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열정과 환희의 순간 펼친 무대 위의 주역 가리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성황리에 마무리...
스토리텔링, 음악, 배우들의 열연 3박자 갖춘 <어쩌면 해피엔딩>, 최다부문 수상...
‘예그린대상’ <빨래>, ‘올해의 뮤지컬상’ <어쩌면 해피엔딩> 선정...
우열 가리기 힘든 2017년도의 옥석 같은 뮤지컬 작품 선정하고
대한민국 영광의 주역을 가려내다!
대한민국 뮤지컬인들을 응원하는 대표 축제인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년 11월 20일(월) 저녁 7시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대표배우 남경주와 명불허전 최고의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 국내 뮤지컬 인들에게 영광의 자리를 마련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뮤지컬 스타들의 갈라쇼와 시상식을 함께 펼쳐 더욱 품격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6개부문 20개상의 주인공을 가려내며 국내 뮤지컬계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약 200분의 시간을 가득 채웠다. 올해도 공연 실황은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생중계하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여 생중계를 시청하며 수상결과를 지켜봤다.
심사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작품에 한해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을 대상으로 평론, 학계, 연출, 기술, 음악, 언론 분야에서 선정된 심사위원 6인의 심사를 펼쳤다. 출품작은 총 87개 작품으로, 65편의 창작뮤지컬과 22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심사대상이 됐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어쩌면 해피엔딩>] [대명문화공장 총괄프로듀서 최정길]
먼저 작품 부문의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의 영광은 <어쩌면 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인터뷰>, <찌질의 역사>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선정됐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력적인 음악을 통해 창작 초연임에도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창작 뮤지컬이 겪는 시행착오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기에 더해진 수준 높은 배우들의 연기는 올해 <어쩌면 해피엔딩>이 단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 이외에도 연출상(김동연), 음악상(윌 애런슨(Will Aronson)), 여자인기상(전미도)을 거머쥐어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상으로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에 대해 주어지는 ‘혁신상’에는 서울예술단의 <꾿빠이, 이상>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꾿빠이, 이상>은 구조나 외형, 작품의 구성면에서 혁신적인 시도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서울예술단만이 지닌 최대의 강점인 전 배우들의 안정적인 기량은 예효승의 수준높은 고난이도의 안무를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마타하리>가 선정됐다. <마타하리>는 초연이후 지난해에 이어 앙코르 무대를 꾸미며 여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보다 충실히 논리적으로 풀어낸 것이 리메이크된 작품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 받았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는 쇼뮤지컬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해 낸 <오!캐롤>이 선정됐다. <오!캐롤>은 중장년층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관객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영웅> 곧 10주년, 10년 동안 <영웅>의 관객분들께서 주시는 상 같다“-남우주연상 양준모 뮤지컬 배우
“첫 작품부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여우주연상 차지연 뮤지컬 배우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우주연상' 양준모]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 차지연]
배우부문 ‘남우주연상’에는 <영웅>의 양준모가 선정되었다. 양준모는 “이정열 선배의 커버로 배우 생황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같은 자리에서 함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 자리를 빌어 뮤지컬 가족이 하나가 되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 한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에서 비운의 역사를 살다간 안중근의사의 선 굵은 개인사를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한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거머쥐었다. 특유의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증명시키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차지연은 매혹적이고 강렬한 매력뿐만 아니라 과거의 아픔을 지닌 강한 여성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마타하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고 평가받았다. 여우주연상 영광을 거머쥔 차지연은 “2006년 아무것도 모르고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마타하리>를 만나기까지, 첫 작품부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이 ‘여우조연상’은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유리아 선정되었다. <서편제>에서 유봉 역을 맡아 거칠고 투박한 아버지의 역할을 그려낸 이정열은 소리 길을 찾아가는 자식을 아끼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버지의 모습을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우조연상 수상자 유리아는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 폭넓은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여신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신인상’에는 <밀사>에서 신입답지 않은 연기와 선 굵은 이미지를 통해 구한말 비운의 운명을 살다간 역사 속 인물를 선보여 호평 받은 허도영이 ‘여우신인상’은 <찌질의 역사>에서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한 김히어라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앙상블상’의 트로피는 2017 최고의 화제작 <벤허>에게 돌아갔다. 뛰어난 팀워크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벤허>의 앙상블은 일사분란하고 정돈된 호흡이 출중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부문의 ‘연출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동연 연출이 수상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음악으로 관객이 작품을 보고 행복을 느끼게 할 만큼 효과적인 연출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안무상’은 <꾿빠이, 이상>의 예효승, ‘극본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박해림이 수상했다. 예효승 안무가는 사면 무대를 활용하여 쉬지 않고 이어지는 안무와 움직임을 통해 이상의 작품세계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며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았고, 박해림 작가는 실존했던 역사 속 시인의 작품과 사랑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을 받았다.
‘음악상’은 뮤지컬 음악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통해 작품의 예술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가, ‘무대예술상’은 기존의 공연장 구조를 탈피해 새롭고 신선하며 실험적인 공간 창출을 효과적으로 이루어냈다고 평가받은 <꾿빠이, 이상>의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수상하였다.
올해 신설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화하여 한국뮤지컬의 수준을 고양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첫 영광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가 기져갔다. 무대와 조명의 조화를 통해 실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와 있는 것처럼, 한 편의 사진 같은 풍경을 관객들에게 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내는 인기상은 깜짝 결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한해 창작뮤지컬에 출연한 배우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에게 돌아가는 ‘인기상’은 남자인기상에 박시환, 여자인기상에 전미도로 결정됐다. 박시환은 <찌질의 역사>에서 서민기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뮤지컬 뿐 아니라 방송,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능엔터테인먼트의 면모를 보이며 인기를 증명 했다. 전미도는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연극, 연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로, 오랜 기간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인기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예그린대상'<빨래>] [씨에이치수박 최세연 대표]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예그린대상’에는 뮤지컬 <빨래>가 선정되었다. 2005년 첫 선을 보인이래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공연을 지속하며 인기를 누려온 <빨래>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선보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소극장 뮤지컬로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콘텐츠를 완성해온 과정도 의미가 있거니와, 해외 공연 및 라이선스 수출 등의 개가를 올리는 등 바람직한 성과를 달성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빨래>는 “지금 극장에서 20차 배우들을 연습시키고 있는 추민주 작가 겸 연출님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빨래> 창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빨래>가 대학로 극장의 한 부분을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65만명의 관객분들과 5~10년동안 함께해준 크리에이티브팀,씨에이치 수박 덕분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예그린대상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으로 심사위원단이 후보를 선정하고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사의 공연전문기자로 구성된 30여명의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투표로 최종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충무아트센터 1층 로비에 건립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뮤지컬상=어쩌면 해피엔딩((주)대명문화공장) ▲혁신상=꾿빠이, 이상((재)서울예술단) ▲베스트 리바이벌상=마타하리((주)EMK뮤지컬컴퍼니)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오!캐롤((주)쇼미디그룹) ▲남우주연상=양준모(영웅) ▲여우주연상=차지연(마타하리) ▲남우조연상=이정열(서편제) ▲여우조연상=유리아(여신님이 보고계셔) ▲남우신인상=허도영(밀사) ▲여우신인상=김히어라(찌질의 역사) ▲앙상블상=벤허((주)뉴컨텐츠컴퍼니) ▲연출상=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안무상=예효승(꾿빠이, 이상) ▲극본상=박해림(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음악상=윌 애런슨(Will Aronson) ▲무대예술상=여신동(꾿빠이, 이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오필영 무대디자인(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우형 조명디자인(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남자인기상=박시환(찌질의 역사) ▲여자인기상=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예그린대상=빨래(씨에이치수박)
(사진제공:충무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