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관악극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특별기획으로 해방기 우수 희곡인 <유민가>를 무대에 올렸다.
관악극회는 대학 연극회 출신의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2012년에 창단하여 <하얀중립국>,2013년에<시련>을 무대에 올렸고 이
번에 세번째 공연으로 연출 정한룡이 1968년에 직접 발굴하여 47년만에 정식으로 연극계에 소개하는 작품으로 <유민가>를 올렸다. <유민가>는 해방 후 최초 희곡전문잡지에 실린 김동식의 희곡으로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한반도를 떠나 동경 변두리에 자리 잡은 실향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일본의 탄압을 견디지 못해 동경 빈민촌에 자리 잡고 하루 하루가 힘들었던 실향민들은 주인공 만수가 먼저 동경에 건너 온 두 아들을 따라 막내와 함께 동경 빈민굴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하지만 여기서도 살기가 힘든건 매한가지다.

큰 아들은 도둑으로 잡혀 형무소에 들어 가고 막내는 이렇게 살 수 없다며 가출했다가 일본인의 양아들로 살겠다며 도장을 받으러 온다.자식의 연을 끊을 생각으로 막내에게 도장을 찍어 주는 만수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주변의 유혹으로 아편에 손을 대고 점점 헤어나기가 힘든 생활을 이어 나간다.젊은이들도 희망이 없다.극중에서 둘째의 친구 한명이 뱉어 내는 "아! 온돌방이 그립구나.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배추뿌리를 삶아 먹어 봤으면..." 이 말 한마디가 당시의 힘든 시대상을 말해 주고 있다.주인공 만수가 스스로의 의지로 아편을 끊고, 젊은이들이 "살려고 나온 세상, 살고 살고 또 살어야 한다"는 말은 다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광복 70년이 지난 이 시점도 사회가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니 이것 또한 아이러니다.
물질적 풍요는 누릴지언정 청년실업,낮은 출산율,노령인구의 증가,경제적 어려움 등 산적한 문제는 여전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포기할수도 없는 일이다.극중 대사처럼 다시 일어서야 한다.

 

70년전의 해방기 우수 작품인 <유민가>를 통해 민족의 풀뿌리 같았던 삶의 원천을 들여다 봄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될것이다.정통 사실주의 연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유민가>는 1월 1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42-7563

 

 

 

[줄거리]
동경 동부의 빈민굴. 저마다의 이유로 조선을 등진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만수 또한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땅을 빼앗기고,
먼저 건너온 두 아들을 따라 막내 삼홍을 데리고 동경에 왔다.
그러나 이곳의 생활 또한 비루하기 짝이 없다.
큰아들은 힘든 생활고 끝에 절도죄로 형무소 신세를 지고,
똑똑한 셋째는 취직을 위해 일본인의 양자로 들어간다.
둘째 이홍과 큰며느리 남이를 의지해 살고 있지만
죽음보다 못한 삶이 계속된다.
조선에서 아들과 아내를 잃고 이곳으로 떠밀려와
딸 분조에 기대어 어렵게 살고 있는 김주사의 권유로
만수는 아편에 손을 대게 되는데... 

 

"죽기는 왜 죽어! 살어야 한다.
살려고 나온 세상, 살고 살고 또 살어야 한다." 
                                 - 이홍의 대사 중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오늘의 출연 배우]

 

 [사진제공:K아트플래닛]

 

 

[커튼콜 사진]

 

 태수 역(류근옥)/종용 역(고근섭)/하일 역(강구현)

 

 서기 역(이인석)/형사 역(설경수)/최인성 역(이석문)

 

 운제 역(김일호)/만생 역(윤정금)/김주사 역(정창옥)

 

 

 순희 역(서은영)/서만복 역(김인수)/달이 역(나호숙)/수길 역(전준범)

 

 

 첫째아들 일홍 역(허광영 배우)/큰며느리 남이 역(김은혜)

 

 

 이만수 역(이수찬 배우)/막내아들 삼홍 역(홍승오 배우)

 

 

 분조 역(황현주 배우 )/둘째 아들 이홍 역(박재민 배우)

 

 

 

 

 

 

 

[티켓]

 

공연일시 : 2015. 1. 9(금)~ 1. 18(일)
공연시간:  월~금 8시 / 토 3시, 7시/ 일 3시
공연장소 :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러닝타임 : 100분
제작 : 극단 관악극회
출연:이순재, 이수찬, 나호숙, 윤정금, 정창옥, 김일호, 김인수, 이석문, 설경수, 박재민, 류근욱, 김은혜, 홍승오,
      고근섭, 이인석, 허광영, 서은영, 김동영, 황현주, 강규현, 전준범, 손준혁
기획 : K아트플래닛
관람연령 : 12세 이상
티켓 : 전석 30,000원
       (학생, 관악구민 50%할인)
예매 :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문의 : K아트플래닛 02-742-7563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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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관악극회’ 제3회 정기공연 <유민가 流民街>(연출 정한룡/출연 이순재, 박재민 外)

 2015년 1월 9일(금)부터 1월 18일(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관악극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해방기 우수 희곡을 무대에 올린다.
관악극회는 대학 연극회 출신의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시대정신과 교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연극계에 반영함을  목적으로 2012년 창단되었다. 2012년 <하얀중립국>(연출 최종률), 2013년 <시련>(연출 이순재)에 이어  제3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유민가 流民街>는 특히 아직 대한민국 연극계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바 없는,  해방공간에 쓰인 사실주의 극작술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습실 사진]

 

 

 ㅇ 일시 : 2015. 1. 9(금)~ 1. 18(일)
         월~금 8시 / 토 3시, 7시/ 일 3시
ㅇ 장소 :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ㅇ 러닝타임 : 100분
ㅇ 제작 : 극단 관악극회
ㅇ 기획 : K아트플래닛
ㅇ 관람연령 : 12세 이상
ㅇ 티켓 : 전석 30,000원
         (학생, 관악구민 50%할인)
ㅇ 예매 :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ㅇ 문의 : K아트플래닛 02-742-7563

 

(사진 제공:K아트플래닛 )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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