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다정다감 연극<나선은하>11월 16일 개막
“ 나한테선 다 떠나는 것 같아 ”
나를 스쳐 지나간 많은 것들이 놓칠 수 없을 만큼 소중했던 때가 있었다. 세상의 변화가 아직은 낯선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집단 다정다감’의 창단 공연 <나선은하>가 오는 11월 관객들을 만난다.
‘창작집단 다정다감’은 극작가가 보다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연극 만들기의 일원이 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하고자 ‘젊은 극작가 이혜빈’이 설립한 프로젝트 집단이다. ‘다정다감’은 작품마다 새로운 기획 아이디어로 극작가와 다른 예술가들의 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
다정다감의 첫 레퍼토리인 <나선은하>는 작품 계발을 위해 두 번의 창작 과정을 거쳤다. ‘서촌공간서로’에서 진행된 ‘2016 서로 낭독회’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배우들과의 수정, 보완작업을 거쳤고, 2017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작에 선정되어 오는 11월 16일부터 '극단 아어' 윤성호 연출가의 연출로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나선은하>의 시작은 ‘공간’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된다. 첫 낭독회가 이루어진 ‘서촌’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을 구상하던 작가는 오래된 가게가 문을 닫고, 익숙했던 거리가 낯설게 변해가는 모습에 주목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사회적 고민을 품은 ‘서촌’의 모습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닮아있다는 것에서 착안한 이야기이다.
극의 주인공인 소녀 ‘나선은하’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서서히 바뀌어 가는 것이 서글프고 애타지만 그 변화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릴 뿐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가고, 자신에게 가장 익숙했던 공간인 집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가 계속되자 은하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하지만 ‘은하’ 역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조금씩 변해가고 그 사이에 모든 것은 우연적으로나 필연적으로 자리를 이동해간다. 관객은 소녀 ‘은하’의 시선을 통해 점차 화려해지는 겉모습의 이면에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삶에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극단 아어’ 윤성호 연출가의 섬세한 연출이 기대되는 <나선은하>는 2016 낭독에서 이미 합을 맞춘 배우 박다미, 박세정, 팽지인과 새로운 ‘나선은하’로 함께한 배우 박주영이 출연한다. 연극 <나선은하>는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 공유(구.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올라간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작품이 시작된 배경인 서촌지역의 거주민과 상점운영자를 위한 ‘서촌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공연명 |
나선은하 |
공연장소 |
소극장 공유(구.키작은 소나무) |
공연일정 |
2017년 11월 16일 – 11월 26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쉼. |
티켓가격 |
20,000원 (비지정석) |
러닝타임 |
60분 |
할인 이벤트 |
- 조기예매 할인 (10/29까지예매시) 30% : 14,000원 / 1인 2매 |
출연 |
박다미, 박세정, 박주영, 팽지인 |
STAFF |
작가 이혜빈 연출 윤성호 조연출 최문석 프로듀서 정산희 무대디자인 송지인 조명디자인 윤해인 소품디자인 이송이 분장디자인 이지연 그래픽디자인 정김소리 사진 이로 프러덕션 매니저 고현진 |
후원 |
서울문화재단, 극장나무협동조합 |
제작 |
창작집단 다정다감 |
예매 |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14206) 창작집단 다정다감 010-3788-4967 |
문의 |
010-3788-4967 (창작집단 다정다감) |
(사진제공:창작집단 다정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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