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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기본 구성인 가족에 대해 진지한 질문과 따스함을 전하는 연극 <가족입니다>!


경악할 공분을 사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학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사회의 기본 구성원인 가족의 존재가 허물어지고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비정상적인 어른이 존재하는 한 아이들의 자유와 인권은 보장 받지 못한지 오래다.
가족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게 되는건 당연한 이치다.그러나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아동은 다시 사회에 대한 원망을 범죄로 되갚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면 이 사회의 질서는 존재 자체가 위협받게 될것이다.


텔레비젼 예능프로에서 부모의 사랑을 뛰어 넘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이들이 탄생하는가 하면 한쪽에선 부모의 소유물로 전락해 죽임까지 당하는 아이들이 신문 지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이 사회의 폐악이 어디까지 도달한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이때에 2013년부터 초연된 가족의 사랑에 대해 진지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대학로의 연극<가족입니다>는 잔잔한 파동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2013년 겨울 대학로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 극장에서 '아가'라는 제목으로 출발한 연극<가족입니다>는 여러번의 공연을 거쳐 이번 공연은 151석의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극중에서 8살짜리 어린 아들과 6살짜리 딸을 두고 집을 나간 엄마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야 만난다.엄마가 집을 나간 이유는 극중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결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엄마가 집을 나가던 그 천둥치던 밤의 무서움을 아이들은 온몸으로 부딪히며 억척스럽게 살아갔고 여동생이 결혼을 하기로 하면서 혼자 있을 오빠대문에 엄마를 찾아 나서고 원망과 회한으로 얼룩진 그들의 모자,모녀지간의 관계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평소 야쿠르트 배달을 하던 여동생에게서 용돈을 타쓰며 연기자를 꿈꾸던 오빠는 여동생의 입장에서는 철없는 오빠였다.
여동생이 시집가기전 '오빠'라고 부르라며 동생에게 말하자 여동생이 '오빠'라고 말하며 흐느낀다.오랜 세월 서로 의지하고 힘들었을 그들만의 세상에 대한 지난 시간들이 두 사람의 기억속에 스쳐갔으리라.그걸 지켜보는 관객도 슬픔을 참아내기 힘든 장면이다.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씻어 내기에 몇 갑절의 무게로 남을 것이다.왜 세상이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연극 <가족입니다>는 2013년 초연 당시보다 해학적인 요소가 다소 늘어난 느낌이다.2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기용과 진이.두 남매는 부모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다.
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하여 가장이 되고,
결혼 준비를 하면서 혼자 남을 오빠를 위해 엄마를 만나기로 결심을 한다.

기용은 이런 상황도 모른 채,진이의 남편될 사람에게
자신이 윗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철없는 행동을 하는데...

오빠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꺼려하던 진이는
기용의 여자친구인 은아를 만난 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느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한편,엄마는 기용을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본다.
20년간 헤어져 있던 두 사람이 재회를 하게 되는데...

 

 

[공연사진:극단 웃어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 입구에는 이렇게 배우들에 대한 응원과 지난 공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된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했어요.

 

 

[무대]

 

 

[커튼콜 사진]

 

 

 

 

 

[티켓]

 

공연명:연극<가족입니다>
공연기간:2016.3.1.8~2.14
              (화,목,금 8시/수 4시,8시/토 3시,7시/일 4시)
공연장: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151석)
티켓가격:전석 30,000원
관람연령:만 10세 이상
공연시간:100 분
제작/투자:극단 웃어
작,연출:김진욱
출연:(엄마 역)정애화,권경하,(기용 역)양현민,허동원(진이 역)안혜경,장희재,정선희,
       (윤기 역)박중근.김한솔(은아 역)유민정,박지선,정희진 (아 역)김재준,김시우,이시준,김승빈

 

 

 

 

(사진제공:극단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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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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