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L-ISA 첨단 사운드 시스템
210개의 스피커, 20여명의 해외전문인력 동원
LA필하모닉의 음향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살려내
우리나라 대형 공연 역사에 새로운 획이 그어진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3월 17일(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이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에서 아시아최초로 'L-ISA 이머시브 하이퍼리얼 사운드 시스템(L-ISA Immersive Hyperreal Sound System, 이하 L-ISA)'이 도입된다.
L-ISA는 관객들의 위치에 따라 사운드의 선명도가 달라지는 전통적인 좌우 스테레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어느 위치에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입체적인 음향 디자인과 믹싱을 통해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 팝 뮤지션 '본 아이버', '알드 제이', '오데자', '로드' 등이 해외 현지공연에서 사용하면서 사운드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중량만 8톤에 달하는 210개의 스피커와, 20여명의 해외전문인력이 동원된다. 이는 기존의 팝/대중음악 공연 때 사용하는 장비의 3배 규모가 달한다. 필요 장비 중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로, 우리나라 공연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아닌 이유로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해왔고, 그런 이유로 대형 클래식 공연이 많이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도되는 L-ISA는 관객석 어디에서도 'LA 필하모닉'의 연주를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사운드의 향연’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창단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3월 16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자왕 협연, 17일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18일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유, LA필하모닉의 수석들이 함께하는 체임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특히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는 'LA 필하모닉'이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대표적인 영화음악을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 1544-1555, 마스트미디어 02-541-6403)
(사진제공: 마스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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