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황금기를 다룬 합창 드라마
헨델 오라토리오「솔로몬」
Handel : Solomon HWV 67
2015.10.19(월)~20(화) 19:30, 세종M씨어터
- 솔로몬 왕 이야기 중 3막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음악극
- 종교음악 해석의 최고봉 김명엽 단장의 세련된 지휘 볼 수 있어
- 서울시합창단의 강점을 살린 농밀한 하모니, 정교한 합창의 묘미 기대
- 10월 19일(월)~20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 무대에서 펼쳐
공 연 명: 서울시합창단 제140회 정기연주회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장 소: 세종M씨어터
일 시: 2015년 10월 19일(월)~20일(화) 오후7시 30분
프로그램: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출 연
지휘 김명엽
독창 솔로몬역 이선아(메조소프라노),
여왕역 김온유(소프라노), 시바여왕역 박은혜(소프라노)
사독역 정보람(테너), 레위인역 권상원(바리톤)
합창 서울합창단
협연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챔발로 김희정
입 장 권: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 매: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 www.sejongpac.or.kr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www.interpark.co.kr
관람연령: 취학아동 이상
공연문의:
서울시합창단 02)399-1777
□ 서울시합창단의 3번째 헨델 오라토리오 공연, ‘솔로몬’ 무대에 올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헨델 오라토리오「솔로몬」을 10월 19일~20일 이틀간 세종M씨어터에서 연주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일화 중 3가지 ‘성전건축과 바로의 딸과 사랑’, ‘두 여인과 아기의 재판’, ‘시바 여왕의 방문’을 3막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오라토리오다. 이 작품은 헨델이 1748년에 작곡해 1749년 영국에서 초연했다. 초연때부터 주인공인 ‘솔로몬’을 테너가 아닌 메조소프라노가 맡아왔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서울시합창단원 메조소프라노 이선아가 ‘솔로몬’역을 맡아 노래한다. 바로크음악 전문단체인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이 협연하고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이 지휘한다. 입장권 3~5만원, 문의 02-399-1000
2013년과 2014년 헨델 오라토리오「이집트의 이스라엘인」,「유다스 마카베우스」연주를 선보인 서울시합창단은 이번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토리가 있어 집중하기 좋은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합창단만의 깊이 있는 울림과 하모니로 합창음악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종교음악 해석의 최고봉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의 지휘 기대돼
다양한 시도로 음악적 면면을 발휘하고 있는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은 종교음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여러 국립 및 관립합창단을 이끌며 대중적인 레퍼토리는 물론 성악적인 발성과 기량이 요구되는 오라토리오, 칸타타, 합창부 교향악적 작품연주 등 음악사적, 합창 문헌적으로 중요한 마스터피스 연주에 힘써 온 그는 정통클래식 합창음악을 기반으로 특히 종교음악에 대해 깊이 있게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 따라서 이번「솔로몬」연주는 김명엽 단장의 정통 클래식 합창연구와 연주경험이 오롯이 담겨진 고품격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라토리오 ‘솔로몬’의 독창자는 서울시합창단 내부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솔로몬 역에 메조소프라노 이선아, 여왕역에 소프라노 김온유, 시바여왕은 소프라노 박은혜, 사독역에 테너 정보람, 레위인역에는 바리톤 권상원이 선발되었는데 모두 메시아, 천지창조, 요한수난곡 등 종교작품 독창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원들이다.
□ 오페라보다 더 오페라 같은 합창 드라마,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오라토리오(Oratorio)는 ‘기도드리는 장소’라는 이탈리아 말이다. 아리아, 레치타티보, 합창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스 신화나 소설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던 오페라와 달리 성서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차이점 외에는 오페라와의 음악적으로 유사하다.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봉헌한 후 솔로몬과 제사장들과 백성이 함께 여호와 앞에 감사의 찬송을 한 후 왕과 젊은 왕비가 잠자리에 들었다는 내용의 1막을 시작으로 2명의 여인과 1명의 아기에 대한 솔로몬의 재판이 2막,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공식 방문할 때에 영접이야기가 3막으로 구성되었다.
솔로몬, 대제사장, 시바여왕 등 5명의 솔리스트와 합창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듣는 이의 마음속에 파고드는 정밀화 같다. 1막 끝부분에 나오는 ‘나이팅게일의 합창’은 자연을 묘사한 한 편의 삽화를 보는 것 같다. 3막의 ‘시바 여왕의 도착’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곡으로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되었던 여왕의 행렬이라는 점에서 그저 장중한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우아하면서도 그윽한 아름다움이 넘친다. 거대한 8부 합창 ‘쨍쨍거리는 칼들의 부딪침과 종마들의 울부짖음’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소박하면서도 힘찬 합창이 오페라풍의 아리아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