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디엠(Carpe Diem)!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떠올리게 하는 연극
‘퍼펙트 라이프’ 4월 14일 개막!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인 1989년. ‘카르페디엠(Carpe Diem)’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던 로빈 윌리엄스(존 키팅 역) 주연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떠오르게 하는 연극이 올 봄 대학로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극단 글로브극장의 2016년 신작 <퍼펙트 라이프>가 바로 그것이다. 따뜻한 가족애를 주제로 한 연극 ‘동치미’로 작품성을 검증 받은 극단 글로브극장이 10년간 준비한 야심작이다.
연극 ‘퍼펙트 라이프’는 선배들의 입시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해체될 위기에 처한 한 고등학교의 연극반 동아리 학생들의 이야기다. 하고 싶은 일은 대학에 가서 실컷 하라는 선생님의 잔소리와 연극은 취미로 하는 것이지 직업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는 아버지의 호통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려고 하는 연극반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다. 아버지의 호통 또한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나,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존재로써 어머니를 부각시킨다.
청소년의 꿈을 이야기하며 카르페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을 외치면서도 ‘어머니’가 주제의 한 가운데 있는 이유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자아를 찾고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정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건강한 가정은 조건 없는 부모님의 사랑과 부모에 대한 자식들의 존경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가 극 전반에 걸쳐 느껴진다.
연극 ‘퍼펙트 라이프’는 도입부의 <서막>에서부터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불경(佛經) 의 ‘부모은중경’ 중 ‘어머니의 은혜 열가지’를 각 배우들이 하나씩 낭송하는 장면인데 자기도 모르게 귀 기울이며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몸짓을 표현한 배우들의 퍼포먼스 또한 인상 깊게 남을 장면이다.
이 작품의 작/연출이자 극단 글로브극장의 김용을 대표는 “몇 년의 학교교육보다 1권의 좋은 책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고, 단 2시간의 착한 공연이 아이들의 가치와 사고를 바꿀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착한 연극, 건강한 연극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황금만능주의와 입시전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는 학생들에게, 또는 일탈을 일삼으며 혼란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연극 ‘퍼펙트라이프’는 오는 4월 14일부터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이지영 이광재 이효윤 김현아 김서이 최은경 김화인 박지혜 김대경 조용환 남상우 등 출연. 정가 30,000원.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 컬처마인 1566-5588)
[ 공연개요]
공연명: 연극 ‘퍼펙트 라이프’ (The Perfect Life)
공연장소: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공연기간: 2016년 4월 14일 – 5월 31일
공연시간: 화~금 오후 3시 / 토 오후 8시 / 일, 월 공연없음
*5/5, 5/14 공연없음
러닝타임: 90분
관람등급: 만7세이상 (초등학생 이상)
관람료: 3만원
제작: 극단 글로브극장
홍보마케팅: ㈜컬처마인
(사진제공:컬처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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