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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평화로운가? 현재 우리들의 삶을 말하다,연극<수갑찬 남자>!

 

<수갑찬 남자>는 월간 현대문학 2014년 8월호에 발표한 김희진 작가의 단편소설《오후에게 묻다》를 김승철 연출이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아침, 영문도 모른 채 수갑에 채워져 주차장 자바라 문에 묶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현대인이 처한 아이러니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그것도 수갑을 채운 가해자의 구원을 기다려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말이다.


영문도 모른채 뙤약볕 내리치는 남의 집 주차장 철제 자바라문에 수갑이 채워진 남자의 외침은 공허하다.연극<수갑찬 남자>는  왠지 씁쓰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그것은 바로 현재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서이다.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떠난  여행길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죽음으로 또 무심코 걷던 길아래 땅속으로 떨어지고 건물아래서 깔려 죽는 등 수많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과 수갑찬 남자는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뒤에서 '뛰어'라고 해서 얼떨결에 뛴 남자는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뙤약볕이 쬐는 한낮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길 지나는 아줌마도 노파도 노란색원피스의 아가씨도 여고생들도 수갑찬 남자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다. 요즘의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대목이다.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회피하는게 상책이라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나마 수갑찬 남자 집의 번호키를 누르고 집의 가스를 꺼달라는 부탁을 꼬마가 해결해준다.세속에 물들지 않는 순수함이 꼬마에게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수갑찬 남자 역의 김민재 배우는 조명을 태양삼아 땀을 뻘뻘 흘리고 허기 진 배를 컵라면으로 먹고 수갑을 풀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폭우도 온 몸으로 받아 내는 연기를 리얼하게 연기한다.관객들은 사전에 프로그램북을 천원에 사면 얼음 냉수 한병을 제공받는데 수갑찬 남자의 갈증은 바로 관객의 갈증으로 전해져 냉수를 마시게 만든다. 사내 역의 김성일 배우는 다짜고짜 수갑찬 남자를 나쁜 놈으로 몰아 주먹질한다.자연 스런 연기에 배꼽을 잡고 아줌마와 노파 역의  조은경 배우도 수갑찬 남자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든다.노란색원피스 아가씨와 꼬마 역의 박시내 배우는 노란색원피스 역할이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의 섹시한 여순경 이미지 였다면 이번 꼬마 역할은 너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연기한다. 연기 잘하는 배우임에 틀림이 없다.여고생 역할의 배우 세명은 너무 웃긴다.수갑찬 남자에게 우루루 몰려가 셀카를 찍고  툭툭 던지는 말투는 요즘 여고생들의 언어와 다르지 않아 웃을 수 밖에 없다. 6월 1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70-7869-8089

 

 

 

[시놉시스]

 

“뛰어!”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남자는 뛰었다.
얼떨결에. 또 다른 누군가가 남자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그는 남자의 오른손에 수갑 한 쪽을 채운 후 다른 쪽을 주차장 문에 걸었다.
뭐지? 남자는 뜨거운 한여름 태양이 이글거리는 주택가 골목의 단독주택 주차장 자바라 문에 묶여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졸지에.
남자는 궁금하다. 왜 나한테 이러는 거지?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거지?
왜? 왜? 왜!!

 

 

 

[무대]

 

 

 

[커튼콜 사진]

 

 여고생 역(좌로부터 유혜원,황세희,정다정 배우)

 

 

 

 노란색원피스,꼬마 역 (박시내 배우)

 

 

 사내,형사 역(김성일 배우)

 

 

 아줌마,노파 역(조은경 배우)

 

 

 남자 역(김민재 배우)

 

 

 

 

 

 

[티켓]

 

[공연정보]  
공 연 명 : <수갑 찬 남자> 
원    작 : 김희진 ‘오후에게 묻다’
각색/ 연출 : 김승철  
출 연 진 : 조은경, 김성일, 김민재, 박시내,  정다정, 유혜원, 황세희
제작 : 창작공동체 아르케
후원 : 서울문화재단
공연기간 :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 6월 14일 일요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공휴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 선돌극장
관람연령 : 만 13세
러닝타임 : 80분
관 람 료 : 전석 2만원
공연문의 : 070-7869-8089
티켓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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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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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친구"가 있다면 대학로에는 연극<뜨거운 여름>이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재희’에게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과 접목시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중인데 반응 또한 뜨겁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가 선보인<올모스트 메인>,<나와 할아버지>,<유도소년>,<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  이은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처럼 입소문으로 전해져 그 열기가 뜨겁다.

학창시절은 누구에게나 열정으로 가슴이 뜨거웠던 시절이다.연극<뜨거운 여름>은 영화 "친구" 처럼 학창시절의 아름다웠던 열정과 추억을 소극장 무대에서 생생히 기억해보는 연극이다.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손이 닿기만 하면 터질것 같았던 그 시절의 추억을 배우들은 춤과 마임 노래 무용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친다. 그 형식이 신선해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지난 학창시절을 기억하고 추억하기에 충분하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총 7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재희’역의 진선규와 ‘채경/사랑’역의 신의정을 제외한 유연, 이지선, 차용학, 김대현, 조원석은 다역을 맡아 ‘재희’가 과거와 현재를 오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5년 1월 1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스토리피 02)744-4331

 

 

[공연사진:Story P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티켓]

 

공연명: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소: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기간:2014년 11월 1일(토) ? 2015년 1월 11일(일)
공연시간:평일 8시/ 토 3시, 6시 30분/ 일 3시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전석 35,000원
관람연령:만 13세 이상
공연예매: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Story P (02-744-4331)
주최/제작: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
홍보/마케팅:Story P
작/연출:민준호
프로듀서:조한성 안혁원
안무 / 움직임 지도:심새인
무대디자인:남경식
조명디자인:신동선
의상디자인:홍문기
음향디자인:이채욱
분장디자인:임영희
출연:진선규 유연 이지선 차용학 김대현 신의정 조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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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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