 하나이다. “평생 한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 산울림 무대에서 읽고 즐기다!”라는 모토로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들을 추리고 그것을 무대화했다.
특히 양손 프로젝트, 극단 청년단, 극단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극단 모도 트로프 등 대학로의 신진 극단들을 비롯하여,극단 작은신화, 극단 여행자의 새로운 세대가 참여하면서 산울림 소극장 연극인들의 세대교체를 보여주는 장이 되기도 했다.
산울림 소극장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며, 산울림 소극장의 연극인은 세대를 아우른다. 산울림 소극장에는 전통과 새로움이 함께 하며, 산울림 소극장에는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다. 이것이 산울림 소극장의 동시대성을 만드는 힘이자 미래를 품은 오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일 것이다.
(사진제공:소극장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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