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인 당신은 이 글을 읽지 말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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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3[토]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참 많은 우여곡절끝에 가까스로 간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

처음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단독 2번째 소녀시대

콘서트소식을 접하고 6.7일 이전에 (소녀시대 팬클럽인

SONE(O=heart표기)인)

4년간 사진을 통해 알게된 후배

아마츄어 사진사에게 6.2 소원팬클럽 회원 특별예매를

부탁했고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안심하고 있다가

하루전인 7.22금요일 표를 어떻게 전해 받을까하고

전화를 했더니,표가 어쩌고 저쩌고 횡설수설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는 후배가 간신히 표를 구해 줘서

지금은 소녀시대에서 레인보우로 넘어 가서 망설인다고

형님 드릴까요? 하길래 낼름 받기에는 좀 미안해서

그래도 되겠냐 그럼 표를 나에게 달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그 동생이 남에게 주기는 싫고 이번에

소녀시대 응원안하면 후회할거라고 표를 안준다며

가기로 했단다.

참 어이없는 녀석이다.

표를 못 구했으면 얘기만 해 줬어도 6.7 내가 예매를

해 두었을텐데......기가 막히고 정말 화가 났다.

1달 이상을 기다린 날이 아니던가?

나이 많은 사람이 주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딸아이도 내가TV에서 소녀시대 나왔다고 하면

싫은 내색을 한다.

작년 연말 소녀시대가 나오는 시상식을 촬영하다보니

소녀시대가 점점 더 이뻐고 좋아진게 사실이다.

그러니 나이 많으면 마음도동갑내기만 좋아해야 하는가

그런건 아닐것이다.

그런 점에서 서구 사람들은 훨씬 우월한 종족이다.

남 눈치 안보고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

어쨋건 트위터의 위대함을 알게해준 공연이다.

토요일 당일 트위터에 글 올리고 얼마 되지 않아

딸아이가 못가게 되었다는 분의 멘션 연락이 와서

표를 극적으로 구하고 콘서트를 관람했다.

K-Pop의 중심 현장에 있는 느낌은 좋았다

하지만 소원팬클럽이 위치한 무대 바로 앞 스탠딩석이라

걱정이 앞섰다.

나가서 스탭들에게 얘기해 뒤로 가서 서서 볼까

생각했지만 그것도 녹녹치 않을것 같았다.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동안 힘들지 않았다.

200미리 망원렌즈를 어깨에 메고도 힘들지 않았다.

그게 소녀시대의 힘이리라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외국인들

스탠딩석에서 3시간 이상을 관람하던 60대의

아저씨에 비하면 난 젊으니까

일요일도 가고 싶어 트위터에 글 을 올렸지만

표를 못 구해 가지를 못했으나 마음 한 구석이 휑하니

시리다.

그녀들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이다.

나도 딸을 키우지만 어릴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트레이닝을 했고 그래서 지금은 스타지만

외국에서 공연을 하는 그녀들의 외로움이 있을것이다.

영원히 내마음속에 남을 콘서트이다.


콘서트 안내물

많은 관람객이 체조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렇게 외국인도 많았다.


손목에 부착하는 탭과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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