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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장우재 연출 신작 <불역쾌재>10월 26개막!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고 있는 장우재가 LG아트센터와 함께 제작한 신작 <불역쾌재>를 10월 26일부터 선보인다.

장우재는 2013년 <여기가 집이다>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과 희곡상을, 2014년 <환도열차>로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공연과 이론 작품상’을, 2015년 <햇빛샤워>로 ‘차범석 희곡상’과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굵직한 연극상을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작가 겸 연출가다. 그는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믿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 받는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이야기꾼이다.

장우재의 신작 <불역쾌재(不亦快哉)’>는 조선시대 문인 성현(成俔)이 쓴 기행문 ‘관동만유(關東漫遊)’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조선시대의 두 대감 ‘기지’와 ‘경숙’이 왕의 질문을 품고 금강산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제목 ‘불역쾌재’는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중국 문인 김성탄(金聖歎)의 ‘불역쾌재삼십삼척(不亦快哉三十三則)’ 등 옛 선비들이 세상을 달랬던 시에서 따왔다.


 

<불역쾌재>에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유한 한국 연극계의 대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두 주역 ‘경숙’과 ‘기지’ 역에 50년 넘게 연극 무대를 지키며 1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해 온 관록의 배우 ‘이호재’와 ‘오영수’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다. 풍류를 즐기는 호인, ‘경숙’역의 이호재와 실용학문의 대가, ‘기지’역의 오영수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두 대감 중 한 명만을 선택해야 하는 젊은 ‘왕’ 역에는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 <히스토리보이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명행이, 두 대감을 호위하는 순수무사 ‘회옹’ 역에는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시련>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최광일이 출연한다.

작품의 화자로 두 대감의 금강산 여정을 기록하는 두 명의 ‘사관’ 역에는 장우재 연출의 주요 작품에 모두 출연하며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윤상화’와 ‘김정민’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환도열차>의 주역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바 있으며, 김정민은 2015년 <햇빛샤워>의 ‘광자’역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사회의 기둥들>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유성주와 ‘극단 이와삼’의 조판수, 마두영, 김동규, 이동혁, 황설하, 전영서, 고광준, 라소영, 손은경 등 총 16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전작들을 통해 우리 시대에 대한 환멸과 삶의 밑바닥을 묘사했던 장우재는 <불역쾌재>에서 보다 여유로운 태도로 관객들에게 한 편의 우화를 들려준다.

장우재는 <불역쾌재>가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대감이 문제를 풀기보다는 뜬금없이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며, “현실을 살아가면서 우리를 난감하게 만드는 수많은 질문들을 보다 여유롭게 생각하고 바라보자는 의도를 담았다”고 말한다.

또한, “삶에는 어두움과 밝음이 같이 있음에도 우리는 종종 밝음을 잊어버린다”면서 “<불역쾌재>는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처럼 어두운 세상을 뒤집어서 밝게 보려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장우재가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선사하는 기이하고 유쾌한 여행 <불역쾌재>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공   연   명 <불역쾌재>    
♦ 날짜 및 시간 2016년 10월 26일(수)~11월 6일(일) / 화~금 8pm, 토 3pm, 일 5pm   
♦ 주최 및 장소 LG아트센터 (지하철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 티켓    가격 R 50,000원 / S 40,000원 / A 30,000원    
♦ 제        작 LG아트센터   
♦ 협        찬 신한카드, LG유플러스, 한화생명   
♦ 극본 및 연출 장우재    
♦ 출        연 이호재, 오영수, 윤상화, 최광일, 이명행, 김정민, 유성주, 조판수, 마두영,
                   김동규, 이동혁, 황설하, 전영서, 고광준, 라소영, 손은경 

 

 

(사진제공: LG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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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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