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우리는 존재한다.
연극 <스탑 키스>

찾아보기 힘든 레즈비언 소재 연극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국내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장소사용 허가 문제 등 유난히 성 소수자 관련 이슈가 많았던 올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레즈비언 소재의 연극 <스탑 키스>가 13일 개막했다. 첫 키스의 순간 혐오범죄의 피해자가 된 두 여자의 사랑이야기로, 폭력 앞에서 사랑에 진실할 수 있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한다.


 첫 키스의 순간, 혐오범죄의 피해자가 된 두 여자의 사랑 이야기 
 핵심 사건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되는 형식의 독특한 희곡

 

연극<스탑키스>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다이아나 손이 뉴욕의 그리니치빌리지를 배경으로 쓴 작품을,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의 김준삼 연출이 홍대 주변을 배경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1998년 미국 초연당시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퍼블릭시어터에서 세 번의 연장공연을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SFPF(서울 퍼스트 플레이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인기 있는 남자배우들의 ‘게이로맨스’, ‘브로맨스’ 연극이 늘어가는 대학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레즈비언’소재의 연극이다. 
극은 두 여자의 만남부터 첫키스를 하기까지의 과정과 첫키스를 한 후 폭력사건에 휘말리면서 시련을 겪는 과정으로 나눈 후 두 과정을 중첩시켜 보여준다. 사건을 시간 순으로 배열했을 때 ‘A1-A2-A3-첫키스-B1-B2-B3’의 순서로 구성된다면, 실제 공연은 ‘A1-B1-A2-B2-A3-B3-첫키스’순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극의 중첩된 전개방식은 구성적인 재미와 더불어 사건 전, 후의 심경 변화를 연결시켜 보여준다. 그리하여 극의 결말인 둘의 '첫키스'가 극에서 가지는 의미가 커지게 된다. 첫키스는 두 여자사이에 흐르던 감정의 결실임과 동시에 두 사람이 맞서야하는 시련을 예고하는 장면이 된다. 끝이며 시작이고 결론이며 의문이다. 또한 무심한 듯 의미가 담긴 짧은 대사들은 경쾌한 리듬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각 인물간 밀당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공연개요]
 
2015 연극 창작환경 개선 지원사업 선정작<스탑 키스>
   
공연일시   2015년 8월 13일(목) - 8월 30일(일)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월 쉼)
공연장소   대학로 아름다운극장
티켓가격   25,000원

작 다이아나 손
번역 임은영
연출 김준삼
협력연출 전재형
출연 주예린, 전윤지, 김미정, 최윤희, 박진원, 남승화, 김천, 송현섭, 김영서, 신경선

무대디자인 엄진선 / 조명디자인 박은화 / 음향 박진원 / 무대감독 박준혁 /
조연출 류예슬, 박민우 / 그래픽디자인 박재현 / 홍보마케팅 나희경

제작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
후원 서울특별시, (사)한국소극장협회
예매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문의 Play for Life 010-2069-7202

 

 

(사진제공:Play for Life )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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