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공이다.무대가 너무 예쁘다.
내 어릴적 시골 마을 아이들이 놀던 공간에는 저렇게 나무도 있었지
울컥했다.가슴이 저렸다.
저럴때가 있었는데 난 지금 너무 멀리 온건 아닌가?
서러운 생각과 그리움에 눈물이 나는 걸 참을 수 없다.
1막에서 그리움이 사무쳐 두번이나 왈칵했다.
그런 요소들이 2막 보다 더 많았다.
광주 민주항쟁,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통행금지 등
내가 대학때 춤의 흥에 빠져 1년동안 나이트 클럽을 전전하던 때도 있었다.
종로 3가 낙원회관,이태원 크라운 관광호텔,을지로 5가 천지호텔,
청량리 부림호텔,명동 샤보이 호텔,팽고 팽고,시청앞 백남빌딩 31층
프레지던트호텔 나이트클럽 .그 시절 고등학교 친구중에 한 친구가
재수하면서 삼각지에서 춤을 배워 나에게 전수 해 줬다.
그래서 난 춤에 빠졌었지......명동 샤보이 호텔 스테이지 제일 앞에서
디스코를 추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존 크라블타처럼 잘 춘다고 함트라블타를 별명으로 친구들이 불러 줬었지.
이제 그런 추억의 장소들은 마치 먼 항해끝에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장소로 되었지만 그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뮤지컬[달고나]는 그 기억을 더듬게 해준다.
내감성과 기억의 촉수를 다시 재생시키고 필름을 다시 돌리게 해준다.
아련하지만 아름다운 기억이기에 더 소중한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때 많은 환호와 박수
배우들도 기분 좋았을 것이다.신 났을 것이다.
공연 너무 좋았다.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달고나. 뜨거운 불에 녹인 설탕에 소다를 넣어 굳힌 추억의 주전부리다.
어린 시절을 연상시키면서 동시에 달고나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를 그리는 복고풍 뮤지컬이다.
2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이렇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뮤지컬 넘버]
[오늘의 배우]
[티켓]
A석 \40,000원인데 며칠 공연만 특별 카드 할인 행사였다
공연 보러 가기전
PMC에 전화 해서 커튼콜 촬영 안된다고 아가씨가 매몰차게 얘기해서
메인 카메라 안 가져 가고 삼성-NX200 가져 갔다.
옆에 있으면 한대 쥐어 박고 싶네. 그 아가씨......
커튼콜때 마음대로 촬영하라고 안내 방송에 나오는데.....ㅠㅠ
2층 중간에서 18-55mm렌즈로 촬영했는데,그 먼거리에서 제법이다.
삼성 카메라 공연 보러 다니면서 포스팅 자료 사진 촬영에 최고다
가볍고 사진도 잘나와서 최고로 맘에 든다
내일이 발렌타인데이라고 티켓1매당
이 웨하스 1개를 기획사에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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