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이렇게 만드는 것',극단 맨씨어터 첫 장편 창작극<흑흑흑 희희희>!


대학로를 종횡무진하는 김대종 배우와 이은 배우가 '호남호녀' 개그를 펼치자 관객들은 웃음보가 터진다.최덕문 배우는 전직 개그맨 역할답게 관객을 웃음으로 이끈다.경륜의 올드팀으로 최덕문 배우와 함께 전 우주비행사로 시한부인생으로 병원에 입원한 진백희 역의 우현주 배우(극단 맨시어터 대표)는 슬픈 울음을 쏟아내고 ,노처녀 간호사인 권지숙 배우의 툭툭 던지는 개그적 대사가 재미나다. 
관객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와있는 것처럼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시한부인생을 지켜보면서 숙연해지기도 한다.냉온탕을 드나드는 관극체험을 하게 하는 극단 맨씨어터의 조울신파극 <흑흑흑 희희희(黑黑黑 熙熙熙)>는 세상을 화끈하게 웃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100만 안티만 거느린 개그맨 진흑철과 꿈에 그리던 우주에서 3년간 머무르다 돌아왔지만 희귀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환자 연백희의 만남을 통해 울음과 웃음을 오가며 죽음과 생명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연극이다.


극단 맨씨어터의 이번 첫 창작극<흑흑흑 희희희>는 연극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관객도 이해 못하는 관념적인 모습들만 늘어놓는 일부 연극처럼 난해하지도 않고 관객들을 즐겁게 웃기면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도 안고 갈 수 있도록 연극적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어 작품성과 관극의 재미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관객을 도외시하는 연극은 그 자체로 연극이 아닐것이고 관객을 우습게 알고 자신들의 이념을 치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객을 이용하는 극단은 그 자체로서도 극단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낯선 연극 <흑흑흑 희희희>는 제목이 가지는 중의적 의미만큼이나 아이러니한 작품이다. '흑흑흑 희희희'는 의성어 그대로 울음과 웃음의 조합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검을 흑(黑)'과 '빛날 희(熙)'의 조합으로, '흑흑흑'을 뜻하는 검은 우주는 죽음을 '희희희'는 검은 우주 안에서 저마다 절박하게 내뿜는 몇 줄기 '빛'을 뜻한다. 병원 놀이터를 무대로 시한부인생들이 펼치는 또 다른 인생을 보면서 관객 스스로 죽음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 보게 한다.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고 누구나 죽게 되는 인생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삶을 살다가 죽어야 하는지 배우들이 펼치는 죽음앞에서의 덧없음을 보며 관객 자신의 삶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 오는 질병의 위험은 이제 인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한 한계를 넘어 서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흑흑흑 희희희>는 우리 스스로의 슬픔과 어이없음을 나타내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더블 캐스팅된 최덕문 이창훈은 전직 인기 개그맨이지만 지금은 추락해 100만 명의 안티팬을 거느린 환자 '진흑철'로, 우현주 전미도는 지독한 근성으로 우주비행사가 되었지만 우주 무중력에 적응된 심장이 지구의 높은 기압에 적응하지 못해 죽음을 앞두고 입원한 환자 '연백희'로 분한다. 거기에 연극〮뮤지컬계의 블루칩 김대종,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권지숙, 맨씨어터의 이은, 권귀빈과 대사가 없어 더욱 어려운 오범석이 무대를 채운다. 조울신파극 <흑흑흑 희희희>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4월 24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극단 맨씨어터 02)3443-2327 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 출처:극단 맨씨어터)

 

[시놉시스]

최악의 개그맨 진흑철, 비관의 여인 연백희를 웃겨라!

 

거대 병원. 3년간의 입원 생활 동안 한 번도 웃지 않은 개그맨 진흑철.
세상을 화끈하게 웃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안티팬만 100만이다.
그가 퇴원을 앞두고 거대 병원 안 놀이터에서 연백희를 만나게 된다.
백희는 우주정거장에 3년간 머무르다
희귀병에 걸려 1달 안에 사망할 확률이 99%인 상태.

 

“네가 내 마지막 친구가 되어 줘.”

 

흑철은 퇴원을 미루고 백희를 어떻게든 웃겨보기로 결심하지만,
병문안 올 친구 하나 없는 백희는 웃기는커녕 울고만 싶다.
세상이 저주스럽고 우주인이 되기 위해 모든 걸 걸었던 자신이 원망스럽다.
그러나 흑철의 온갖 유치한 개그 시도 끝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과연 흑철은 백희를 진정 웃게 할 수 있을까?
백희는 1달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백희는 몰랐던 흑철의 비밀,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최덕문 ,우현주 배우

 

 

 

 

[티켓]

● 공 연 명 : 조울신파극 <흑흑흑 희희희>
● 공 연 장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일정 : 2016년 4월 8일(금) ~ 4월 24일(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일요일 3시 6시30분 (월 공연없음)
              *4/13 국회의원선거일 3시 6시30분
● 티켓가격 : 전석 35,000원
● 관람연령 : 만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 출    연 : 최덕문,이창훈,우현주,전미도, 권지숙, 김대종, 권귀빈, 오범석 ,이은
● 작 〮 연출 : 김봉민
● 제    작 : 극단 맨씨어터
● 조    명 : 이동진
● 무    대 : 이은석
● 분    장 : 백지영
● 음    악 : 계피자매 (강희수 성현구)
● 사    진 : 문소영
● 캘리그래피 : 전은선
● 시각디자인 : 이소림 김재하
● 진    행 : 안혜경
● 조 연 출 : 한상웅
● 홍보마케팅 : 드림컴퍼니
● 예    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www.koreapac.kr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 문    의 : 극단 맨씨어터 02-3443-2327

 

 

 

Posted by 무림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