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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2 냉전시대 체스 챔피언들의 야망과 사랑,뮤지컬<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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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체스 챔피언들의 야망과 사랑,뮤지컬<체스>!

 

메르스의 영향도 관객들의 뮤지컬<체스>에 대한 욕구를 막지는 못했다. 21일 일요일 낮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공연장에 비치된 손세정제와 소독제를 바르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로 들떤 분위기였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 분위기에 젖은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프로그램북과 다양한 상품을 사는 모습이었다.


초연 이후 30년만에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체스>는 걸출한 뮤지컬 작가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가 의기투합하여 냉전의 영향 아래 체스를 둘러싼 인물들이 벌이는 배신, 야망,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이고 개인적인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고 있는데,체스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정치적 공작 속에서 이 세 사람은 일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뮤지컬 <체스>는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와 미국 챔피언 프레디의 대결과 냉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끌리고만 아나톨리와  플로렌스의 러브 스토리가 큰 줄거리를 형성한다. 냉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미치는 영향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드러난다. 그 인물들은 바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나톨리를 조종하려 하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몰로코프, 점잖고 신용할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정치적 공작도 서슴지 않아 속을 알 수 없는 마케팅 에이전트 월터, 체스 챔피언십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려는 위원장, 아나톨리를 보내주려 하지만 결국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하는 아내 스베틀라나다.


뮤지컬 <체스>는 오페라부터 락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넘버들로 유명한 작품으로 수록곡인 “One Night In Bangkok”과 “I Know Him So Well”은 싱글이 영미권은 물론 유럽과 남아공, 이스라엘 등에서도 차트 정상을 차지한 곡이다. “One Night In Bangkok”은 이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피리 소리와 함께 시작하여 경쾌한 팝으로 전환되는 곡이다.“I Know Him So Well”은 극중에서 아나톨리의 부인인 스베틀라나와 아나톨리의 새로운 사랑 플로렌스가 함께 부르는 곡으로 아나톨리에 대한 두 여인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또한 조국에 대한 아나톨리의 절실함을 담은 곡으로 조권, 켄 등 아나톨리들이 공통적으로 감동적이라고 꼽은 “Anthem”과 자유롭지 못한 아나톨리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Where I Want To Be”에서는 아나톨리의 폭발하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몰로코프, 플로렌스, 위원장, 아나톨리가 주고 받는 넘버 “Quartet”, 아나톨리와 플로렌스의 사랑의 순간을 담은 발라드  “Terrace Duet”,변해가는 관계를 노래하는 “You And I”, 아나톨리와 프레디의 마지막 경기를 담은 “End Game” 등의 넘버에서는  관객들이 뮤지컬에서 기대하는 카타르시스를 충족시켜줄 배우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전 속에서 적대국인 미국의 여인 플로렌스와 사랑에 빠져 가혹한 운명에 발버둥치는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역에 조권∙Key∙신우∙켄(빅스), 거만하고 천재적인 승부사지만 아나톨리에게 플로렌스를 뺏기며 감정적 동요를 드러내는 미국 챔피언 프레디 역에 신성우∙이건명,프레디의 조수로 체스에 대한 야망을 품고 버텨왔으나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져 프레디를 떠나는 플로렌스 역은 안시하와 이정화가 맡는다.
21일 공연에 출연한 안시하는 3단 고음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 단연 돋보였다.이날 공연에는 아나톨리 역에 첫 뮤지컬 신고식을 치룬 신우가 무난히 공연을 이끌어 나갔고 커튼콜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끝내 눈물을 보이자 관객석에서 "울지마"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나톨리를 조종하려 하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몰로코프 역에 김장섭∙김법래, 일견 점잖고 신용할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계산이 빠르고 속을 알 수 없는 마케팅 에이전트 월터 역에 박선우∙박선효, 체스 챔피언십을 통제하고자 하는 위원장이자 심판 역에 홍경수, 아나톨리를 보내주려 하지만 결국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하는 아내 스베틀라나 역에 김금나가 캐스팅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들의 단체 군무,아크로바틱,헝가리,다뉴브강,방콕 등 다양한 영상과 함께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최대의 무기인 뮤지컬<체스>는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64-7857(~9),1644-5210

 

 

 

[시놉시스]

미국과 러시아의 이념 대결이 한창이던 냉전시대, 체스 세계 챔피언십이 열리는 방콕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는 그들을 둘러싼 세상의 관심 속에서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린 미국과 러시아의 체스 매치. 과도한 언론의 취재열기 속에서 양국 선수간의 대립은 점점 더 감정적으로 변질된다. 프레디의 조수인 플로렌스는 자유분방한 프레디의 태도에 지쳐가던 중, 아나톨리에게서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러시아 체제 속에서 아무것도 뜻대로 할 수 없었던 아나톨리 또한 플로렌스를 통해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깨닫는 한편,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미국으로의 망명을 결정한 아나톨리는 플로렌스와 함께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는데...

 

8주 후, 세계 챔피언십 경기가 이어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재회한 아나톨리, 프레디, 그리고 플로렌스. 그들의 앞에는 정치적 간계와 냉전 시대의 이념 싸움이 난무하는 새로운 게임이 펼쳐진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체스보드 위에 선 이들의 운명은 어디로 향해 가는 걸까.
배신과 야망 속에 체스는 계속된다.

 

 

[포토존]

 

 

 

 

 

 

 

 

[오늘의 출연 배우]

 

 

 

[티켓]

 

■ 공 연 명:  뮤지컬 ‘체스’
■ 공 연 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일정:  2015년 6월 19일(금) ~ 7월 19일(일)
■ 공연시간:  평일 4시, 8시 / 주말 및 공휴일 3시, 7시
■ 티켓가격:  VIP석 130,000원 / R석 110,000원 / S석 90,000원 /
              A석 70,000원 / B석 40,000원
■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옥션티켓(1566-1369)
■ 공연문의: 엠뮤지컬아트 02-764-7857~9, 이엔티아이(1644-5210)
■ 원 작 자: 극본 및 가사 Tim Rice 음악 Bjorn Ulvaeus, Benny Andersson
■ 제 작 진: 프로듀서 김선미 / 연출 왕용범 /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 서병구 / 협력연출 유병은 / 협력안무 홍유선 / 조명디자인 민경수
             무대디자인 서숙진 / 음향디자인 권도경 / 영상디자인 송승규
             의상디자인 한정임 / 분장디자인 양희선 / 소품디자인 조윤형
             기술감독 이유원 / 제작감독 김완식
■ 출    연: 조권, Key, 신우, 켄(빅스),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김장섭,
             김법래, 김금나, 박선우, 박선효, 홍경수
■ 제    작: ㈜엠뮤지컬아트
■ 제작지원: 기술보증기금
■ 협    찬: KDB산업은행
■ 홍    보: 쇼홀릭

 

 

(사진제공:엠뮤지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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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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