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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품위있는 죽음을 위한 이별여행,베리어프리 연극<밥>!

 


장애인의 공연장 진입장벽을 낮춘 베리어프리 연극<달팽이의 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엠포컴퍼니 박용범 대표가 이번에는 연극<밥>을 통해 다시 한번 베리어프리 연극을 실천하고 있다.
홍대입구 가톨릭청년센터 CY씨어터에서 7월 24일까지 한 달여간 공연되는 연극<밥>을 위해 박용범 대표는 공연이 끝나면 원상복구를 약속하고 공연장 뒷줄 2줄의 좌석을 휠체어를 탄 관객을 위해 들어냈고,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책과 이어폰을 준비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모니터를 4대나 비치해 장애인도 일반인처럼 동일하게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연극<밥>은 더 이상 사제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사제 충현을 30년간 식복사로 봉사한 윤정이 '사제의 품위있는 죽음을 위하여' 세간의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어카를 개조해 노사제를 태우고 자전거로 느리게 수도원으로 향하는 이별여행을 떠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숭고한 희생의 정신과 함께 행복한 소풍같은 이별여행을 보여 주는 공연이다.
그런 두 사람의 여정에 알츠하이머에 걸려 홀연히 떠난 신부를 추적하는 방송국 PD와 카메라 감독 ,그리고 고단한 여정에 하룻밤을 묵기로 들어간 집에 아내 없이 홀아비로 사는 주인집 남자 박씨 등 인간의 탐욕스런 모습이 두 사람과 대비되면서 사제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식복사 윤정의 희생이 부각되어 보여진다.

  
김나영 작가는 제주도에 구전되어 내려오던 살모설화를 듣고 작품을 구상하던 차에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살모설화는 홀로 여섯 아이를 키우던 어미가 굶어 죽게 생긴 아들들을 살리기 위해 커다란 솥에 물을 끓여 스스로 음식이 되었다는 설화이다. 평생을 외로이 걸어온 사제의 삶과 살점을 떼어 입에 넣어주는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이 만나 연극<밥>이 탄생되었다.
이 후 여러 지방극단을 통해 공연되다 올해 3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마포연극협회 참가작으로 공연되어 우수작품상, 연출상(문삼화)을 수상하고 1회 공연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워 하던 차에 엠포컴퍼니 박용범 대표와 문삼화 연출이 이끄는 공상집단 뚱딴지가 의기투합해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윤정역에는 '넌센스' , '빨간시'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강애심이 열연하고 7월 8일에 칠순을 맞는 48년차 베테랑 김재건 배우가 사제로 출연한다.이외에 전 출연 배우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맛깔스런 연극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박씨 역의 현대철 배우는 시골에 가면 꼭 있는 그런 꼴불견 홀아비 연기를 능청스럽게 연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젊은 윤정 역의 조승연 배우,방송국 PD 혜원 역의 김지원 배우,카메라 감독 역의 윤관우 배우 등 모든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와 문삼화 연출 특유의 휴머니즘이 가세되면서 좋은 공연을 만들어 냈다. 이날 공연에는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가 30분정도 이어지기도 했다. 

 

 

(포스터 이미지=엠포컴퍼니 제공)

 

 

[줄거리]

 

사제인 충현은 은퇴 후 영적인 쉼터이자 영혼의 고향인 수도원으로 들어가 여생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은퇴와 동시에 치매를 앓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병세는 심해지게 된다. 충현의 곁에서 30년 동안 식복사로 일 해온 윤정은 충현을 그냥 떠나보낼 수 없어 자전거를 개조

하여 충현과 함께 마지막 이별여행을 떠난다. 아직 헤어질 때가 아니라는 듯 느리게, 아주 느리게 수도원을 향한다.

 

 

 

[공연사진:엠포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무대]

 

 

[커튼콜 사진]

 

현대철 배우

 

 

좌로부터 강애심 배우,조승연 배우

 

 

 

김재건 배우

 

 

 

 

 

 

 

좌로부터 윤관우(카메라 감독 역) ,현대철,강애심,김재건,조승연,김지원(PD 역) 배우

 

 

 

[관객과의 대화 시간]

사진에는 없는 엠포컴퍼니 박용범 대표도 자리를 같이 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좌로부터 김나영 작가,강애심 배우,문삼화 연출)

 

 

 

[티켓]

  

공 연 명:  연극 <밥>
날    짜:  2016.6.24.(금) ~ 7.24(일)
시    간:  월,목,금 8시 / 토 4시, 7시 / 수,일 4시 (화요일 쉼)
공연장소:  CY씨어터
극    작:  김나영
연    출:  문삼화
출    연:  김재건, 강애심, 현대철, 조승연, 윤관우, 김지원
티켓가격:  정가 30,000원 / 청소년 20,000원
예    매:  인터파크티켓
공연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제    작:  엠포컴퍼니, 공상집단 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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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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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처럼 정지된 우리들의 꿈,연극<맘모스 해동>


극단 공상집단 뚱단지대표인 문삼화 연출과 ‘동아연극상 작품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휩쓸며 등장한 이미경 작가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연극<맘모스 해동>은 2014년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이번에 2015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에 선정되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소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연극이 주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는데,역시나 많은 공연 속에서 연극이 주는 메시지는 장엄하고 쫀득하게 관객의 가슴을 후빈다.
명분이 없는 허세가 인간을 얼마나 공허하게 만드는지를 실감나게 보여 주는 연출과 작가의 힘이 느껴지는 연극은 씁쓰레한 뒷맛을 관객에게 느끼게 만든다.두고 두고 관객의 뇌리에서 쉽게 떠나지 않을 연극이다.


삶이라는 현실과 자신의 지위를 망각한 교수를 꿈꾸는 남편과 보신탕 식당을 하면서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피아니스트가 희망인 자신의 꿈을 버린 아내 그리고 밤무대 가수였던 그녀의 어머니와의 기억.아내가 아는 개고기 배달하는 젊은 남자의 등장과  남자와 남편의 충돌은 시간이 깊어갈수록 아내와 남편은 갈기 갈기 찢긴다.
마치 자신을 천박하다고 느끼는 남편의 모멸감을 느낄수록 아내는 그런 남편을 증오하게 되고 거대한 꿈으로만 살았던 맘모스가 해동되는 것처럼 모든게 산산히 부서진다.차라리 맘모스가 해동되기 전의 모습 그대로 있다면 그건 꿈으로서 간직된 고귀함만은 지켜질텐데 말이다.부부의 이야기지만 연극은 이 세상의 모든 허세와 관념으로만 포장된 위선에 대해 적용된다.단지 부부라는 스토리를 빌렸을 뿐이지만 모든 허세와 위선을 과감히 드러내 보인다.   부부가 얼마나 견고하게 부부라는 명분을 지키고 허물어지지 않을 수 있나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연극<맘모스 해동>은 2월 21일까지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Play for Life제공)

 

 

 [시놉시스]
먹고 살기 위해 시어머님이 물려주신 보신탕 식당을 하고 있는 부인과 교수 임용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남편.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집에 손님이 방문한다. 손님은 부인의 보신탕 식당에 개를 대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남편은 천박해 보이는 손님에 대응하고 즐거워하는 부인의 모습이 상당히 낯설다. 부인은 남편이 자신을 시장통의 싸구려 여자로 변했다고 규정하는 것이 기가 막히고 원망스럽다. 그들이 대화는 진행될수록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고조시키다 결국 폭발하고 마는데…

 

 

[공연사진:Play for Life/공상집단 뚱딴지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출연 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신용진,오민석 배우

 

 

 

 

 

 

 신용진 배우

 

 

 김시영 배우

 

 

 오민석 배우(남편 역)

 

 문형주 배우(부인 역)

 

 

 

 

 

 

 

 맘모스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 : 맘모스 해동
장 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기 간 :  2016년 2월 5일(금) ~ 21일(일)
시 간 : 평일 8시 토요일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4시 (2월 7일,8일,15일 공연 없음)
작 : 이미경
연 출 : 문삼화
출 연 : 문형주, 오민석, 신용진, 김시영
가 격 : 정가 30,000원
등 급 : 중학생 이상 관람가 (만 13세 이상)
예 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문 의 : Play for Life 010-2069-7202
제 작 : 공상집단 뚱딴지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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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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