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즐기는 가족 문화나들이!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
세종문화회관, 2016.9.27(화)~10.3(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세종문화회관 일대, 광화문 광장 등 광화문 전역에서 무료 공연 펼쳐
- 현대적 국악 공연, 다양한 거리 예술, 광장에는 시민들의 놀이가 펼쳐지는 <가을소풍>
-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 평창문화올림픽, 시민예술축전 2016과의 협력을 통해 광화문 일대 문화예술 거리로 탈바꿈
기 간 |
2016.9.27(화)~ 10.3(월)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및 광화문 일대 |
주 최 |
세종문화회관 |
관람료 |
전 프로그램 무료 |
문 의 |
02) 399-1000 |
□ 가을 하늘아래, 신선한 바람 속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신선한 바람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문화예술축제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을 9.27(화)일부터 10.3(월)까지 7일간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메인 무대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이희문 컴퍼니, 극단 사니너머, 정가악회,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공연 등이 열려 전통의 현대화를 이루는 다양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 거리와 광장에서는 국내 1세대 버블아티스트 신용, 경상도 비누방울 아저씨 팀 클라운, 플레이밍 파이어, 마블러스 모션, 마린보이, 프로젝트 날다, 팀 브라더스 등의 마임․서커스 공연이 펼쳐져 거리예술․거리 서커스의 현재 움직임과 미래 발전 가능성 등도 점쳐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 시민들이 참여하는 ‘2016 시민예술축전’도 열려 시민과 예술가가 광장에서 만나 모두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9월, 광화문에서는 축제가 시작된다. 문의 02)399-1000 / www.sejongpac.or.kr
□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 ‘2016 시민예술축전’, ‘평창문화올림픽 기념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난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
“좋은 광대들은 다 모인” 세종페스티벌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공공과 공공의 협력,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협력, 문화예술과 스포츠의 협력으로 구성․운영된다는 점. ‘서울거리예술축제’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구(舊)하이서울페스티벌과, ‘모든 시민은 예술가다’를 모토로 생활예술 동아리를 한 자리에 모은 ‘2016 시민예술축전’, 5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미디어 파사드’와의 협력 등을 통해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꾀하고,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광화문 일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일체화 시켰다는 것이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로 떠들썩한 광화문 일대가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이 펼쳐지는 기간 동안은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세종페스티벌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매우 명확하고, 이러한 명확함은 메인 이미지를 통해서 잘 드러난다.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이해, 논의가 필요한 작품보다는 쉽고 편하게 보고 즐김으로써 좀 더 자유로워지고, 그 안에서 예술적 감성을 나눌 수 있길 바라는 것. 세종페스티벌은 그래서 봄 페스티벌 때부터 ‘소풍’이라는 콘셉트로 온 가족이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 듯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으로 참여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 전통예술, 어디까지 왔니 그리고 어디까지 갈래
- 전통문화, 전통예술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공연
사실 ‘전통’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지루함,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재미없는‘ 선입견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전통공연이라는 장르로 진행해 온 프로그램들이 이런 선입견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변형된 전통은 전통도, 정통도 아니기에 일각에서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불특정 다수의 많은 대중이 모이는 곳에서도 이런 전통공연을 해야 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은 더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에서는 전통이 어떻게 현대화를 이루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지 가늠할만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악전공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그 첫 주자로 나선다. 일곱 가지 아리랑을 하나로 묶어 아카펠라로 구성한 ‘어울 아리랑’, 전통악기 ‘와공후’를 개량해 만든 ‘옥류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옥류금과 해금을 위한 도라지’, 민요 한오백년을 삼바리듬과 재즈곡으로 편곡한 ‘해금재즈’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가장 현대적이며, 세계적인 한국 음악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9.27).
“집에서 밥하다 나온 어머니들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리꾼 이희문의 서울소리프로젝트 ‘거침없이 얼씨구’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서울에서 불리는 민요의 가장 열성적인 매니아 층을 이루는 ‘어머니’들의 코러스와 함께(9.28).
인형극의 변화도 있다. 현존하는 한국 유일의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 놀음’ 중 이무기 설화를 차용한 ‘날아라 이시미’가 극단 사니너머에 의해 공연된다. 마당극 형식으로 무대를 확장하여 인형이 연기하는 몸짓과 표정, 재담, 춤 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9.28).
정가악회의 독립브랜드로 탄생한 ‘악단광칠’은 전자악기의 도움 없이 국악기 고유의 소리만으로 강렬한 음악을 재현한다.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많이 불린 노래를 주 음악소재로 활용하여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현대적 굿판’을 선보인다(10.1).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는 전통 피리를 전공한 4명의 청년예술가가 피리의 다양성, 대중성, 예술성을 보여주기 위해 ‘원초적 움직임 격동’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본능, 쾌감, 충족을 뜻하는 라틴어 ‘이드’. 이름처럼 국악 퍼포먼스를 통한 쾌감본능을 느끼게 해 줄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10.3).
□ 거리에서 만나는 예술, 거리에서 체험하는 서커스
- 공연장을 나와 거리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공연 그리고 서커스
‘서커스’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움직임들이 있다. 공중그네, 외줄타기, 동물 퍼포먼스 등. 실내에서 구현이 가능한 서커스 움직임 외 거리로 나온 서커스도 있다. 저글링, 디아볼로, 불 막대 등등 거리에서 펼쳐지는, 거리에서 가능한, 거리의 공연들이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에 오른다. 이 공연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거리예술과 거리서커스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활동 40여년 차 베테랑 광대 ‘다이스케’. 일본인이지만 한국에서의 활동이 더 다양한 다이스케가 거리 서커스를 선보인다. 실내․외의 구분이 그리 필요치 않은 다이스케는 저글링, 외줄타기, 시가박스 등 다양한 서커스 종목을 거리에서 선보인다. 코미디와 서커스가 버무려진 공연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9.27).
마술도 거리로 나온다. 사실, 마술에도 스트리트 매직 분야가 있다. 시민과 1:1로 만나 교감하는 마술이지만, 이 마술은 좀 다르다. 마술과 타 장르의 복합 공연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마술사 송다민. 무용, 마임, 음악 등 여러 장르와 함께 작업하며 마술이 가진 상상을 여러 가지 표현으로 현실을 만들어내는 공연을 하는 마술사 송다민의 ‘다미르 쇼’가 펼쳐진다(9.29).
불 댄스팀 ‘플레이밍 파이어’의 공연 또한 거리공연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계의 도움 없이 사람이 직접 불 도구를 활용하여 펼치는 불 퍼포먼스는 대중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국의 거리공연에서 볼 기회가 흔치 않은 ‘불 공연’을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9.30)
거리의 광대 마린보이가 펼치는 ‘나 홀로 서커스’, 팀 브라더스가 펼치는 ‘팀 브라더스 쇼’ 또한 눈길이 가는 거리 서커스. 서커스 극단 ‘레드볼’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광대인 ‘마린보이’는 저글링, 디아볼로, 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관객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든다. 거리예술 장인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10.1). 젊은 광대 팀 브라더스 또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고급 기술들을 통해 대중에게 한걸음 다가간다. ‘신개념 넌버벌 저글링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팀 브라더스의 공연 또한 거리예술을 진행형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10.3).
특히, 프로젝트 날다의 ‘스파이더스’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2010년 창단 후 건물외벽에서의 버티컬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에서의 대형 퍼포먼스,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대형 오브제를 제작하여 그 안에서의 공중 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융복합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온 프로젝트 날다의 신작이다. 점점 생각하지 않고, 감정을 만들 필요도 없어지는 단순한 기계와 닮아가는 인간 생태를 거미들에 비유해 퍼포먼스로 완성한 작품이다(10.3).
□ 협력을 통한 페스티벌 내실화 그리고 광화문 문화예술 일체감 형성
- 문화예술과 스포츠, 축제와 축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결합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의 주요 특징이라면,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내실화’와 ‘광화문 일대 문화예술 일체화’ 이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 축제와 축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협업을 통해 함축된 기간에, 최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이 마련․운영된다.
먼저,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이 시작하는 9.27(화)는 전 국민의 관심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꼭 500일 앞 둔 날이다. 리우의 열기를 이어가고, 대회-500일을 기념하기 위한 미디어 파사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문화회관의 협력으로 9.27(화) ~ 10.3(월) 간 운영된다.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켜 운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4명의 작가가 세종문화회관 앞 KT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구현한다.
이정교 작가(세계의 축제)는 선수와 세계인을 상징하는 인류인(5대륙)을 완성하여 ‘세계는 하나이며, 지구촌의 평화와 사랑을 희망’하는 올림픽의 기본정신을 연출하고, 김창겸 작가(광화 光化)는 한국의 전통 문양과 수학적 모델에 근거하여 제작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하고 나열하여 빛의 울림과 파동을 나타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로와정 작가(Snowy Cake)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환호하고 그 기쁨을 함께하고자 건물을 하나의 캔버스 삼아 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에 있으며, 마지막으로 김경미 작가(Timeless Rings)는 하늘을 뒤덮은 그물(인드라망)의 매듭에 걸린 구슬의 빛 중 대표적인 5가지 색깔의 구슬을 엮어 보배인 오륜을 만들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한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브랜드를 바꾼 후 개최하는 첫 페스티벌을 세종페스티벌과 협력․운영하는 것.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간을 제공하는 협력 형태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국내․외의 다양한 서커스, 거리예술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공간에서 선보이는데,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세종뜨락에서 이뤄지는 ‘깃털병정’, 세종대극장 앞에서 시작하여 광화문 광장까지 이동하며 공연되는 폴란드 극단 KTO의 ‘순례자들’, 황해도 민요와 차력이라는 특이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정가악회의 ‘음악차력극 굿차’, 파쿠르, 전통연희, 무술, 서커스로 단련된 신체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창작그룹 노니의 ‘역:STATION:驛’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세종문화회관 공간에서 공연된다.
2016 시민예술축전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모든 시민은 예술가다”를 모토로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생활예술 동아리를 한자리에 모은 프로그램이다. 스윙, 살사, 탱고 동아리 300쌍(600명)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올 댓 댄스 플로어’와 80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춤을 사랑하는 시민이 공통의 라인댄스를 함께하는 ‘시민무도회: 오케스트라와 춤을’은 시민예술축전의 백미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세종예술시장 소소’ 도 함께 축제 빛내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시장’,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참여 할 수 있는 시장’을 컨셉으로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10월 1일(토) 개최된다. ‘예술시장 소소’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날 수 있어 작가들과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호평을 받아온 세종문화회관 기획 프로그램으로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 되고 판매된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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