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올 1월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초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샤롯데씨어터에서 그 감동을 재연하고 있다.미국의 내일을 바꾼 남북전쟁을 딛고 선 네 연인의 사랑과 운명을 담은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처녀작으로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의 영화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뮤지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에서 2003년 초연이후 9개월만에 90만명을 동원한 유럽에서 사랑 받은 대표적 프랑스 뮤지컬이다.

영화속의 명장면들을 기억하는 관객들.타라의 농장, 레트와 스칼렛의 저택이 주무대로 극중 레트 버틀러가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을것이라며 스칼렛의 허리춤을 감싸며 키스를 하고 커튼콜에서는 스칼렛 역의 김지우 배우와 버틀러 역의 신성우 배우가 저택에서 붉은 노을에서 하던 강렬한 키스를 펼쳐 보인다. 그리고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의상도 300여벌이 등장하는데 스칼렛의 커튼 드레스나 강렬한 레드 드레스가 그것이다. 화려한 장식의 코르셋 스타일 의상,노예들의 의상도 볼거리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도 보강되었고 버틀러와 딸 보니의 넘버도 추가되었다.얘술리 역의 정상윤이 부르는 뮤지컬 넘버 '죽었어'는 절절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김지우가 연기하는 스칼렛은 연기자로 다져진 내공에서 나오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스칼렛의 집요한 사랑에도 정작 확인된건 애슐리의 멜라니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뿐이다.스칼렛은 자신을 진심으로 위하는 사랑도 잃고 사랑하는 딸도 잃는다.마치 남북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아버지가 모든것을 잃었던 것처럼 자신도 모든것을 잃지만 여기서 영화처럼 명대사가 등장한다.타라로 돌아갈것을 결심한 스칼렛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말하는데,이것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스칼렛 오하라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다.그래서 영원히 사랑 받는지도 모를일이다.모든것을 잃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삶의 절대적 이유이기 때문이리라.     

노래와 안무가 정확히 나뉘어져 있는 프랑스 뮤지컬 특성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 엔드 뮤지컬에 익숙한 국내 관객들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남부의 아름다운 아가씨들과 청년들로 가득한 무도회의 경쾌한 군무부터 술집 벨 와이틀링 집의 모던 댄스를 비롯해 각 장면에 어울리는 릴리컬 재즈, 비보잉, 아크로바트, 아프리카댄스. 걸스 힙합 등이 역동적으로 표현된다.군중 씬, 전쟁 씬 등이 자주 등장하는것 또한 특징이다. 원작의 강렬한 로맨스,땅에 대한 애착,개척정신을 그대로 담아 내고 원작에서와 다르게 노예들의 묵직한 외침이 무게감있게 뮤지컬에서 강조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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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2016년 1월 31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남경주,김법래,윤형렬 이 스칼렛 오하라 역에 김지우,김소현,바다 가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에녹,손준호 가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정단영 배우가 마마 역에 최현선,한유란 배우가 노예장 역에 박송권,최수형 배우가 제럴드 오하라 역에 최병광 배우가 벨 와틀링 역에 강웅곤,난아 배우가 연기를 펼친다.

공연문의는 클립서비스 1577-3363 으로 하면 된다.

 [시놉시스]

남과 북,연인,그리고 노예들의 자유
모두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다.

미국 남부 대농장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는 도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마을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지만 정작 그녀의 마음에는 오직 예슐리 윌크스 뿐이다,일촉즉발의 남북전쟁,애슐리가 멜라니 해밀튼과 결혼하는 소문에 스칼렛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이 모든걸 레트 버틀러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홧김에 멜라니의 오빠와 결혼하지만 그는 곧 전사를 하고
그녀는 얘슐리를 만나기 위해 애틀랜타로 향한다.
그 곳에서 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레트와 재회를 하고...
전쟁의 포연이 애틀랜타까지 향하자 스칼렛은 어머니가 있는 자신의 땅 타라로 가려하는데....

[출연배우]

70-200미리 렌즈를 장착해가지고 갔는데도, 정작 커튼콜때 사진 한장도 찍지 않았다.

커튼콜은 되는데....난 뭐지

관객들도 아무도 찍지 않아 나도....ㅠㅠ

바보처럼

[티켓]

공연기간:2015.11.13 ~2016.01.31
공연시간:평일 8시/주말 및 공휴일 2시,7시/수요일 마티네 3시
러닝타임:2시간 45분
공연장소:샤롯데씨어터
관람등급: 미취학아동 관람 불가
티켓가격:VIP석 140,000 원 /R석 120,000원/S석 80,000 원/A석 50,000원
공연문의:1577-3363(클립서비스)
출 연 진:김소현,바다,김지우,남경주,신성우,김법래,윤형렬,정상윤,에녹,손준호,오진영,정단영
           최현선,한유란,박송권,최수형,최병광,강웅곤,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