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방송을 통해 미인양성학교가 있는 나라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베네수엘라. 사실 이곳은 국민소득이 낮고 빈부의 격차가 상당히 심한 곳입니다. 특히 수도 카트카시의 빈민가에선 60%이상의 어린이들이 총기, 마약, 강간 등에 노출되어 있는 희망을 잃어버린 나라죠. 하지만, 이 곳에 '음악''예술'이라는 희망의 불씨가 있음을증명한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어떤 미인들의 미소의 아름다움보다 감동을 주는 '희망', 세계적인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두다멜을 배출해 낸 그 힘이 궁금하신가요?
필하모닉 지휘자 만들어 낸 베네수엘라 빈민가 오케스트라는?
1975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한 빈민가 차고. 아브레우 박사는 전과 5범의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빈곤층 청소년에게 사재를 들여 악기를 사주고 연주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빈민가의 차고나 창고를 전전하며 연습하던 작은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성장했고 점차 유소년과 청소년 관현악단을 만들기 위한 기금모금과 체계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죠. 아브레우 박사는 이후 35년 동안 30만 명의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나눠주고 음악교육을 시켰고 그 결과 현재 청소년 관현악단 약 120개 단체와 유소년 관현악단 약 60개가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엘 시스테마’입니다. 범죄가 판치는 빈민가 청소년과 사회를 변화시킨 봉사활동이자 사회운동이죠. 빈곤계층의 가난과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미래를 꿈꾸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관현악단은 그 중 대외적으로 가장 유명한 단체이며, 사실상 국립 청소년 교향악단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해요.
그 가운데 뛰어난 이들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같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는 지휘자 두다멜은 바로 엘 시스테마가 탄생시킨 인물이라 하니 음악이 바꾼 한 사람의 운명, 사회의 변화는 참 경의롭고 대단합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포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의 신나는 연주, 감상해보시죠^^
한국판 엘시스테마, 한화 예술더하기!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는 라틴 아메리카의 22개국에서 벤치마킹하여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음악의 힘이 기적을 만드고 있는거죠. 어쩌면 중요한 것은 음악이나 예술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 포기해버렸던 희망, 그러나 그 속에 남아있던 작은 불씨가 그 원동력이 아니었을까요.한 아이가 총을 내려놓고 바이올린을 드는 순간, 아이는 미래를 발견하고 부모는 웃음을 찾고, 세상은 평화를 얻었습니다.
예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노력. 한화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화예술더하기’인데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진행하는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사업입니다. 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등 한화계열 사업장 총 48개와 연계된 45개 복지기관에 소속된 아동 860여 명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국악, 미술, 연극, 음악 장르 중 한 가지 장르를 선택해 전문 예술 교육 단체의 꾸준한 교육을 받고 있어요.
새로운 악기에 낯설어 하며, 악보를 읽는 방법조차 몰랐던 아이들이 제 각각이던 소리를 하나로 모아 연주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당당하게 연극 무대에 올라 큰 목소리로 대사를 할 수 있고, 스스럼 없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받은 재능을 다시 기부하는 메세나, 전국은 행복 바이러스 확산중
한화와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수혜자들이 재능을 다시 기부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업의 후원으로 기량이 향상된 아동•청소년들이 또 다른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문화예술 재능을 기부하는 선순환 형태의 메세나 활동입니다. 연말을 맞이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서 지역사회환원 프로그램이 총 45회 진행되었어요.
아동 860명, 전국 48개의 한화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 협력복지기관과 예술단체 담당자 250여명, 총 1,500여명이 음악회, 전시회, 국악공연, 연극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문화를 통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죠. 전국의 양로원, 전문 공연장, 공원, 주민자치센터, 복지기관 강당, 대학병원 로비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진행될 행사의 관객은 약 10,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또 황진수 학생(가명)은 "여름 캠프 땐 처음이라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웠는데, 이번엔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게 신나고 짜릿했어요!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답니다.
2년 동안 예술적 재능도 향상되었고 많이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번 지역사회환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받은 혜택이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문화나눔의 실천’으로 발휘 되기를 바라여봅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김정미 |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
'사진,글 ,그림 ,시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화데이즈]해넘이•해돋이 명소, 일몰•일출시간, 2011 첫아침의 모든것! (0) | 2010.12.31 |
---|---|
[한화데이즈]외국인 쉐프도 반한 연말모임 추천 한국음식은? (0) | 2010.12.31 |
[한화데이즈]신묘년 재산 불리기 고민이라면? 2011 재테크 전략 (0) | 2010.12.28 |
[한화데이즈]올 한해 어떤 일이? `2010년 10대 트렌드&이슈` 총결산 (0) | 2010.12.27 |
[한화데이즈]막걸리•사케 소믈리에의 크리스마스, 연말모임 추천 술은? (0) | 2010.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