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기념 고선웅 연출 연극'강철왕' 오는 14일 개막

 

2015년 공연계 대세 연출 고선웅의 연극'강철왕'이 오는 814일부터 8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된다. 연극'강철왕'은 극공작소 마방진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였으며 2009년 이후 6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강철왕은 가족, 사회, 국가라는 틀 속에서 끊임 없이 고통 받는 주인공 왕기의 이야기를 통해 꿈에 좌절하는 청년의 모습과 노동자들의 사회적 어려움 등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열처리공장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아버지 때문에 괴로운 왕기는 무용수를 꿈꾸면서도 마지못해 공장장이 된다. 하지만 실수로 열처리라인에 빨려 들어가며 온몸에 열을 받아 스테인리스로 뒤 덮여 강철왕이 된다는 내용으로 강철왕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단단하게 버텨내는 왕기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의 자신의 삶 또한 되돌아 보게 될 것이다.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인 고선웅 연출은 80년대적 공간과 강철왕이라는 90년대적 아이템을 21세기 창작기법으로 꾸며내어 연극의 맛을 더했다. 현대무용적 요소를 다분히 내포한 주인공의 독무와 주변 인물들의 군무는 특히나 놓치면 안될 볼거리다.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배우들의 유연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함해 언어 마술사인 고선웅 특유의 문체와 리듬감이 느껴지는 대사들 또한 빠른 속도로 속사포 같이 무대 위에 쏟아지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극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장중한 음악과 함께, 때로는 가요'동요'를 활용한 음악 또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모든 것이 정교하게 얽혀져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연극 강철왕을 탄생시켰으며 2주간의 짧은 공연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창단 10주년 기념작을 관람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극공작소 마방진 관계자는 전했다.

 

연극 강철왕는 오는 14일 첫 개막이며 816일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 고선웅 연출과 출연배우들이 참석하여 관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공연개요>

공 연 명: 연극<강철왕>

공연일시: 2015814() ~ 830()

공연시간: ,,,금 토요일 3, 7/ 일 오후 3(화 공연없음)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출연배우: 김동원 조영규 김성국 유성진 김명기 조한나 강득종 원경식 신효원

박별 이성환 양예석 정다함 윤보미

 

  (사진제공:문화아이콘)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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