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창작뮤지컬 〈베일〉, 2027년 1월 개막 예정
거짓 기적이 지배하는 세상, 진짜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2026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창작뮤지컬 〈베일〉이 2027년 1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베일〉은 17세기 프랑스 절대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신의 목소리’를 지닌 노예 소년 루시앙과 거대한 야망을 품은 젊은 대주교 클레르망의 대립을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루시앙은 신성한 존재로 추앙받지만, 실상은 거짓 기적으로 민중을 지배하려는 권력의 도구로 이용당하며 침묵 속에 살아간다. 작품은 정해진 운명과 익숙한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루시앙의 여정을 통해 권력과 신념, 구원과 욕망의 모순을 드러낸다. 압도적인 음악과 강렬한 서사, 성스러움과 균열이 공존하는 무대를 통해 예술과 자유,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베일〉은 이번 선정 소식과 함께 2026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실연심의를 위해 준비한 넘버별 시츠프로브 영상 3편을 공개한다. 공개 영상은 각각 〈구원이 오리라 Rep.〉, 〈자유로울 거야〉, 〈우린 왜 죄인이 되었나〉로 구성되며, 정식 공연에 앞서 작품의 핵심 정서와 음악적 색채를 먼저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의 목소리’를 중심에 둔 〈베일〉의 강렬한 분위기를 예고한다.
‘신의 목소리’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권력의 억압, 예술을 통한 해방이라는 선명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2026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베일〉은 작가 은비, 작곡가 김효은, 연출 김재이의 협업으로 무대화된다.
뮤지컬 각본과 SF 판타지 소설을 집필하며 장르적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 감각을 쌓아온 은비는 〈마이 블러디 보드카〉 등을 통해 비일상적 세계 안에서 인간의 욕망과 결핍을 포착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신의 목소리’를 가진 소년 루시앙의 운명을 중심으로 권력과 자유, 믿음과 기만이 충돌하는 세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뮤지컬 〈호프〉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김효은의 음악이 더해진다. 뮤지컬 〈나빌레라〉, 〈검은사제들〉, 넷플릭스 영화 〈나는 어떻게 슈퍼 히어로가 되었는가〉, 포르테 디 콰트로 앨범 〈colors〉 등 무대와 스크린, 음반을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만큼, 〈베일〉에서는 작품의 핵심 상징인 ‘목소리’를 압도적인 음악적 에너지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나빌레라〉, 〈파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무대 감각을 선보여온 김재이가 맡는다. 성스러움과 타락, 침묵과 폭발, 통제와 해방이 공존하는 〈베일〉의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거짓 기적이 지배하는 세계 속에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을 그린 창작뮤지컬 〈베일〉은 2027년 1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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