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한화데이즈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야구선수라 하면, 방어율이나 타율이니 숫자로 된 자료만 가득했죠? 한화데이즈에서는 좀 더 심층적이고 좀 더 허를 찌르는 설문으로 선수들의 마음 속과 머릿 속을 하나 하나 헤집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월 한화이글스 선수들에게 한화데이즈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야구에 관한 이야기보다 일상적이고 소소한 질문들로 구성해보았어요. 한화이글스 선수 중 과반수에 이르는 총 38명이 참여해 준 설문결과를 드디어 공개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팬들을 위해 한화데이즈가 야심차게 마련한 설문조사 프로젝트, 이름하야 '한화이글스 선수의 전격 뇌구조 해부!' 이 포스트를 통해 좀 더 입체적으로 선수들을 이해해 보도록 해요~
한화이글스 선수들도 건강한 2,30대 보통 남자사람!
우리는 궁금했습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선수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 평소에도 야구암호로 이야기를 하거나 비어있는 자리가 있으면 세이브를 외치며 자리를 차지하는 직업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물었습니다. 시합이나 경기를 하지 않는 시간의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생각을 알아보았습니다!
Q. 야구 선수가 여친을 만나는 방법은?
A. 1위 소개팅_31명
2위 나는 여자 안 만난다_5명
3위 헌팅_4명
4위 팬_3명
선수들은 여친을 만나는 방법 소개팅이 압도적 1위였어요.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차도남이 5명, 적극적으로 헌팅을 하겠다는 선수들이 4명인데 비하면, 무려 31명의 선수들이 여자친구를 만나는 방법으로 소개팅을 꼽았습니다. 아, 팬과의 만남도 3명의 선수가 골라주었으니, 한화데이즈 팬 여러분 모두 희망을 놓지 마세요~^^
Q. 가장 멋진 팬은?
A. 1위 한결같이 응원하는 팬_23명
2위 예쁜 팬_11명
3위 맛있는 간식 챙겨주는 팬_4명
말이 나온 김에 어떤 팬을 좋아하는 지도 물어봤는데요. 역시 의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점수가 잘 나오나 못 나오나 자리를 지켜주는 의리있는 팬'을 제일로 꼽았네요. '건강한 보통 남자' 이글스 선수들이 꼽은 2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쁜 팬입니다. 간식 챙겨주는 팬 4명을 가볍게 누르고 11명의 선택을 받았죠.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인 답안은 기타 답안이었는데요.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잘하나 못하나 항상 맛있는 간식 챙겨주는 '예쁜 팬'입니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한화팬이 되는 길 녹록치는 않죠?! 그래도 팬 여러분 모두 분발하도록 합시다!
Q. 솔까말...가장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
A. 1위 소녀시대_14명
2위 티아라_9명
3위 없음_4명
4위 레인보우_3명
5위 포미닛, 유인나 _2명
그럼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 누구일까요? 삼촌 팬들이 편을 갈라 다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티아라? 레이보우? 흠~ 이글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 소.녀.시.대였습니다! 우리 이글스 선수들을 위해 시구녀로 소녀시대를 초빙하면 어떨까 하는 누나 마음이 드네요.
야구 선수들이 생각하는 '여언예에~"이글스 선수들은 참 건강한 2,30대 보통 청년이었습니다. 걸그룹을 좋아하고 소개팅으로 여자친구를 만들 궁리를 하는 그런 건강한 청년이었지요..^^ 옆집 동생 같고 동네 형아 같은 친근다정한 우리 선수들 매력덩어리~^^
음식, 술, 패션... 한화이글스 선수의 취향? 1인분 삼겹살 김밥 햄버거 피자 통닭 평균 2.8인분 2.7 줄 2 개 3/4 판 1마리
글로브와 방망이에 대한 주관이 또렷~할 것 같은 한화이글스 선수들, 그들의 입맛, 그들의 패션, 그들의 술..그들만의 취향을 분석해보았습니다!
Q. 한화이글스 선수단 기준의 식사 1인분은?
치고, 받고, 달리고, 점프하는 우리 선수들 마운드에 선 산같은 우리 선수들 보면 그 위용이 참 대단합니다. 그 힘 어디서 나올까요? 밥심이죠?!
우리는 문득, 전설처럼 내려오는 선수들의 식사 1인분의 양이 궁금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38명의 선수들이 적어준 양의 평균은~! 평균은~!! 삼겹살 2.8인분, 김밥 2.7줄, 햄버거 2개, 피자 3/4판, 통닭 1마리 입니다!
에...게?! 생각처럼 엄청난 양은 아니죠?! 뭐 배고프면 가볍게 삼겹살 칙칙 두번 구워 양반김처럼 먹을 수 있는 거고 김밥 3줄 오뎅국물에 말아 먹으면 금방이고, 더블버거라 생각하면 햄버거 2개 가볍게 먹는거고, 피자는 동그랗게 말아 먹으면 되고 통닭 가볍게 메츄리다 생각할 수 있잖아요...? 왜들 이래요..어렸을 때 철근 한번 씹어먹지 못한 사람처럼~!
Q. 시합을 이기고 마시고 싶은 술은 00이며, 시합을 망치고 마시고 싶은 술은 00이다!
A. 이기고 마시고 싶은 술은?
1위 맥주 11명
2위 소맥 9명
3위 소주 7명
4위 양주 6명
5위 막걸리 1명
A.졌을 때마시고 싶은 술은?
1위 소주 14명
2위 소주 14명
3위 맥주 5명
4위 양주 3명
5위 고량주, 폭탄주 각 1명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의 술에 대한 취향은 어떨까요? 선수들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이기고 마시고 싶은 술은 '맥주' 지고 마시고 싶은 술은 '소주'이다" 각각 맥주 11명, 소주 14명의 선수가 지지해주었습니다. 2위는 나란히 소맥이 차지했는데요. 선수들 술 취향 우리와 다르지 않네요..^^ 나중에 시간되면, 꼭 한번 맥주와 소주로 '건배'를 외쳐보고 싶어요!
Q.선수 중 사복센스가 가장 뛰어난 사람은?
A. 1위 장민제_6명
2위 안승민_5명
2위 허유광_5명
3위 김혁민, 정재원, 없음, 추승우
5위 이태양_3명
Q 소개팅 같이 나가기 창피한 선수는?
A. 1위 없음 _12명
2위 장민제_8명
3위 안승민_5명
4위 김경태_3명
5위 이태양_3명
인기투표 기분을 살려서 선수들 중 사복센스가 제일 좋은 사람과 소개팅 때 같이 나가기 싫은 선수를 선정해달라고 했는데요~ 과연 누가 뽑혔을까요? 선정된 영광의 패셔니스타와 소개팅 기피 선수는 '정.민.제'선수입니다. 패셔니스타와 소개팅기피선수로 공동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정민제'선수~! 인기만점이예요~
186의 훤칠한 키에 90kg의 듬직한 체격을 가진 장민제 선수, 아직 풋풋한 21살 한화의 투수 유망주입니다! 누나들이 잘 지켜봐야 할 인물인 거 같죠?^^ 안승민 선수와 허유광 선수가 아쉽게 패셔니스타 2위를 차지하셨습니다~^^ 좀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야구를 살고 야구를 살아갈 그들은 레알프로!
야구에 대해 묻지 않아도, 선수들의 답은 기어코'야구'를 끌어오고 말았습니다.
"팬들아~ 팬들아~우리 선수들도 어쩔 수 없는 야구쟁이인가봐~!"
숭고한 감동이 있는 그들의 설문의 결과를 함께해요~
Q.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A. 1위 돈_5명
2위 여자_4명
3위 장민제_3명
4위 공, 귀신, 내시경, 사람, 안승민 2표
5위 바리깡, 심판, 야구, 무관심, 감독 등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물었는데요. 많은 선수들이 '공', '야구', '심판', '감독'같은 야구와 관련된 키워드를 답해주셨어요. 돈, 여자, 장민제(?)라 답한 선수들도 각각 5명, 4명, 3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흠, 그렇다면 야구로 인해 잃게된 것은 없을까요? 라는 질문에 15명의 선수들이 휴가, 사생활이라고 답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 친구, 여자 등 사연이 찐~하게 느껴지는 답변들로 우리 선수들의 애환이 느껴져 짠~했습니다. 아, 머리카락이라고 답한 설문에 핏~하고 웃어버린 건..사과드려요..^^;
Q. 내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2위 정민철_6명
3위 정민철_6명
4위 선동렬, 한용덕_4명
5위 한대화, 백재호, 장종훈, 박찬호_2명
그리고, 어쩌면 선수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지 모를 설문항목을 발표하겠습니다. 바로 이글스 선수가 뽑은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1위가 된다면, 참으로 영예로운 일이 아닌가 하는데요.
영광의 1위는 바로 류.현.진, 올해 퀄리티스타트의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기둥이 되어 준 류현진 선수가 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수상소감을 듣고 싶지만, 요즘 류현진 선수가 바쁘기 때문에~^^; 우완 최다승 기록 보유한 이글스 마운드 기둥이면서 코치로 돌아 온 정민철 선수, 무등산 폭격기,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 감독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Q. 2011년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1위 우승/10승/25승/ 33승 _7명
2위 1군 진입 _7명
3위 4강_6명
4위 군대가기 _2명
4위 연봉2억 _2명
4위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되는 것_2명
5위 꼴찌탈출, 꾸준히 오래하는 선수
그럼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꿈꾸는 2011년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1군 진입, 4강 진출, V2 표현은 다르지만 '최고'를 목표로, 올해의 부진을 딛고 재도약을 꿈꾸는 마음만은 모두가 한 마음이었습니다! 팀에 꼭 필요한, 보탬이 되는 꾸준히 오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선수들의 답안은 다른 질문보다 더 힘차고 확신에 찬 필체로 쓰여졌답니다~!
한화데이즈에서 한화이글스 여러분의 소소한 일상과 원대한 꿈을 잘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멋쟁이~이글스 선수 여러분! 항상 응원할께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한화그룹 홍보팀에서 웹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헌입니다.
조정헌 | 한화그룹 홍보팀
한화데이즈 링크
길거리던 웹이건 어디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합니다.
사람사이 가장 중요한건 의리와 정이라 믿으며, 언젠가 웃는 사람들이 가득한
동남아의 바닷가에서 머무를 날을 손꼽으며 살아갑니다.
트위터(@honeysisters)에서 만나는 것도 반가워할테여요!
http://blog.hanwhada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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