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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3 홍도야 우지마라 ! 흩뿌려지는 빨간 꽃잎이 우리의 마음이다,고선웅 연출의 화류비련극 <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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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 ! 흩뿌려지는 빨간 꽃잎이 우리의 마음이다,고선웅 연출의 화류비련극 <홍도>!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홍도>는 고선웅이 연출을 맡아 원작의 신파를 넘어 화류비련극으로 전격 각색하여 그만의 특유의 웃음과 배우들의 몸짓을 만들었다.배우들이 암전없이 공연시간내내 교차 등장해 관객들의 심금을 사로 잡는다. 희극적인 장면과 비극적인 장면이 공존하고  특히나 홍도가 오빠의 손에 의해 잡혀가게 되는 비극적 엔딩장면에서 홍도의 시아버지가 "홍도가 가는 길에 꽃가루를 뿌려 주자"고 하자 빨간 꽃가루 자루를 배우들이 부채로 흩뿌려 무대가 온통 붉은 꽃가루로 뒤덮힌다.
이 부채질은 칼에 찔려 죽은채 누워있던 홍도의 전남편 광호의 약혼녀 혜숙과 그의 오빠도 예외일 수 없다.그들에게도 홍도의 시아버지가
말한다."너희도 부채질하라"고 하자 죽어 있던 배우가 일어나 한바탕 폭소를 자아낸다.하얀색의 무대와 대비되는 붉게 물든 무대는 홍도의 퇴장을 더 슬프게 만들고 관객들은 홍도의 슬픈 운명에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80년전의 기생의 사랑이야기에 낯설을 수 있는 젊은 관객들도 1층 객석을 거의 채웠다.예지원의 티켓 파워라고 보기에는 관객이 많아 오히려 예지원의 티켓파워에다 고선웅 연출의 연출력을 높이 산 관객들의 입심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홍도>는 2013년 개관한 '구리아트홀'과 '극공작소 마방진'의 첫번째 공동제작 작품으로 극공작소 마방진의 2014년에 첫 선을 보인 신작이
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대표적인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생 홍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미련해 보일 만큼 의리와 순정을 지키는 홍도를 통해 관객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오빠를 위해 자신을 헌신짝 같이 버리는 여자로 화류계에서 번돈으로 오빠를 형사주임으로 출세시키는 여자지만 사랑에는 순종적인 여자로  너무 순진하다시피 시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의 농간에 남편을 잃어 버리는 여자가 홍도다.
홍도는 열심히 세상을 살았고 남편에게 버림을 받는 요즘 드라마와는 달리 자신의 신분을 속이지도 않았고 신분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을 잃
는 여자다. 시어머니가 기생 출신이기에 홍도를 더 며느리로 받아 들이기 힘들어 한다.어느 노래 가사처럼 사랑한게 죄다.
홍도가 끌려 가며 흩뿌려지는 빨간 꽃잎은 홍도의 눈물이다.온통 무대가 붉게 물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배우 예지원과 양영미가 주연 맡은 연극 <홍도>는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2015년형 신파극’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8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홍도는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되어 우림정에 들어간다.
홍도는 그곳에서 명문가의 아들 광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훗날까지 약속한다. 광호의 집안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완고하게 반대하지만,
둘의 진심을 확인한 광호 부의 극적인 승낙으로 광호는 홍도를 신부로 맞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를 끝내 못마땅하게 여긴 광호의 모와 동생 봉옥은 광호가 북경으로 유학을 간 틈을 타 음모를 꾸며 홍도를 집안에서 내쫓는다.

몇 개월 후, 북경에서 돌아온 광호는 모와 동생의 계획대로 홍도를 오해하고, 예전의 약혼자 혜숙과 다시 결혼을 약속한다. 홍도는 광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광호를 찾아가지만,광호와 그의 가족들은 홍도를 박대하고 부정한 여자로 몰아세운다. 이에 충격을 받은 홍도는 결국 광호의 약혼자 혜숙을 칼로 찔러 죽이고 만다.

[오늘의 출연 배우]​

 

 

 

 

 

 

 

 

[공연사진:문화아이콘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최주연 배우

 

 

 

 

 

유병훈 배우

 

 

월초 김철리 배우

 

 

광호 견민성 배우

 

 

 

 

 

 

 

홍도 예지원 배우

 

 

 

 

 

 

 

 

 

관객석으로 꽃잎을 입김으로 부는 예지원 배우

 

 

 

 

 

 

[티켓]

공 연 명: 화류비련극<홍도>
장    르: 연극
공연기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2015년 08월 05일 ~ 08월 23일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R석 50,000원 / OP석 40,000원 / S석 40,000원 / A석 30,000원
단    체: 극공작소 마방진(PlayfactoryMabangzen)
원    작: 사랑에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作, 1936)
연    출: 고선웅
출    연: 예지원 양영미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견민성 홍의준 김성현 김영노
          강대진 손고명 김민서 남슬기 박주연 이지현 최주연
스 태 프: 프로듀서| 고강민,무대디자인 | 김교은,무대제작 | 김충신,조명디자인 | 송영견
          음악 | 김태규,안무 | 안미경,의상디자인 | 강기정,분장디자인 | 장경숙,제작PD | 이승환
          조연출| 서정완, 노현동,사진 | 이강물,그래픽 | 다홍디자인
주최 / 제작: 구리아트홀, 극공작소 마방진
홍보마케팅: 문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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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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