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줌마들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헬로마마>

 

 


꿈을 잃고 살아가는 중년 여성들을 위한 힐링 뮤지컬이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중이다. 당당하고 솔직한 중년 여성들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꿈과 사랑이 공존하기 어려웠던 시절, 사랑을 선택한 그녀들은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헬로마마>는 그녀들에게 안녕을 묻는다. 

 

 ‘사랑’으로 보상 받았어야 마땅한 그녀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사랑을 구걸하고 있었다.인생의 울타리가 되어 주기를 바랬던 이들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그녀들이다. 극의 배경이 되는 ‘카페 아뜨리에’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여자로서의 욕구, 가족 안에서 이해받고 그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욕구, 그 모두가 좌절된 이들을 품어 안는 공간이다.
이 ‘카페 아뜨리에’를 자주 찾는 세 명의 주부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으나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고, 비슷한 처지에 있으나 각기 다른 위안으로 삶을 버티고 있었다.
나를 더 이상 여자로 봐주지 않는 남편은 내 감정에도 내 일상에도 더는 관심이 없다. 다 키운 자식은 자기 살기 바쁘고 아직 어린 자식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남편도 가족도 그녀들의 위로가 되지 못하자 이제 그녀들은 혼자 술을 마시며 즐거움을 삼고 거짓말인 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을 여자로 대해주는 젊은 남자에게 돈을 쓴다. 그렇게라도 버티면 다행인데 이 방법 저 방법으로도 안 되면 정신과에도 가본다. 약도 먹어본다.
그러나 어떤 좌절 속에 놓여 있다 해도 그 인생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도 마음대로 당신 삶에서 희망을 앗아갈 수 없다. 그녀들의 아픔 속에서 더 이상 ‘해답’이 될 수 없었던 ‘가족’. <헬로 마마>는 그녀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써 다시 한 번 ‘가족’을 상기시킨다. 나를 울고 웃게 한 소중한 이들, 그들을 아직 희망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이다.
‘내 인생의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랬던 사랑, 결국엔 그러했다.’이것이<헬로마마>가 전하는 희망이다.

 

이번 <헬로마마>는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실력 있는 중견 배우들의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명품 노래를 베이스로 신나는 댄스와 SHOW 등 화려함이 살아 있는 로맨스 코미디가 <헬로 마마>다.
<헬로마마>는 2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출연자들이 무대에서 같이 호흡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무대가 아닐 수 없다. 70대의 배우들이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배우자의 외도, 가정 폭력, 쇼윈도 부부, 치매 등 다양한 소재들은 중년 여성의 삶을 다양하게 구체화시킴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3,4,50대 중년 여성의 일상이 극의 핵심이지만 주인공들을 소외된 엄마로 바라볼 2, 30대 관객의 공감과 더불어 치매, 황혼 이혼 등의 소재로 60대 이상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헬로 마마’는 다양한 연령의 관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개요]

 

공연명 : 창작 뮤지컬 “ 헬로마마 ”
공연기간: 2016년 4월 23일 토요일부터 ~ 2016년 5월29일 일요일
공연시간:화~금  오후8시/토,공휴일  4시, 7시/일요일 7시.
공연장소:압구정 윤당아트홀 1관 (강남구 신사동634-10번지 윤당빌딩,02-546-8095)
관람가능:15세 이상 관람
입장료: 전석 50,000원
러닝타임 : 120분
문의 : 대영뮤지컬 컴퍼니  02-712-7080
제작: 대영뮤지컬 컴퍼니 

출 연:김민정,민경옥,김덕환,임용희,박승호,박기선,김태리,김수현,이혜근,
       김도신,박상희,강신혜,유 비,유정은,유윤정,김대영
스탭:연출 신대영 ,극본 서미영,프로듀서 신동일,기획 김동준 ,안무 김은경 , 음악감독 이정인

 

 

(사진제공:대영뮤지컬 컴퍼니)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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